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외국 기업들의 미국 정보통신 기술 침해 위협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한 이후, 그 여파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사실상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겨냥한 조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세계 각국에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백악관은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보호'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데일리비즈온이 4차 산업의 전도사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나보았다. 송희경 의원은 유리천장을 뚫고 여성 최초로 통신사 임원에 오른 이력을 갖고 있다. KT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한 이후, 20대 국회들어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하였다. 현재에는 주로 중소기업, 벤처기업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있으며, 4차 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송 의원이 4차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비전과 활동에 대해서 들어보자. 아래는 인터뷰 전문.반갑습니다. 본인 소개와 함께 올
[데일리비즈온 하영지 기자]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수년간 지체되었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자유무역협정에 다시금 속도가 붙고 있다. 2012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을 논의한 이래, 2014년 2월까지 7차례 협상이 진행한 바 있다.그러나 양국은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 보장과 주요 관심 품목의 양허 문제 및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보호 수준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그동안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여럿 나왔지만, 어느 연구도 몇 잔을 마시는 것이 상한선인지 알려주는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커피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남호주대학이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에 사는 이들의 고충 중 하나로 종종 고기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한다. 인도는 종교적으로 소고기 섭취를 금할뿐더러, 돼지고기 역시 문화적 이유로 거부하는 경향이 대부분이다.실제로 많은 인도인들은 채식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아예 전반적으로 육식은 어느 정도 부정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워낙 예전에는 간헐적 금식이나 채식이 상위카스트의 전유물이었다면, 요즘에는 너나할 것 없이 채식하는 인도인들이 많다. 최근에는 가뜩이나 열량섭취가 부족한 빈민들이 금식을 따라하면서 사회문제가 대두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가 소각이나 매립 가지고는 한계에 다다랐을 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를 해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해결책 마련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람이 숨쉬는 산소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해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연구원들은 대기 중 산소의 10% 이상을 생산하는 해양 박테리아가 플라스틱 제품에서 유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에 의해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지 조사했다. 프로
지난 몇 년 동안,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여럿 나왔다. 그러나 어느 연구도 몇 잔을 마시는 것이 상한선인지 알려주는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과식으로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커피가 심혈관 질병 예방이나 수명연장에 좋은 효과를 낸다고는 해도 많은 사람들은 상한선을 궁금하게 생각한다. 이런 의문에 대한 최초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347,077명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는, 커피를 마실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숫자를 제시하고 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인구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에 따라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은 인구감소를 방지하면서, 일자리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기존의 경제사회 시스템에 압력을 가하면서 일본은 구조적인 변혁에 직면하고 있다. 2018년 미래 일자리 보고서 (2018 Future of Jobs Report)에 따르면 2022년까지 20개 주요 경제국에서 7500만 개의 일자리가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다.이에 따라 일본은 새로운 노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공공 및 민간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세계경제포럼(WEF)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브렉시트가 머지않은 시점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럽의 금융권은 런던을 대신할 거점 물색에 한창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산관리 기업은 아일랜드 더블린과 룩셈부르크를 이전 거점으로 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과거 전통의 금융 중심지였던 네덜란드는 엄격한 규제 탓에 후보지로서 덜 언급되는 양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KOTRA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엄격한 규정은 자기 자본으로만 거래하는 고빈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의 고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고 저임금 활동에서 계속 창출되고 있다고 새로운 OECD보고서는 말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4월 29일 발표한 ‘2019 생산성 지표보고서’ (OECD Compendium of Productivity Indicators 2019)에서 “이러한 추세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기업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생산성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생산성지표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회원국의 고용률은 2010년에 비해서 거의 모든 국가가 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제조업 부진과 한국경제의 미래. 여러 현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은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해답은 FTA에 있다”며 늘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마련이었다. 왜 일자리도 FTA 이고, 글로벌도 FTA 이고, 4차 산업혁명도 FTA일까? 이창우 협회장은 그것은 우리가 FTA의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질문은 여러 갈래였지만, 대답은 명쾌했고, 설명 또한 간결했다. 처음에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이후 전세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업체가 이전한 말레이시아는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는 산더미 같은 폐플라스틱을 공장에 쌓아놓고 처리방안을 찾고 있다.세계에서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서 고품질의 플라스틱으로 재생하던 중국은 2018년 초 거의 모든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했다. 지방정부의 환경과 대기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당연한 환경보호 조치일지 모르지만,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리사이클링국(Bureau of International Recycl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카탈루냐 민족주의 진영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여당인 사회노동당이 전임 국민당내각을 실각시키는데 협조했던 카탈루냐 민족주의 정파의 도움 없이도 여당의 총선 승리가 예상되자 유화 제스처를 버리고 헌법 수호라는 '원칙론'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헌법이나 카탈루냐 자치법이 또다시 위반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정부는 어떤 도전에도 비례의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우리는 헌법을 지켜야 하는 정부이고, 국가 전체가 헌법을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세우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의 페미니즘은 양상이 사뭇 다르다. 정치 경제 사회 순수문화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이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치열하게 거리에서 행진 중이고 금기의 언어에서 해방돼 가고 있다. 지금의 페미니즘은 남녀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는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 경제와
인도네시아의 2014년 대선은 정치사의 전환점이라 말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경험하였으며, 독립 역시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했다. 국가건설 과정에서 군배의 지배가 오래 지속되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뼈아픈 진통을 겪었다는 점에서 한국과 유사점이 많았다. 독립이후 독립문 선언과 함께 대통령에 오른 민족 영웅이자 군인이었던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는 22년간 정권을 유지했다. 그의 독재를 몰아내고 들어선 군부정권 2대 대통령 수하르토 역시 32년간의 독재정권을 유지했다. 이들이 재임했던 시기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얀마는 2017년 기준, 인구의 약 7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노동인구의 약 51%가 농업부문에 종사하며, 농업이 전체 GDP의 약 29%를 차지하는 ‘농업 국가’다. 또한 미얀마는 인도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토지, 강수량, 기후 등 농업에 우호적인 자연조건에 바탕하기도 한다. 2010년 이후로는 매년 7%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신남방지역의 일원으로 그 주목을 요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미얀마에게도 고민은 있다. 전 국토의 44.5%가 산림 지역인 아시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 원로 중에서 조완규(趙完圭) 박사만큼 다양하게 활동한 분도 많지 않을 것이다. 조 박사는 우리나라의 생물학을 개척한 과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하지만, 서울대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교권을 지키고 자율성을 확보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 분이다.서울대학교 안에서 오랫동안 신망이 높다 보니 학장 부총장 총장을 지냈다. 정부는 조 박사를 교육부 장관으로 모셔가기도 했다. 현재 조 박사의 가장 큰 활동은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지난해 말 푸조가 향후 자율주행차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SF 영화에 나오는 영혼 없는 로봇과 같은 느낌보단 미래에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호주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질 비달 푸조 디자인 총괄과 ‘2018 파리 모터쇼’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푸조의 자율주행차는 보다 자동차다운 디자인 형태를 갖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르면 그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자율주행차 디자인은 영혼이 없는 로봇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며 “SF 영화에서 비춰지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라팔만 있었어도…카슈미르를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주고받은 난타전의 여파가 5월 인도 총선과 미국-인도 간 군사 협력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부상에 맞서기 위한 잠재 동맹으로 전략적 우선순위를 둬온 인도군의 실력이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 동안 인도를 열심히 후원해 온 미국 내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분통을 터뜨렸다. 모디 총리는 2일 인도가 프랑스와 구매 계약을 맺은 최신형 전투기를 언급하며 “라팔이 없다는 사실에 인도는 큰 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덴키야는 인도 동쪽의 오디샤 주의 비옥한 지대에 펼쳐져 있는 농촌 마을이다. 덴키야 마을은 인도 전역에서 ‘베틀 후추’(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재배되는 후추과의 덩굴 식물)의 산지로도 유명한데, 주변 마을 모두를 먹여살려온 상품 작물로서 몇 세대 동안 인기가 높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덴키야는 다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안 좋은 의미에서다. 덴키야는 인도의 가장 유명한 ‘산업 구조조정’의 실패사레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2005년, 오디샤 주 정부는 포스코와 손을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