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현재 미국에서는 동영상 조작기술인 ‘딥페이크’를 두고 대책마련에 의견이 분분하다. 내년 예정되어있는 대선을 앞두고 혹여 있을지 모르는 악용사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외교 및 안보위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에 미국 정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딥페이크란 정교한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조작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말한다.다른 사람의 동영상에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얼굴을 감쪽같이 합성해 실제로 하지 않은 발언이나 행동을 한 것처럼 만들 수 있다.문제는 이런 딥페이크 동영상의 진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브라질의 지방정부들이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아마존 정글을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인데, 이를 두고 ‘환경파괴’와 ‘경제효과미미’ 등 반대여론도 심상치 않다.◇ 브라질 지방정부 중국인 잡기 혈안최근 현지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마조나스주(州)와 아마파주 등 지방정부들이 최근 중국 관광회사인 HRH 정보기술사와 잇따라 손잡고 있다. 잇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아마존 관광 홍보 활동을 시작하는 모양새다.이번 결정은 최근 브라질과 중국, 양 국 사이의 비자면제 협정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아시아 기업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세계 경제 이끈 아시아 기업니케이는 25일 2008년 4~9월에 흑자를 기록한 글로벌 8000개사(금융업 제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에 비해 순익이 10배 이상 증가한 상장 기업이 560개, 이 가운데 442개(80%)사가 아시아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 기업들이 세계 경제 성장엔진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방증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도 국내외 IT기업들이 미국의 비자발급 강화로 인해 IT인력들을 ‘대규모 구조조정’하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인도 내부의 경제불황까지 겹쳐 인도 IT 기술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분석들이다.◇ 인도 IT기업 대규모 해고 사태 발생 가능성인도 컨설팅 업계는 최근 인도 IT기업들이 올해 회계연도에만(내년 3월31일까지) 약 3만~4만 명이 해고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 인도기업들은 현지에서 자국 출신 근로자들의 해외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외국인 취업비자인 H-1B 발급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총기소유 확대, 동성애자 폄훼, 아마존 삼림벌채 급증에 따른 논란이 그러하다. 정치권에서의 잇따른 논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스캔들 경제 악영향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둘러싼 스캔들이 현재 브라질 경제를 둘러싼 긍정적인 변화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분산시킨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 역시 “경제부 장관인 파울로 게지스는 이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내년 세계경제의 둔화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 자본유출 및 금융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제9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 개최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6일(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제9차 KIEP-IMF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양 기관의 연구진들이 참석해 2020년 세계경제를 전망하고,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재영 KIEP 원장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요즘 같은 시기 인도 북부를 방문하면 미세먼지가 하도 심해 마치 ‘화학전’이 한창인 듯한 느낌이다. 인도의 살인적인 미세먼지는 대개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인도 연방정부는 이 문제의 본질을 애써 회피해오고 있다.◇ 유독성 공기 체념한 인도 시민들델리의 시민들은 유독성 공기에 체념한 모양새다. 그것은 인도의 정치적 실패의 상징이기도 하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스모그로 인해 비즈니스 미팅을 연기하고 있다. 델리에서 열릴 스포츠 경기들에 대해서는 상대국 선수들이 잇따라 보이콧을 선언한다. 학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희토류는 반도체, 스마트폰, LED(발광다이오드)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첨단제품 생산 등 4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원료다. 희토류 시장은 생산량의 95%를 중국이 독점한다.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싸고 중국 측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서 손색이 없다.◇ 미중 무역분쟁 현재진행형지난해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로 시작된 무역분쟁은 현재 1단계 합의를 위한 '단계적·동시적' 관세철회 여부를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미-중 무역분쟁에서 중국 측의 보복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동남아는 화교(華僑) 경제권이라 불릴 정도로 화교들의 입김이 강하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손을 뻗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일대일로’ 바람을 타고 동남아를 넘어 아프리카 등으로 화교 경제권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동남아 출신 화교 막강한 영향력화교는 전 세계 각지에 정착해 살아가는 중국계 혈통을 말한다. 최근 발간된 화교화인(華僑華人)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 분포한 화교는 6000여만 명이며, 이 중 동남아 화교가 4264만명으로 전체 화교의 73.5%를 차지했다. 화교 중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아마존이 오는 2020년에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의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술제약과 비용 문제로 매장 확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무인판매 기술을 사업 확장보다는 다른 소매업체에 적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아마존은 내년 1분기에 아마존 고 기술을 적용한 무인 대형 슈퍼마켓과 소규모 팝업 스토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유통시장에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아마존 고는 모바일 앱을 사용, 매장에 들어가 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이라크의 지속되는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에 미치는 러시아의 영향력은 점차로 공고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러시아의 거대 석유회사들이 자리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바그다드 방문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지난주 바그다드 방문은 의미심장하다. 포린 폴리시(FP)에 따르면 그의 일정은 외교사절과는 거리가 멀었다. 공식협정도 없었고, 정치, 시리아, 테러리즘에 대한 논의도 부재했다. 그 자리를 메운 것은 가즈프롬 네프트, 로스네프트, 소유즈네프테가즈, 루코일 등 러시아 석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RCEP 협상참여국이 마침내 대규모의 FTA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불참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RCEP의 협상범위 및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참여국 15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4일 RCEP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FTA다.2012년 11월 RCEP 협상개시 공식 선언 이후 28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제3차 RCEP 정상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유럽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고용의 질은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일자리를 시간제·임시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나 자영업자가 채웠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도 삶의 질은 나이지지 않는 현실 속에 노동자들의 정치참여는 점차로 과격한 양상을 띠고 있다.◇ 유럽 내 일자리 10년간 1000만 개 이상 증가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 내 일자리는 지난 10년간 1000만 개 이상 증가했다. 덕분에 실업률이 근래 최저 수준이다. 이에 EU 22개 회원국 가운데 라트비아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내달 사우디아라비아증시 상장을 예고한 세계 최대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20일로 예고했던 영국 런던 기업공개(IPO) 로드쇼(투자설명회)를 돌연 취소했다. 이를 두고 아람코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이에 전문가들는 기후변화가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낮추는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람코 투자살명회 잇따라 취소아람코가 당초 예상되어있던 투자설명회를 잇따라 취소하자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아람코의 투자 수요가 기대만큼 뜨겁지 않자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세계 석유매장량 4위 국가인 산유국 이란에서 휘발유가격 인상조치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이례적’ 사태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산업구조 상 석유가 여타 국가들보다 비싼데다 미국의 경제재제로 인해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진단한다.◇ 이란 전역 대규모 시위 발발CNN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이란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제재 여파로 정부가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자 민생고에 시달린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것이다.이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인도 주류 시장의 부진이 심각하다. 정확히 말해 내수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통 문화와 빈곤으로 주류 시장 확대가 어려운 것이다. 사실상 해외 시장을 겨냥해야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도 주류 내수 시장 극도의 침체인도에서 술로 장사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높은 세금에 낮은 사업성, 음주에 대해 부정적인 문화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한둘이 아니다. 이 와중에 인도에서 고급화 이미지로 단기간에 성공한 한 로컬 브랜드는 "12억 내수시장은 잊고 수출에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미국이 인권유린을 이유로 카메룬에 대한 관세 혜택을 철회했다. 그러나 미국의 재제조치는 카메룬의 권위주의 정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룬 경제를 지탱하는 천연자원은 관세혜택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 카메룬 AOGA 대상 제외 선언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카메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점증하는 보안군의 인권 유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 수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AGOA는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빈곤국들의 경제성장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요즘 중국에서 가장 활기를 띄는 투자 상품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의 운동화다. 이들 브랜드와 유명 뮤지션, 혹은 운동선수들이 합작해 만든 한정판 제품에 대한 수요 덕에 시장 전체적으로 ‘거품’이 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운동화는 정가의 5000배 가까이까지 팔린다. 결국 정부 당국도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AFP는 최근 기사를 통해 나이키 에어 조던 운동화를 사러 300㎞를 달려왔다는 한 구매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에 따르면 “운동화 시장은 더 이상 소수의 팬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 내에서 싱가포르 자본의 존재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자본은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처럼 대규모 투자를 장점으로 하지는 않는다. 다만 의료, 부동산, 물류, 유통 등 베트남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위력을 떨치고 있다.베트남 부동산과 싱가포르 자본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현지의 대표적인 부동산 기업인 캐피털랜드(Capitaland), 키펄랜드(Keppelland), 메이플트리(MapleTree) 같은 회사들은 모두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캐피털랜드는 베트남 전역 7개 주요도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 야후와 네이버 라인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라인과 야후가 힘을 모을 시,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 시장,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인과 Z홀딩스 합병?라인은 14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본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 추진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라인과 Z홀딩스와의 합병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면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합병을 포함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