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IZON 최인호 기자]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조속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백신 접종 확대 노력에 기여하기 위해 백신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여를 지속해오고 있다.7월 첫 주 가이아나에 4만 도즈의 모더나 백신을 제공한 데 이어, 과테말라 및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측에 공여하기로 한 우리 백신이 7.19.(화)-20.(수)간 순차적으로 인천을 출발했다.과테말라에는 50만 도즈의 모더나 백신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8만 5천 도즈의 화이자 백신이 우선 지원되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측이 추가적으로 요
[DAILY BIZON 최인호 기자]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르비우(르비브) 인근 군사적 위협상황 고조로 임시사무소 기능 수행 및 공관원 안전 보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르비우(르비브) 임시사무소에서 근무중인 우리 공관원들은 인근국으로 이동 한다고 밝혔다.이동 시, 동행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을 최종 파악하여, 이들을 인솔하여 함께 이동 예정이다.이에 따라 주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들은 체르니우치(체르니브찌) 및 루마니아 임시사무소에 나누어 근무하며 우리국민 보호와 출국 지원 활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한 두 여성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프랑스인 임마누엘 샤르팡티에(독일 헬몰츠센터 연구원), 미국인 제니퍼 다우드나(UC버클리 교수) 등 여성 과학자 2명이다. 이들에게는 총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 9000만원)이 절반씩 수여된다.◇ 여성 듀오가 받은 노벨 화학상현지시간으로 7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연구자들이 이 기술을 이용해 동식물과 미생물의 DNA를 매우 정교하게 변형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영국이 홍콩 시민들에게 영국 시민권 취득을 쉽게 해 준다고 한다. 홍콩 반환 이전 영국이 발급한 해외시민 여권을 보유한 31만명이 대상이다.◆ 영국, ‘중국 때리기’ 가세베이징에서 홍콩에 대한 사회주의적 통제를 강화하고 나서자 미국에 이어 영국마저 적극적으로 ‘중국 때리기’에 가세한 셈이다. 마치 본토가 맘에 안 들면 우리나라와 살라는 격이다. 냉전 시대 이후로 이토록 강경한 대(對)중국 노선이 존재했나 싶을 정도다.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이후로 달라진 영국의 외무정책이 실감나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의료진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가운데 전세계에서 쿠바 의료진들을 찾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쿠바 의료진 모셔라” 러브콜 쇄도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이탈리아의 롬바르디의 보건부 장관 줄리오 갈레아는 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환자의 수는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는데 의사가 없다. 어떻게 해야할까?”는 물음을 던지자마자 누군가에게 “쿠바 보건부에 편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선 호주 콴타스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항공편 감축에 들어갔다. 19일 유력 외신에 따르면 콴타스는 호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방침에 부응해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3만명 직원의 3분의 2를 무급 또는 유급휴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은 더욱 눈물겹다. 그는 최근 담화를 통해 “대외 상황이 우리 통제권을 벗어났고 여행 수요는 사라졌다”며 “우리는 더 이상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아시아 지역은 주춤하고 있지만 유럽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특히 코로나 제2진원지로 떠오른 이탈리아는 비상이 걸렸다.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9172명. 전날 대비 1797명 증가한 수치다. 증가폭은 날이 갈수록 가파르다. 전날 기록한 하루 최대 증가폭(1492명)을 경신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가 됐다. 사망자 수는 더욱 심각하다. 전날 대비 97명 늘어 463명이다. 사망자 수 기준으로도 중국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나 삼성전자도 유럽에서는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휴대폰을 따로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 특히 애플의 큰 타격이 예상된다.최근 EU 내 몇몇 유력 외신들은 “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이는 EC의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멀지만 27일 한 EC 관계자도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되고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국경 없이 자유로운 이동’을 모토로 삼던 유럽연합이 별안간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19의 유럽 내 확산으로 국경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경통제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유럽 내 극우 세력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르 펜 국민전선 대표가 대표적이다. 그는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부가 발병 정도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사실을 말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탈리아와의 국경 통제로 감염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개인의 성격과 내장의 미생물 구성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Oxford University) 과학자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장내 박테리아가 직접적으로 사람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대신 행동과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과학자들은 '인간미생물군집저널'(Human Microbiome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주장했다. "내장 미생물에서 뇌와 행동을 연결하는 ‘미생물-내장-뇌 축’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논문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이탈리아인들의 파스타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올해 초 볼로냐 시장 버지니오 메롤라이는 런던에 방문했는데, 볼로네제 파스타를 볼로냐의 특산품이라고 묘사한 표지판 광고를 보고는 무척 화가 났다. “이 ‘듣보잡’ 파스타는 뭐냐”며 광고판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는데, 이 일이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인애플이 올라간 ‘하와이안’ 피자에 질색팔색하는 현지인들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정통 파스타만을 인정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파스타 청교도인’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그들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소련의 붕괴 이후 동유럽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빠르게 잊혀졌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 몇 곳이 우리의 눈길을 잡아끌지만 단지 그 뿐. 그럼에도 동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에게 지난 30년은 그야말로 발전의 시기였다.동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주민들의 생활수준은 지난 30년간 크게 향상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이 그 점을 알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81%, 체코인의 78%, 헝가리인의 55%가 지난 30년간의 발전에 만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불가리아 측에서는 불만족도가 높았다. 생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독재자 차우세스쿠 시절 루마니아의 고아원은 악명높은 지옥이었다. 영국은 루마니아 고아들을 돕기 위해 루마니아 고아를 대거 입양했다. 최근 과학자들이 루마니아 고아들의 뇌를 자기공명장치(MRI)로 스캔해서 분석한 결과 뇌의 총 부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과학자들은 어린 시절 방치된 것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초의 ‘철저한 증거’를 밝혀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심각하게 황폐한 기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루마니아 고아들이, 그 시기에 영국으로 입양된 아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2019년을 수놓았던 이슈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브렉시트를 들 수 있다. 브렉시트야말로 영국의 미래와 유럽의 현재를 구성하는 첩경이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없이도, 유럽연합은 여전히 그들을 규정하는 문제를 두고 혼란에 빠져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브렉시트는 ‘유럽 정체성’의 귀속을 재촉하는 하나의 트리거에 불과했다.현재 유럽연합의 공통이슈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쨰로는 헝가리에서 장기집권 중인 빅터 오르반과 이에 동조하는 유럽 극우파들이 꿈꾸는 '기독교 유럽'을 들 수 있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남미의 소국 가이아나. 미국의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이 곳에서 4년 전 엄청난 양의 유정을 발견했다. 올해부터 하루 12만 배럴의 석유가 뿜어져 나온다.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중남미의 소국이다. 한반도 면적의 크기에 인구는 77만 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화성시 수준이다. 아프리카인들과 인도인들이 영국 식민지 시절 정착하면서 이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1인당 국민소득이 4500달러 수준이지만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이라 남미의 빈국으로 인식된다. 성탄을 앞둔 20일 본격적인 석유 생산이 시작되며 국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유럽에는 현재 약 2600만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 전체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개는 유럽 본토인들보다 훨씬 젊다. 오늘날 많은 유럽 도시에서 무함마드라는 이름의 어린이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게다가 이 수치는 대체로 과소평가되어있다는 평이 중론이다. 아울러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이슬람교도들은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다. 대체로 대부분은 종교적 관습, 문화 그리고 민족성에 따라 서로 다르다. 이들이 새로 정착해야하는 환경 또한 그들의 고향과는 다르다.영국의 법은 종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미중 무역전쟁은 일단 휴전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중국의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싼 야심은 추후 양국의 국지적 충돌을 부채질하고 있다.국제정세 전문 매체인 ‘지정학적미래’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을 후원하고 때론 혼란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IMF에 따르면 중남미 독립국 33개국의 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0.2%에 그쳤다. 2020년의 성장률 기대치도 1.8%에 불과하다. 산업구조 역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 미국 안보의 최우선과제는 경쟁국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유엔 소속직원들이 아이티의 현지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보고서가 논란을 낳고 있다. 방치된 아이티 국민들을 위해 아무도 나서는 이 없는 가운데, 식민지배의 책임이 있는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호주매체 은 18일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 직원들이 현지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책임지지 않은 행태를 고발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2004년 유엔은 좌파 정권이 쿠데타로 축출되자 브라질군을 주축으로 한 ‘안정화 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들의 임무는 아이티를 강타한 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호주의 유력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제프리 러쉬로부터 지난해 소송을 당했다. 연극 ‘리어왕’의 상대배우였던 에른 진 노벨을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 텔레그레프는 2017년 그가 리어왕을 직접 연출하는 동안 그가 노벨의 가슴을 의도적으로 더듬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제프리 러쉬의 ‘명예훼손’ 혐의가 받아들여졌고, 피고 측은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일각에서는 “오늘날 호주 언론은 엄청난 액수의 돈을 상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보도로 인해 ‘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스웨덴 출신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올해 16세에 불과한 소녀지만 당당하게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녀가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불과 지난해에 불과하지만 그녀는 현재 세계를 대표하는 ‘기후투사’다. 그녀는 매주 금요일이면 등교를 거부하고 스톡홀름의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라고 1인 시위를 벌이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당신들은 공허한 말로 내 어린 시절과 꿈을 빼앗았다”며 세계 정상들을 질책해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