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는 처리되지 않은채 바다로 흘러들어가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바다 생물을 죽이는 세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러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공기방울 장벽을 이용해서 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간단하게 가둬두는 방법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최근 발표했다.암스테르담 웨스터덕(Westerdok) 지구의 운하를 따라 산책하면, 운하 가장자리에 보기 지저분한 쓰레기가 모여 있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잘된 일이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플라스틱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건축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인 (주)하우빌드(HOWBUILD 대표 한성열)가 뮤렉스파트너스, 어니스트펀드로부터 3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하우빌드는 어떻게 건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건축주에게 건축설계부터 견적, 공사비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건축 플랫폼 전문기업이다.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사업과 한국감정원의 자율주택정비사업 및 서울주택공사(SH)의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에 참여하여 공사관리 시스템의 효용성을 입증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다양한 재료를 가공할 수 있지만, 유리는 여전히 작업하기에 가장 어려운 재료에 속한다.스위스 ETH 취리히 대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유리를 재료로 복잡한 물체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미 유리를 3D 프린팅의 재료로 사용해서 물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공정은 매우 초보적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공정은 용해된 유리를 돌출시키거나, 레이저로 가열한 세라믹 파우더를 유리로 변환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전자는 고온을 수반하기 때문에 내열 장비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자전거는 당연히 뒷바퀴 굴림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크루즈바이크(Cruzbike)는 2009년에 앞바퀴 굴림 자전거를 내놓은 적이 있다.크루즈바이크의 독특한 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자전거는 좌석에 등받침대가 없지만, 크루즈바이크는 등받침대가 있어서 허리를 받쳐준다.크루즈바이크가 이번에는 앞바퀴에 등받침이 있는 전기자전거인 실비오(Silvio) T50e를 내놓았다고 최근 발표했다.대부분의 자전거는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기 위해서 페달과 뒷바퀴 사이를 연결하는 체인이 비교적 길다. 체인이 길다 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남편들은 아내가 가구 수입의 40%까지 벌 때 스트레스를 가장 덜 받지만, 배우자의 수입이 40%를 넘어서면 점점 더 불편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들 경제의존도 높을 때 가장 스트레스남편들은 전적으로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할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배스 대학(University of Bath) 연구팀이 최근 발표했다.15년 이상 6,000명이 넘는 미국 커플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남편이 가족의 유일한 생계수단일 때 남편은 가장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럴때 남편은 가정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110세 이상을 사는 수퍼센테나리언(supercentenarian)은 아주 특별한 면역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장수 노인들의 특별한 유전 세포초장수 노인들이 가진 특별한 면역 세포는 젊은이들에게 드물다고 일본 리켄(RIKEN)연구소가 발표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110번째 생일에 도달하지 못한다. 어떻게 그렇게 오래살까 궁금한 것은 당연하다. 일본 리켄 연구소는 이 특별한 사람들의 면역 체계를 조사했다. 그랬더니 장수하는 노인들은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에서도 보기 드문 특정한 유형의 면역 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건강한 늙은 쥐가 젊은 쥐 보다 낙산염을 생성하는 내장 미생물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다양한 내장 미생물이 나이와 관련된 질병에서 사람을 보호해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싱가포르 난양공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연구팀이 발표했다.새로운 연구는 내장의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대사물이 뇌의 뉴런 생성을 증가시키고, 장 기능을 향상시키며 결과적으로 노화를 늦출 수 있음을 암시한다. 과학자들은 노화의 부정적인 영향이 낙산염(butyrate) 분자의 강화된 미생물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경쟁자를 따돌리고, 더 잘 사냥하며,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지구의 지배적인 종으로 우뚝 섰다고 평가하는 것은 매우 유혹적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새로운 연구는 부드러운 기술이 인간 성공의 이유라고 주장한다. 특히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서, 함께 일하고 공유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유타 대학(University of Utah) 인류학 교수인 카렌 크레이머(Karen L. Kramer)에 따르면,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더 많은 아이를 낳고 일, 육아, 음식을 공유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철근 없이 콘크리트만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PFL의 구조유지 및 안전연구소의 박사과정 학생인 아미르 하지스마엘리(Amir Hajiesmaeili)가 철강 대신 강화 섬유를 사용하는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콘크리트는 시멘트와 자갈, 그리고 물의 혼합물이다. 강도를 높이기 위해 철강이 첨가된다. 스위스 과학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섬유 강화 콘크리트가 더 가볍고 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콘크리트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철강 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왜 우리는 종이에만 프린트 해야 할까? 혹은 프린트가 사물에 다가가서 인쇄하면 안 되는 것일까?이런 엉뚱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는 스타트업 제품이 눈길을 끈다고 국제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인디고고(indiegogo)가 발표했다.이 깜찍한 모바일 컬러 프린터는 너무나 작아서 인쇄할 대상 위에 올려놓으면 무엇이든지 프린트 해 준다. 더 갓 씽스(The God Things)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스타트업이 개발한 포터블 칼라 프린터인 프린큐브(PrinCube)라는 신제품이다. 프린큐브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이덕상 선생님의 스케줄은 꽉 차 있다. 일주일에 세 번 꼴로 자원봉사를 하러다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4일에도 할아버지는 대전시 용두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혼자서 장구치고 괭가리에 징을 울리는 사물놀이를 하기 위해서이다. 할아버지는 딸 이혜련 씨가 민요를 부르면 1인 사물놀이 연주를 한다. 등에는 징을 메었고, 목에는 장구를 걸었다. 장구 옆에는 꽹가리도 붙였다. 목에 매어 앞쪽으로 향한 장구와 꽹가리는 양손으로 박자에 맞춰 두드린다. 다리를 들었다 놓았다 할 때 마다 발에 연결된 줄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제임스 스페타(James Speta) 교수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도심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서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법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스웨스턴 대학은 카이스트와 지식재산 법학석사(LLM-MIP)에 대한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강 및 한국기업과의 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스페타 교수는 미국정부의 통신산업 규제완화 조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스페타 교수와의 인터뷰는 박성필 카이스트 교수가 함께 했다.Q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점심시간을 맞아 정부대전청사 정문으로 드나들던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느티나무 길에서 멈췄다. 우렁찬 색소폰연주소리가 들렸기때문.해바라기의 '사랑으로',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등의 노래를 감미로운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소리가 느티나무 가지를 뚫고 청명한 가을하늘에 울려퍼졌다.이날은 정부대전청사 색소폰 동호회(회장 이근선 대전청사관리소 사무관)와 산림청 숲해설가가 공동으로 주최한 '느티나무 가을 숲속 음악회'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대전에서는 비교적 후미진 중구 석교동에 전국적인 명물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문화원 ‘앙트르뽀’(ENTREPÔT)이다. 겉으로 보면 공장 건물이지만, 그 안에는 프랑스를 맛 볼 수 있는 서적과 가구 소품 등이 가득하다. 천정이 높은 문화원 내부로 들어오면 완전히 다른 세상에 몰입하게 된다. 사진 한 장 찍어 보내면서 “갑자기 파리에 왔다”고 하면 누구나 속아 넘어갈 정도이다. 이곳에 있는 의자나 책상 소파는 어느 하나 똑같은 것이 없다. 색깔도 모양도 재질도 생김새도 다 다르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사람들이 은퇴하면 할 일은 없고, 사회에 나오면 알아주지 않고, 은퇴충격으로 죽었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나는 그런 걱정 하나도 없어요.”한상수 교수는 2003년 8월 31일 대전대 국문학과 교수에서 은퇴했다. 벌써 17년이 됐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도 사진 찍으러 다니고 시집을 내고 또 자원봉사를 하러 다닌다.사진작가들이 부르면, 강원도 삼척 간다면서 새벽 한두시에 출발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새 공기를 맛보고 새 사람들 만나면 삶의 기쁨이 쌓인다. 거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글로 쓰니까 시간이 모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영국 런던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올해 야생동물 사진작가(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대회 수상자들의 작품이 21일부터 영국에서 전시되고 있다.이에 앞서 18일 발표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가'로는 중국 칭하이(靑海)성 출신인 용칭 바오(Yongqing Bao)가 차지했다. 생사를 고민해야 할 만큼 얼어붙은 듯 보이는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찍었다.여우와 마못(다람쥐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혹은 서로 탐색전을 하듯 매우 특이한 대치 상황을 그린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항공 드론에 대한 많은 사용방안 중 꼭 필요한 것으로는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찾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호주 과학자들은 드론에 실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구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남호주 대학(University of South Australia)과 이라크 미들기술대학(Middle Technical University) 과학자들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새 드론은 땅에 엎드린 사람의 몸을 찍은 사진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살아있는 사람에게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약 6,500만 년 전에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모든 생명체의 4분의 3을 파괴했다. 가장 유명한 희생자들은 공룡들이었지만, 해양 생물을 포함한 많은 다른 희생자들 역시 파괴됐다. 예일대 연구원들은 그때 바다에서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많은 동물들이 생존하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바닷물이 산성화되었다.소행성 충돌로 지구상의 생명체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재앙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물론, 소행성이 떨어진 멕시코 유카탄 반도 주변에 있는 생명체는 꽤 빨리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상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고속푸리에변환(FFT Fast Fourier Transform)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함수의 근삿값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으로, 간단한 계산으로 영상 또는 아날로그 신호의 변환을 계산하기 위한 알고리즘이다.이렇게 말하면 복잡하지만, FFT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용되는 신호 처리 알고리즘이다.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의 알렉산더 스토이체프 (Alexander Stoytchev) 부교수는 고속푸리에변환(FFT) 알고리즘이나 그 반대인 역고속푸리에변환(IFFT)이 신호처리의 핵심이라고 말할 정도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F. 내시(John Forbes Nash Junior)는 정신병을 앓던 학자였다. 천재적인 학자이면서 정신병을 앓던 이 학자의 이야기는 ‘뷰티풀 마인드’라는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에서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았다.존 내시가 받은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 나온다. 이 메달은 2016년에도 경매에 나왔으나, 가격이 25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로 추산됐을 뿐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뉴 아틀라스(New Atlas)가 16일 보도했다.그런데 이번에는 노벨상 메달 가격이 50만 달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