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두 항공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현실화된다.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흘러나왔을 수많은 검토안 중 하나이며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던 산은은 두 항공사의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 ◇ 산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발표산은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한진그룹의 대한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해 수많은 검토안 중 하나며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산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한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검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를 철회함에 따라 표류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한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 현재 산업은행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인수가 성사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두 국적 항공사가 한 지붕에 있는 만큼 항공업 생태계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산은, 아시아나 새주인 찾기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HDC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뛰어들었다. 구현모 KT 사장이 탈통신을 선언하고 플랫폼 사업자 도약을 천명한 뒤 첫 도전이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반면 SKT나 LG유플러스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다.지난해 하반기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5.98%를 차지한다.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 3사가 점령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 점유율은 각각 KT와 KT스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총수 일가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검찰이 칼끝을 겨눴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이 발단이다. 당시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영위기에도 불구하고 총수 일가 회사에 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강제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검찰, 금호아시아나그룹 정조준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6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외유내강=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회장은 부드러운 이미지 속 강한 내면을 지닌 경영자로 알려졌다. 외유내강형 경영자로서 HDC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최종 결렬됐다. 11일 모기업인 금호산업에서 현산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불발된 것. 지난해 11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된 지 10개월 만이다. 국내 유일의 5성급 항공사이자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이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였다. 그러나, 2009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채권단과 자율 협약 절차 매각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높은 부채율이 지속되자, 결국 지난해 7월 매각 결정을 내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에 코로나19까지 불황의 2중고 속에서 건설업계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통제 밖의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업계는 기존 수주를 통해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본지는 2020년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사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현재를 살펴본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캐시카우’인 두산인프라코어를 M&A(인수합병) 시장에 내놨다. 다만 자회사 두산밥캣은 제외하는 것으로 전해져 빠른 시일 내 매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크레디트스위스를 매각주간사로 선정,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그간 두산그룹이 비교적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추진해온 것과 사뭇 다른 행보다. 박 회장은 3조원 규모의 자금 마련책으로 두산솔루스, 두산건설, 두타빌딩 등의 자산 및 지분 매각을 시도해 왔다. 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밝힌 가운데, 내부에서는 아시아나 인수 포기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모양새다.A법무법인에서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한 제보자는 9일 본지와 통화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인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며 “최근 인수 포기와 관련해 여러 차례 자문이 오고갔다”고 밝혔다. 이 제보는 같은 날 HDC현산이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측에 “협상을 원점 재검토하자”고 요구한 타이밍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는다. HDC현산 측은 이날 “아시아나항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와 고효율 에너지기자재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개편되는 두산중공업은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한다.◇ 두산중공업 ‘친환경 에너지기업’ 개편국책은행(채권단)은 이를 위해 대주주 유상증자, 계열사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가스터빈 발전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두 축으로 사업구조가 바뀐다. 현재 두산중공업의 매출은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에서 약 70%가 나온다.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교통, 항공, 학교, 병원의 파업으로 그리스 전체가 마비됐던 작년 초, 그리스 의회는 새로운 긴축안을 채택했다.그리고 그리스 의회와 채권단이 제시한 긴축안에 유로존 재무부 장관들이 동의하면서, 작년 그리스는 67억 유로의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그리스 국민들에게 미치게 될 영향은 자명하다.물론, 지난 1월에는 구제금융 졸업 이후 처음으로 국고채 5년분을 발행해 25억 유로를 조달하면서 국채시장에 화려하게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리스 경제의 무사복귀를 환영하는 것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그리스는 전통적 해운강국이다. 최근 몇 년간의 국가 부도사태로 선사들의 발주도 최근 자연히 주춤했으나, 지난해 경기 저점을 넘기면서 전통적인 ‘큰 손’의 투자에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23일 영국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세계에서는 모두 657억 달러치의 배가 발주됐다. 이 가운데 그리스 선사들이 가장 많은 95억 달러를 투자했다. 글로벌 발주액은 2017년의 692억 달러보다 6.5% 정도 줄었지만 그리스가 쓴 돈은 무려 75%가 늘었다.해운업은 그리스 경제의 7.5%를 차지한다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고참급 생산직 직원이 구조조정의 첫 대상이 되었다. 삼성중공업 측이 7년차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오는 7일까지 근속 7년차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삼성중공업이 희망퇴직에 나선 데는 저조한 수주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수주 목표액을 82억 달러로 잡은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목표액의 60%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현대상선의 부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약 2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며 회생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역시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머스크, 하파크로이트 등 글로벌 해운사들의 때 아닌 호황과 맞물려 현대상선이 아예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 12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누적 적자만 4929억 원이다. 작년 연간 적자(4068억 원)를 3분기 만에 넘어섰다. 2015년 2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적자다.
한국노총과 썬코어노조 등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최규선 썬코어(옛 루보) 회장의 기업경영권을 박탈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약탈경제반대행동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썬코어 노동조합 등 50여명은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최 회장을 강력 처벌하라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은 희대의 사기꾼 최규선을 엄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규선은 김대중 정권 최대 게이트사건의 주범"이라며 "그는 썬코어 뿐만 아니라 유아이에
중국 기업 ‘더블스타’가 인수를 추진 중인 금호타이어의 특허권 보유수가 87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가 가진 기술력은 중국 등 후발업체 기업은 따라잡기 힘든 레이싱 관련 기술과 더불어 국내 전투기 등에 방산용 타이어를 단독 공급 등 가치가 상당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쌍용자동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금호타이어를 중국업체에 매각할 경우 결국 기술만 이전하고 회사는 부실덩어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중국매각에는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24일 본지가 입수한 자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우선매수권 포기’라는 강경책을 내세웠지만, KDB산업은행은 박 회장의 외부 컨소시엄 허용요구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 금호타이어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채권단의 입장을 곧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통보할 예정이다. 단 박 회장이 외부 컨소시엄 구성 명단을 보내오면 이에 대한 가타 여부를 검토할 수는 있다고 본지기자에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 동안 요구했던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3조원 정도의 추가 자금지원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채권단이 자율합의로 손실을 분담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우조선처리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손실분담을 하는 것이 기본적 방향"이라며 "자율적 합의가 없다면 법적 강제력이 수반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여러 전제를 가정해 지원 규모를 검토하고 있고 방안으로는 법정관리, 자율협약, 기업분할 등 여러 가지가
대우조선해양이 극심한 돈가뭄으로 생사기로에서 허덕이고 있다. 4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오는 4월이 1차 고비지만, 이를 무사히 넘긴다고 하더라도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5000억 원 규모 회사채가 만기도래하는 데다 조선수주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우조선은 도산의 비운을 맞을 수도 있다.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신규수주가 거의 없는 상태인데다 영업환경 악화로 들어온 돈보다는 나갈 돈이 훨씬 많은 유동성 부족으로 회사를 꾸려가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오는 4월 4400억 원의 만기 회사채가 도래하지만,
지난해 타결짓지 못하고 올해로 넘긴 현대중공업 임금단체협상이 잇따라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시작된 조선업 구조조정이 올해도 강도 높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선업 노사갈등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마무리 짓지 못한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한 교섭테이블도 마련치 못해 단기간 내 타결될 수 있을 지가 매우 불투명한 상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비공개 실무교섭을 가지려 했으나, 노조가 지난달 23일부터 금속노조측 교섭위원을 교섭장에 대동하려 하자 회사측이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