[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수협은행이 차기 행장 1차 공모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행장추천위원회 내부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일단 공식적인 입장은 ‘인력풀 확대’다. 재공모를 통해 차기 행장 후보군을 더 확보한 뒤 적합한 인물을 행장으로 추대하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수협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 재공모는 정부 측과 수협중앙회의 ‘샅바 싸움’이 본질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수협, 차기 행장 재공모 나서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차기 행장 후보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 행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해묵은 이슈 ‘삼성생명법’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 가치 평가를 취득 원가로 하느냐 시가로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은 상황.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대 여당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 은성수 “원칙상 시가 평가 맞아”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른바 ‘삼성생명법’의 찬성하는 견해를 밝혔다. 삼성생명법은 정확히 보험업법 개정을 통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 회사 주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저축은행은 일제 강점기 당시 무진회사에서 기원한 사금융으로 출범했다. 이후 1970년대 정부가 사금융 양성화 계획을 통해 이들을 양지로 끌어냈고 이에 따라 무진회사는 상호신용금고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난 2001년 관련법 개정을 통해 현재의 저축은행으로 거듭난 상황.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을 자처하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주고객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축은행을 살펴본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상위 10개사 중에서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보험업계의 수장 교체 시기가 도래하며 인사 태풍이 예상된다. 당장 다음 달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과 SGI서울보증보험 김상택 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을 포함해 7명의 임기 만료가 예정돼 있다.◇ 손보협회장이 쏘아 올린 신호탄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연말까지 보험협회 회장과 보험사 대표의 무더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과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사장의 임기가 끝나며 보험업계의 인사 태풍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집단 소송제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이다. 증권 분야에만 적용되던 집단 소송제가 건설업계에 적용될 경우 막대한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자 분쟁이 소송을 이어질 경우 막대한 손실은 물론 제도를 악용하는 기획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단 소송제가 대체 뭐길래?법무부는 지난달 28일 집단 소송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집단 소송은 이전까지 주가조작 허위 공시 등 증권 분야에만 도입됐던 제도다. 법무부 입법예고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받은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이번 국감장에 불려 나가지 않는 분위기임에도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 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또 증인으로 채택됐다.대형마트 규제가 문제라는 인식이 나오지만 스타필드도 규제당할 위기에 처해 임 대표는 국회 측에 골목상권과의 상생 대책을 적극 어필해야하는 입장이다.임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감에 출석을 요구받았다. 국회가 임 대표를 부른 취지는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의 불공정 행위를 짚어본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지난해 국감에도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시중은행 최초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 국책은행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 2013년 임명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있으나 민간 시중은행에서는 최초 사례다. 주인공은 이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직무대행이다. ◇ 유명순 직무대행 차기 행장 내정한국씨티은행은 지난 7일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에 유명순 직무대행을 단독 추천했다. 유 직무대행은 오는 27일 예정된 이사회 승인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유 직무대행의 행장 내정은 예견된 사안이다. 박진회 씨티은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월등히 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도 대형마트 관계자가 아닌 배달앱 1·2위 업체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등장할 방침이다.8일 열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와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강신봉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당초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김범준 대표가 자진 출석한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번 국감에서 배달앱 플랫폼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2020년 국정감사 개막을 앞둔 가운데 부실 국감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국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연기된 국감의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슈 등 정쟁 현안이 결코 적지 않아 제대로 된 국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 7일 시작될 국감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7일부터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던 구글의 ‘30% 앱 통행세’ 논란이 결국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일찌감치 3연임 도전 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차기 행장 선출 작업이 시작됐다.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은 유명순 수석부행장. 은행권 최초의 여성 행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보험업계에서 역대 2번째 여성 CEO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은행권 최초 여성 CEO 탄생 가능성은?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5일 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차기 회장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평가가 엇갈리긴 했지만, 업계는 이 행장이 연임 도전이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이 행장의 도전 포기는 수협중앙회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수협은행 차기 행장 레이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동빈 행장 연임 도전 포기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차기 행장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지난 2017년 전임 이원태 회장 퇴임으로 반년 간 공석이었던 행장 자리에 취임한 이 행장은 오는 10월 24일 3년 임기
중국의 지구전 전략 채택이러한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유화파와 강경파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런데, 미중 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하면서 본격적으로 신냉전 시대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미국이 의도대로 미중 전면 대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공세에 일정 수준의 맞대응이 불가피하지만 미국이 걸어오는 동시다발적인 개별 전장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자국이 유리한 방식으로 싸움의 판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은 마오쩌둥이 구사했던 지구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한국감정원이 월급의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뒷말이 나온다.21일 감정원은 “임원 및 실·처·지사장 등 간부직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9월 급여의 10%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했다”고 자평했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장마·태풍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공교롭게도 정치권의 목소리와 흡사하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정부·여당을 상대로 “올해 말까지 3개월만이라도 공무원 월급의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2020년 국정감사 개막을 앞둔 가운데 부실 국감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국회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연기된 국감의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슈 등 정쟁 현안이 결코 적지 않아 제대로 된 국감을 기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 7일 시작될 국감에서 다뤄질 주요 이슈들을 짚어본다. 코로나19가 국정감사 풍경마저 바꿔놓고 있다. 하반기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국감 일정을 축소와 인원 제한을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보험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TM(텔레마케팅) 영업을 바탕으로 라이나생명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 후임으로는 조지은 부사장이 내정됐다.◇ 업계 최장수 CEO 올해 말 사임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최근 사내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오는 12월 31일 퇴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 2018년 당시에도 퇴임 의사를 밝힌 바 있으나 미국 본사의 만류로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보험업계
미중 무역전쟁으로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화웨이가 베이징시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내에서 시정부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됐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공유하는 데이터의 종류다. 의료 데이터, 부동산 등록, 실시간 주차 정보를 강조하고 있다. 개인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꼽히는 것이 의료 데이터다.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창업한 메디블록이 개인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의료 데이터 분야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24년 만에 나온 연임이자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이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도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없던 상황. 심지어 이 회장 본인은 연임 의사가 없었음을 밝혔음에도 말이다. 연임이 확정된 이 회장의 앞길은 절대 순탄치 않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의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4년만’ 산은 수장 연임 유력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전부터 이 회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연임이 유력시된 가운데 별다른 잡음 없이 결정됐다. 이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앞서 상반기 카드사들은 코로나19라는 악재 가운데 정부의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물론 카드사 역시 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을 위한 인프라에 투자했다. 문제는 하반기로 재난지원금 효과가 떨어지고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 속 2차 재난지원금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정부 2차 재난지원금 7조 선별 지급 결정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지역의 시민단체들이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전임의, 의대 학생 및 교수 등의 의료계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성원한다고 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번 의료계 투쟁은 ‘공공의대’ 문제에서 드러난 것처럼, ‘공정’ 가치에 대한 주권의식과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전문가적 직업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성명서는 정부가 법제화를 시도하는 의료정책은 민간 전문가 집단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훼손하고 직업적 일체감과 직업윤리를 거세하는 소위 ‘탈전문화’을 통해 의과학과 의료를 통치수단으로 삼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소비에트 발상이라고 주장했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연구성과가 나왔다.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과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들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