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증권업의 좋은 시절은 다 지났다. 연초 라임 사태 등으로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각종 비용이 치솟은 게 치명타가 됐다. 대형 증권사들 역시 실적 걱정에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 모양새다.금융정보사 애프앤가이드는 8개 대형증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넘게 급감할 것으로 보았다. 영업으로 번 돈이 1년 만에 반토막 날 것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초 6개 대형사의 신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코로나19 발(發) 식량 위기론의 부상 배경과 대응 과제’를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가 출간됐다. 27일 국회입법조사처가 퍼낸 이 보고서에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식품 사재기’를 비롯해 이른바 ‘식량 보호주의’적 현실 인식에 기반한 곡물 수출 제한 조치 등이 소개됐다. 이동 제한과 확진자의 증가로 세계 곳곳에서 빚어지는 농산업 부문 노동 인력 공급의 차질 등을 이대로 방치하면 자칫 식량위기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식량 수출 제한 및 중단 조치 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빠른 시간 내에 이슈를 부각해야 하는 다국적 기업들은 브랜드 메이킹을 위해 뭐든지 동원한다. 그래서 도를 넘기도 한다. 최근 한국맥도날드가 한 유튜버와 협의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바로 그 단적인 예다. ‘맥도날드 대표 바뀌고 일어난 역대급 변화’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송출된 지 한 달도 안돼 누적 클릭수 1만5000건을 넘어섰다. ‘**너구리’라는 닉네임(글쓴이)이 올린 1분58초 분량의 이 영상은 내용을 언급하기조차 낯 뜨거운 수준이다. 한국맥도날드에 새로운 CEO가 들어오자마자 역대급 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K-방산’ 브랜드 시대에는 튀는 이름도 무기다. 호주 토종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Redback)’이 장갑차명이 되거나 힌디어로 천둥이자 인도 고대 신의 무기 이름이 ‘K9자주포(K9바지라)’라는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방산회사들이 무기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해외 무기시장 후발주자인 국산업체로서 글로벌 수주전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다. 해외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머리를 맞댄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사명이 무기브랜드…‘신궁’ 탄생 비화무기브랜드 실험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K-방산’ 브랜드 시대에는 튀는 이름도 무기다. 호주 토종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Redback)’이 장갑차명이 되거나 힌디어로 천둥이자 인도 고대 신의 무기 이름이 ‘K9자주포(K9바지라)’라는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방산회사들이 무기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해외 무기시장 후발주자인 국산업체로서 글로벌 수주전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다. 해외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머리를 맞댄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드론의 공습에 대비한 ‘드론 감시 레이더’ 프로젝트 방산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K-방산’ 브랜드 시대에는 튀는 이름도 무기다. 호주 토종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Redback)’이 장갑차명이 되거나 힌디어로 천둥이자 인도 고대 신의 무기 이름이 ‘K9자주포(K9바지라)’라는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방산회사들이 무기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해외 무기시장 후발주자인 국산업체로서 글로벌 수주전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다. 해외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머리를 맞댄 업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글로벌 수주전에서 눈에 뛰기 위한 노력방위산업. 사전적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최근 강화군 섬마을 일부 지역에 상수도가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이 지역은 부적합 물질이 검출되고 바닷물의 염분이 들어있는 지하수에 의지해왔으나 상수도사업본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강화군 섬마을 일부 지역에 날아든 낭보해수담수화란 바닷물의 염분을 제거해 식수를 얻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마실 물을 생수로 사 먹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불안에 떨던 주민들이 마음 놓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지역 주민 1300여 세대는 125억원 규모의 상수도관 매설이 완료
범죄자의 본거지가 된 ‘사이버 망명지’ (상) 에서 이어집니다.[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한편 다크웹도 음란물, 개인정보, 해킹 도구 거래 등 다양한 불법 행위가 이뤄지는 사이버 공간으로 악용되는 상황이다. 국내 보안업계는 n번방 사건이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본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다크웹이 단순히 마약이나 성폭력과 같은 사안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크웹 전문 보안기업 S2W랩이 다크웹에서 찾아낸 불법 사이트 중에는 여행사나 항공사를 해킹해 여권 정보를 판매하거나 관공서나 교육·문화 사이트에서 빼낸 개인 인터넷 정보를 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27일 주총서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롯데쇼핑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사내이사에서 낙마한 터라 신규 사내이사의 선임 이슈가 화두로 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우선 호주 콴타스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항공편 감축에 들어갔다. 19일 유력 외신에 따르면 콴타스는 호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방침에 부응해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3만명 직원의 3분의 2를 무급 또는 유급휴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은 더욱 눈물겹다. 그는 최근 담화를 통해 “대외 상황이 우리 통제권을 벗어났고 여행 수요는 사라졌다”며 “우리는 더 이상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초연결·초지능 시대가 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가 발표한 한국의 미래유망기술에는 고용량 장수명 배터리가 포함됐다. 전기차가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빌게이츠는 향후 10년 이내 전기차가 기존 차량의 가격과 동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의 미래 먹거리에서 배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배터리의 효율은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좌우한다. 그래서일까. 국내외 연구진은 배터리 성능 향상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외 연구진의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로템이 ‘적자의 늪’에 빠졌다. 4일 현대로템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은 2532억원을 기록해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 이용배號 2년 연속 ‘적자의 늪’ 현대로템 대규모 적자의 주범은 철도부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 부분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4분기에만 770억원으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80억원이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제품 믹스 악화와 생산지연 및 추가원가 발생에서 비롯됐다. 호주 시드니 프로젝트의 설계 변경 영향으로 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별은 생명주기가 있다. 별은 우주에서 떠다니는 먼지와 가스 조각들이 서로를 발견한 뒤, 서로에게 합쳐지면서 뜨거워질 때 태어난다. 별은 수백만년에서 수십억 년 동안 타다가 죽는다. 별은 죽으면서, 자신을 형성했던 입자들을 우주로 날려보낸다. 이 별 먼지 조각들은 결국 새로운 별을 형성해서, 새로운 행성과 달 그리고 운석을 태어나게 한다. 50년 전 호주에 한 운석이 떨어졌다. 그 운석에서 과학자들은 50억~70억년 전에 형성된 별 먼지를 발견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고체 물질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호주산불의 피해규모가 상상초월이다. 6개 주에 걸쳐 730만 헥타르가 산불피해를 입었다. 불가리아와 거의 같은 면적이다. 최소 26명이 숨졌으며 5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이 산 채로 불에 타거나 참화에 질식해 죽었다. 호주 사회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호주는 그래도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있는 국가 중 하나였다. 스스로들도 그렇게 자부했다. 그러나 호주 산불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는 요즈음 자연재해는 예전과 같은 준비로는 안 된다는 점이다.왜냐면 환경이 변했다. 전 세계적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아시아의 2019년은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었던 한 해였다. 새해 벽두부터 카슈미르의 테러 공격이 있었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전쟁 직전에 돌입했다. 폭탄테러는 필리핀과 스리랑카의 기독교인들을 겨냥했고, 뉴질랜드에서는 반대로 한 테러범이 이슬람교도들을 향해 묻지마 총기난사를 자행했다. 미국과 북한은 다시금 사랑에 빠지는 듯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브로맨스는 현재까지 지루한 공방전에 접어들었다. 중국은 홍콩의 시위에 경악했고, 때로는 위협적으로 대처했다. 거기에다 지난 한 해 동안 돼지 독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미중 무역전쟁은 일단 휴전 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중국의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싼 야심은 추후 양국의 국지적 충돌을 부채질하고 있다.국제정세 전문 매체인 ‘지정학적미래’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을 후원하고 때론 혼란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IMF에 따르면 중남미 독립국 33개국의 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0.2%에 그쳤다. 2020년의 성장률 기대치도 1.8%에 불과하다. 산업구조 역시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 미국 안보의 최우선과제는 경쟁국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유엔 소속직원들이 아이티의 현지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보고서가 논란을 낳고 있다. 방치된 아이티 국민들을 위해 아무도 나서는 이 없는 가운데, 식민지배의 책임이 있는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호주매체 은 18일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 직원들이 현지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책임지지 않은 행태를 고발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2004년 유엔은 좌파 정권이 쿠데타로 축출되자 브라질군을 주축으로 한 ‘안정화 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들의 임무는 아이티를 강타한 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호주의 유력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제프리 러쉬로부터 지난해 소송을 당했다. 연극 ‘리어왕’의 상대배우였던 에른 진 노벨을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데일리 텔레그레프는 2017년 그가 리어왕을 직접 연출하는 동안 그가 노벨의 가슴을 의도적으로 더듬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제프리 러쉬의 ‘명예훼손’ 혐의가 받아들여졌고, 피고 측은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일각에서는 “오늘날 호주 언론은 엄청난 액수의 돈을 상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보도로 인해 ‘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4차 산업 핵심으로 내년에도 태양광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가 2017년 94기가 와트(GW)에서 내년에는 125 GW까지 성장한다. 1기가 와트는 연간 100만 가구가 4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량. 국내에서도 한화큐셀과 LG전자 등이 글로벌 태양광 셀과 모듈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태양광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지만 급성장에 따른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이에 본지는 국내 대표적 태양광 제조업체 한화큐셀과 LG전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최근 볼리비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의 축출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를두고 “미국이 볼리비아의 리튬을 차지하기 위해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볼리비아산 리튬의 가치는 명백히 과대평가되었다. 미국은 볼리비아와 리튬에 관심이 없다는 분석이 엇갈린다.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등에 필수적인 소재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석유’에 비유한다. 애초에 리튬은 이온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다. 전기차 외에도 노트북 등에 광범위한 형태로 전력을 공급한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점차 대체해감에 따라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