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10월 19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말 생산농가와 경마 산업 종사자 100여 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코로나19 경마 산업과 말 산업 종사자들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다며 농식품부와 마사회에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을 촉구했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온라인 마권 발매는 무엇이며 이를 입법화하면 위기에 몰린 말 생산 농가들이 어떻게 살아난다는 것일까. 이런 가운데 경마는 사행성 도박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 뚝심과 통찰
[데일리비즈온 김성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부터 시작된 ‘소재와 기술의 국산화가 애국’이라는 신념을 이어받아 기술‧소재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강철보다 강도는 10배,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탄소섬유는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이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 초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대기업들이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성공하지 못했지만, 효성이 2011년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해 201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한국 덕에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망 사용료를 안 내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지적과 함께 무임승차해 국내 돈을 쓸어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 넷플릭스 ‘무임 승차‘ 논란현지 시간으로 20일 로이터 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올해 3분기 성장에 일등공신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입자가 처음으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비대면 시대에 발전소가 디지털화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현장 근무자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1인 1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RPA 기술은 프로그래밍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단순·반복적인 사무업무를 하는데 활용된다. 1인 1RPA는 구성원 모두가 개인 환경에서 RPA를 사용한다는 것이다.사용자는 자신의 업무를 분석해 단순‧반복적인 형태를 분류하고 이를 RPA 툴에 적용하기만 하면 매번 같은 업무를 RPA가 자동으로 처
최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에서 개최된 ‘쿼드’(Quad·4자) 회의에 참석했다. 이때 예정되었던 한국 방문이 갑자기 취소되어 그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면서 쿼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쿼드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로 구성된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 안보대화(the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이다.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자 미국은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해 왔는데, 쿼드는 인도-태평양전략의 안보 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미국이 주도하는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고 있는 것. 여기에 세계 각국의 친환경 규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보급을 부추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우리나라 완성차 제조업체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시장의 경쟁 또한 가속하고 있는 상황. 국내 배터리 시장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 ‘친환경차’ 뉴 패러다임 전환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전기차 시대의 도래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지금 온통 미‧중 경쟁 이야기다. 아마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정세의 대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은 네 번째 대전환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전후 냉전의 도래, 두 번째는 1972년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방문 이후 미-소-중 삼각관계 구축, 네 번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냉전의 해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한국이 중국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한화그룹이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신세계 2세 경영이 개막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약 8%를 각각 아들 정용진(이마트) 부회장, 딸인 정유경(신세계) 총괄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신세계는 최근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간 이마트를 총괄하며 실책도 겪었는데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28일 신세계그룹 공시에 따르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중 각각 8.22%를 이마트 지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은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에게 증여한다.이번 증여로 남매는
한국의 대처 방향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중국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GDP 규모가 세계 12위 규모이고 IT 산업 등이 발달한 제조업 강국이며, 특히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다. 미국은 당연히 한국을 자기편으로 인식하고 중국을 건제하고 봉쇄하는 데 여러 가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으로서는 한미간 틈을 노리면서 한국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할 것이다. 미중패권 경쟁 국면에서 한국은 어
1936년 말 중국 공산당은 장제스 군대에 쫓겨 ‘대장정’이라 불리는 후퇴를 통해 옌안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고 있을 때 공산당 토벌 업무를 맡고 있던 인물은 일본군에 의해 선친이 폭사당하고 근거지(동북3성)를 빼앗겨 강한 반일 감정을 품고 있던 장쉐량이었다. 장쉐량은 ‘우리 민족끼리’ 단결해 항일하자는 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에 설득당하여 공산당 토벌을 독려하기 위해 시안에 온 장제스를 기습적으로 체포하는 시안사변(1936.12.12)을 일으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장제스는 어쩔 수 없이 제2차 국공합작에 동의했고, 이로써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기술 특허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관리 대상 데이터를 분산 관리하기 위하여 데이터를 블록으로 구분하고, 각 블록을 고리 형태로 서로 연결하는 형식의 데이터 목록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루는 핵심기술이다. ◇ 알리바바, 세계 최다 블록체인 특허 보유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 2112건의 특허를 보유해 우리나라보다 약 25배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2위 블록체인 보유 국가는 영국령 케이맨제도로 350건. 그 다음
달러 약세의 배경2020.9.18일 금요일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출발했다. 오후 장 들어 패닉상태로 돌아섰다는 후문이다. 외환을 거래하는 각 딜러들의 룸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하루만에 14원 폭락한 1달러당 1,16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 지난 3월27일 이후 가장 컸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2.3% 절상해 지난 6월 초 이후 원화는 최대 폭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한국 돈 가치 상승은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사실 예견된 일이었다. 그동안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진력이 강했던 아버지와는 조금 다른 신중한 경영 방식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아버지 이 회장이 지병으로 쓰러진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24년 만에 나온 연임이자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이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도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없던 상황. 심지어 이 회장 본인은 연임 의사가 없었음을 밝혔음에도 말이다. 연임이 확정된 이 회장의 앞길은 절대 순탄치 않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의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4년만’ 산은 수장 연임 유력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전부터 이 회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연임이 유력시된 가운데 별다른 잡음 없이 결정됐다. 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라면업계의 여름 키워드는 비빔면이었다. 입추가 지나고 쌀쌀해지면서 비빔면을 이을 국물라면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 특유의 얼큰한 맛이 일품인 농심의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의 대결이 볼만하다. 코로나19로 외식을 지양하는 현상이 확대되면서 라면회사의 반사이익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 1위는 농심이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6.8%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무려 101.3%나 올랐다.◇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라임 금융무역펀드 사태의 마무리를 놓고 금융당국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을 강조하는 정부와 그 정책 기조를 따르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매우 아름답게 마무리된 모습이다. 그러나 한발 떨어져 사태를 살펴보면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난다.원칙적으로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 등의 손해를 투자자도 감내해야 한다. 물론 상품이 정상적인 상품이라는 점과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이 충분히 고지됐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전수 조사 결과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정황이 적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하면서 판이 커졌다. 다만 소프트뱅크 단독 인수가 아니라 월마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소프트뱅크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이보다 작은 지분을 차지하는 식으로 팀을 이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 정황이 확인됐다. ◇ MS, 틱톡 인수하느냐, 마느냐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보도를 종합하면 월마트는 알파벳과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틱톡과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일본계 저축은행인 JT저축은행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다음달 초 JT저축은행의 본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유력 후보군이 추려지는 모양새다. ◇ JT저축은행 9월 초 본입찰 개막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 JT저축은행의 본입찰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JT저축은행은 최근 실사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달 JT저축은행 예비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JT저축은행이 시장 매물로 등장할 때 적지 않은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였다. 저축은행은 관련법에 따라 엄격하게 규제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