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서 개최된 ‘쿼드’(Quad·4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때 예정되었던 한국 방문이 갑자기 취소되어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면서 쿼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로 구성된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안보대화(the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이다.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자 미국은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쿼드는 인도-태평양전략의 안보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미국이 주도하는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지금 온통 미‧중 경쟁 이야기다. 아마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정세의 대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은 네 번째 대전환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전후 냉전의 도래, 두 번째는 1972년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방문 이후 미-소-중 삼각관계 구축, 네 번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냉전의 해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한국이 중국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
한국의 대처 방향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중국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GDP 규모가 세계 12위 규모이고 IT 산업 등이 발달한 제조업 강국이며, 특히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다. 미국은 당연히 한국을 자기편으로 인식하고 중국을 건제하고 봉쇄하는 데 여러 가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으로서는 한미간 틈을 노리면서 한국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할 것이다. 미중패권 경쟁 국면에서 한국은 어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증권업계도 연말 CEO 임기 만료의 막이 오른다. 12월 31일 KB증권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상위 증권사 중 5곳의 증권사 CEO의 임기가 만료된다. 증권업계가 코로나19로 호황을 맞고 있는 만큼 연임 최대 요소라 할 수 있는 실적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일부 CEO의 경우 사모펀드 사태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다. ◇ 상위 증권사 CEO 임기 만료 임박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상위 증권사 중 5곳의 CEO 임기가 만료된다. KB증권 박정림, 김성현 사장, 미래에셋대우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저축은행 업계 3위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1, 2위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아성이 확고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1분기만 해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 몇 년간 무섭게 몸집을 불려 온 페퍼저축은행에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이뿐만 아니라 5위 웰컴저축은행 역시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사정권에 포착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 매분기 급격한 성장세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호주계 저축은행인 페퍼저축은행은 올 2분기 말 기준 총자산 3조 7328억원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금융권을 뒤흔든 사모펀드 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가장 먼저 문제가 드러난 라임 무역금융펀드 사태는 판매사들이 금융감독원의 전액 배상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분쟁이 남아있는 배상 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선 금감원의 라임 사태 전액 배상 압박이 좋지 못한 선례가 됐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불씨 꺼지지 않은 사모펀드 사태금융권을 뒤흔든 사모펀드 사태가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사태 신호탄을 쏘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하면서 판이 커졌다. 다만 소프트뱅크 단독 인수가 아니라 월마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소프트뱅크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이보다 작은 지분을 차지하는 식으로 팀을 이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 정황이 확인됐다. ◇ MS, 틱톡 인수하느냐, 마느냐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보도를 종합하면 월마트는 알파벳과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틱톡과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 발전자회사 포함 재무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들이 최근 10년 동안 해외사업에서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봤다.27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한전과 발전 자회사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지난 10년간 해외의 자원과 발전 분야에 투자한 4조7830억원 가운데 1조2184억원이 ‘손상차손’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해외서 10년간 1조 손실 손상차손은 사업 환
美 봉쇄정책과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 ①에 이어◇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미국의 봉쇄정책에 대항해 중국은 자국의 방대한 내수시장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을 아우르면서 새로운 블록을 형성하여 맞서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구사하고 경제적 상호성이 높은 한국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이다.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첫째, 중국 정부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직시해야 한다. 시진핑의 중국은 ‘중국몽’ 달성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아편전쟁 이전에 중국이 차지하고 있었던 세계 G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저축은행은 일제 강점기 당시 무진회사에서 기원한 사금융으로 출범했다. 이후 1970년대 정부가 사금융 양성화 계획을 통해 이들을 양지로 끌어냈고 이에 따라 무진회사는 상호신용금고로 바뀌었다. 여기에 지난 2001년 관련법 개정을 통해 현재의 저축은행으로 거듭난 상황.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저축은행은 서민금융을 자처하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주 고객으로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축은행을 살펴본다. 페퍼저축은행이 자산 기준 업계 3위 한국투자저축은
바야흐로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이다. 4차 산업혁명, ICT(정보통신기술) 및 AI(인공지능)의 힘으로 새로운 미래는 우리에게 이미 다가왔다. 여기에 더하여 우리에게 닥친 미증유의 코로나 19 사태는 뉴 노멀 시대의 본격 진입을 알리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칼럼리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인 AC(After Corona)로 구분된다’고 표현할 정도로, 뉴 노멀은 우리에게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뉴 노멀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에 코로나19까지 불황의 2중고 속에서 건설업계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통제 밖의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업계는 기존 수주를 통해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본지는 2020년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사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현재를 살펴본다. ◇ 상반기 매출, 영업익 규모 모두 감소GS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다른 대형사와 마찬가지로 다소 부진했다. 업황 불황과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우리는 OO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자가 국내 통신사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하며 반 화웨이 전선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안보 이슈로 반 화웨이 전선 구축22일(현지시간) 국내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은 OO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우리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롯데칠성음료(주류)가 여름을 맞아 집에서 시원하게 즐길 스파클링 와인 3종(‘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 ‘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 까바’, ‘울프블라스’) 을 21일 추천했다. 해당 제품들은 백화점 정상가 3~4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먼저 ‘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은 영국,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라는 설명이다.‘마르께스 드 모니스트롤 까바’의 경우 마카베오, 자렐로, 빠렐야다 3종류의 품종을 블랜딩한 제품으로 옅은 밀짚색을 띄며 꽃과 과일향이 특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코로나19로 세계적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K푸드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 상반기 대비 4.4% 증가한 36억784만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가공식품에서는 면·쌀가공식품·과자류·소스류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억 6064만불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aT 미주지역본부를 통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조직을 개편했다. 채 사장은 그동안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해 오던 조직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사업 환경을 고려해 사업합리화지원처, 해외투자사업개발단, 인재개발원, WGC지원단도 신설했다.[인사] 한국가스공사(7월 1일자)■ 전보 및 보임△ 손병철 해외사업본부장△ 김기수 도입영업본부장△ 이창균 경영지원본부장△ 최양미 상생협력본부장△ 김홍식 생산본부장△ 김환용 가스연구원장△ 박영권 준법인권경영실장△ 정운호 감사실장△ 조규영 사업합리화지원처장△ 이용호 해외투자사업개발단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가 호주 캐주얼 와인 브랜드 ‘옐로우 테일(Yellow tail)’의 신제품 ‘옐로우 테일 제미 레드 루(Yellowtail Jammy Red Roo)’를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6월 한 달간 론칭 기념 할인가 1만2900원에 판매된다. ‘옐로우 테일 제미 레드 루’는 ‘잼이 가득 묻은 빨간 캥거루’란 뜻을 지녔다. 이 제품은 호주의 대표 품종 쉬라즈와 까버네 소비뇽을 포함한 다양한 품종을 블랜딩했다.짙은 자주빛을 띄는 레드 와인인 이 제품은 딸기향과 초콜릿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맥도날드가 패티와 치즈가 3장씩 들어간 한정판 ‘트리플 치즈버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리플 치즈버거는 진한 육즙의 순쇠고기 패티 3장과 신선하고 고소한 치즈 3장이 상큼한 피클, 양파, 머스터드, 케첩과 심플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기와 치즈의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버거다. 트리플 치즈버거는 이름처럼 세 장의 패티와 치즈로 구성된 버거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버거를 주식으로 하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메뉴다. 트리플 치즈버거는 최근 맥도날드가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호주의 ‘코로나 기원’ 조사로부터 촉발된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마치 ‘사드 보복’ 이상의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의 공세를 두고 호주가 어떤 대응을 취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호주 코로나19 기원 조사 지지에 갈등 심화이번 사건은 4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기원 조사 방안을 지지하며 불거졌다. 코로나19가 어디에서부터 촉발되었나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 그쳤음에도 중국은 유독 호주에 불만이 많았고, 해당 사건을 게기로 촉발된 것이다.실제로 호주는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