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오늘날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어깨에 기댈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지금은 멸종한 고대 뉴질랜드의 앵무새는 훨씬 거대하다. 뉴질랜드의 고생물학자들은 사람의 허리까지 올라올 만큼 큰 거대 앵무새인 '헤라클레스'의 뼈를 발견했다고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 저널에 발표했다. 헤라클레스의 키는 약 1m이고 몸무게는 7kg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무거운 앵무새인 뉴질랜드의 카카포보다 약 2배 더 무겁다.이 앵무새 뼈는 과학자들이 20년 동안 발굴해 온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이런저런 이유로 인간이 소비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우유가 폐기된다. 이런 우유를 잘 이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미테로(Mi Terro)라는 이름의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한 스타트업이 이 우유 중 일부를 가져다가 티셔츠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우유 티셔츠는 일반 면 티에 비해 몇 가지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미국의 한 스타트업 회사가 버리는 우유로 셔츠를 만들어 관심을 끌고 있다.우유로 만든 '리미트리스 밀크 셔츠'(Limitless Milk Shirts)'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호주의 새로운 '국가 모유 수유 전략'(National Breastfeeding Strategy)은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2022년까지 호주 아기의 40%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모유만 먹도록 하자는 목표이다. 현재 이 비율은 25%이다.이 전략은 2025년까지 6개월 동안의 모유 독점 수유 비율을 5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물론 6개월이 지나도 12개월까지는 다른 이유식을 비롯해서 모유를 먹이도록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엄마와 아기가 원하는 만큼 모유를 수유하도록 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만약 다이아몬드가 지금처럼 그렇게 귀하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고 해도 그렇게 값이 나가지는 않을 것이다.지질학자들이 음파를 이용하여 지구 내부 깊숙한 곳에 다이아몬드가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전에 알려진 것 보다 1,000배나 많은 양으로 무려 1조 톤에 이른다.한 국제 연구팀은 오래 된 지질학적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나섰다. 과학자들은 지진 활동을 연구함으로써 어떤 종류의 암석이 지구를 구성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지진이나 화산폭풍의 결과로 생성된 음파는 다른 속도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마침내 좋은 소식이 들어왔다. 인도의 호랑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지금까지 실시된 야생동물 조사 중 가장 세밀한 조사 중 하나에 따르면, 인도 호랑이 숫자는 6%가 늘어나 약 3,000마리라고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인도 정부 기관인 국립호랑이보호사무국(National Tiger Conservation Authority·NTCA)이 실시한 이번의 대규모 조사는 큰 육식동물을 세는 새로운 기준을 세울지도 모른다. 인도 정부는 2006년 이후 4년마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미국의 부모들에게 있어, 올해 학용품 구입은 공책과 바인더를 사는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자녀가 학교 총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텍사스에서 플로리다주 테네시주, 아이다호주까지 지역 뉴스 방송들은 2019학년도 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을 위해 방탄 배낭을 구입하는 부모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학교에서 총기 폭력이 얼마나 격렬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절망적인 신호이다.방탄 백팩의 매력은 명백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총격이 벌어질때 무언가 방어막이 필요하면 방탄 백팩을 이용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스마트폰은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 되고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오락의 주요 원천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은 신체 활동의 감소로 이어진다. 최근 ACC 중남미회의 2019에서 제시된 연구에서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비만 위험이 43% 증가했으며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모바일 기술은 이동성, 편안함, 수많은 서비스,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소스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용도로 의심할 여지 없이 매력적이지만, 습관 및 건강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간접 음주'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이지만, 점점 더 중요해지는 공중보건 문제이다. 간접 흡연이 어떻게 무고한 구경꾼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우리들 대부분은 아마도 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담배에서 나오는 연기를 들이마셨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습관은 아니다. '간접음주'(second-hand drinking) 역시 마찬가지이다.내가 마시는 술이 결국 다른 사람의 혈액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간접흡연과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사용될 모든 메달은 폐기된 기계에서 재활용된 금속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1년 후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사용할 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버려진 기계에서 재활용된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메달은 지속가능성의 유산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을 위해 전국에서 수집된 작은 전자제품에서 고철 덩어리가 회수되었다.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7년 4월에 이른바 도쿄 2020 메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2019년 3월 까지 지방정부에서는 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청소년 자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기록하고 있다. 나라가 젊은이들의 정신질환을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파괴적인 징후다.특히 오레곤에서는 청소년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8학년 학생들의 16%가 지난 1년 동안 자살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말하는 등 상황이 암울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청소년 운동가들은 학생들이 결석하는 이유에 ‘정신 건강의 날’을 포함하도록 주 정부를 성공적으로 설득했다.새로운 법이 통과되기 전에, 오리건 주는 학생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세계은행은 24일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사태에 대처하는 데 3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라 발병으로 1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되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Kristalina Georgieva)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명을 파괴하고 있는 치명적인 에볼라 전염병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콩고의 에볼라 영향 지역에서의 전방위적 보건 대응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의 현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최근 10년 동안 우주가 얼마나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지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우주팽창계수인 ‘허블 상수’를 측정했지만, 차이를 해소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그러나 새 허블 상수는 우주의 근본적인 특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16일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카고 대학의 웬디 프리드먼 (Wendy Freedman) 교수 연구팀은 ‘적색 거성’(red giant)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고경력과학기술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제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과학기술연우연합회 주관으로 22일 열린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환경을 조성할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상민 의원, 노웅래 의원, 조승래 의원이 공동으로 국회의원 회관 제8간담회장에서 개최한 ‘고경력과학기술인 활용 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과기정통부의 지원사업비가 매년 크게 줄어드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이날 함진호 박사(전자통신연구원)는 현재 진행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설탕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면 암의 위험이 높아질 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BMJ 저널에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지만, 이 연구결과는 설탕이 든 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마케팅을 제한해서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암환자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강화시키는 것이다.설탕이 든 음료의 소비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설탕이 비만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비만은 다시 많은 암의 강력한 위험 요소로 인식된다. 하지만 설탕이 든 음료와 암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독성 단백질이 남성과 여성의 뇌를 통해 퍼지는 방법의 차이는 왜 더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로 고통 받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서 제시된 두 가지 새로운 연구는 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앓고 있는지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밝혀주고 있다. 알츠하이머 위험과 관련된 성특정 유전자를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은 독성 치매 유발 단백질이 여성의 뇌를 통해 어떻게 다르게 퍼지는지를 설명한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한 대학원생이 수십 마리의 제왕 군주를 사서 짧은 장대에 묶어 길렀다. 이것은 곤충이 어떤 방향으로 날고 싶은지 시험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다.미국과 캐나다의 야생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는 연례 이동 기간에는 끊임없이 남쪽으로 날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따듯한 남쪽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상업적으로 구입한 제왕나비들도, 실내에서 기른 제왕나비도 모두 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시카고대학 (University of Chicag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러시아 분자생물학자 데니스 리브리코프(Denis Rebrikov)가 유전자 변형 배아를 여성들에게 이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고 네이처(Nature) 저널이 지난 6월 10일 보도했다.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쌍둥이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을 때 국제적인 비난이 일어났다.리브리코프는 에이즈를 걸리게 하는 HIV를 활성화시키는 CCR5 유전자를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이런 면에서는 허젠쿠이와 같은 방향이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미국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의 중국계 미국인 교수 2명이 미국 정부로부터 연방보조금을 받으면서 중국의 연구자금과 중국 대학 업무를 공개하지 않아 해고됐다고 사이언스(Science)와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등이 최근 보도했다.이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이 두 과학자의 해외 연결고리에 대한 우려를 담은 편지를 에모리 대학에 보낸 데 따른 조치이다.에모리 대학이 연구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이들이 부부사이인 리샤오장(Li Xiao-Jiang) 교수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우리나라의 행정을 이끄는 세종정부청사는 세종호수가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세종정부청사를 품에 안 듯 둘러싼 세종호수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자랑꺼리이다.거의 매일 이 세종호수를 자기 집처럼 아끼면서 혹시 더러워질까봐서 혹은 불량 물고기들이 호수를 어지럽게 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어른들이 계시다. 바로 세종호수 지킴이이다. 이들의 호수사랑 이야기는 눈물겹도록 다양하다. 세종호수 지킴이를 처음 만든 분은 윤광웅 1대 회장. 올해 나이가 벌써 78세지만, 거의 매일 지킴이 사무실로 나와서 함께 어울린다. “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케임브리지 대학 공학자들이 개발한 베지봇(Vegebot)은 사람이 수확하기에도 까다로운 양상추(iceberg lettuce)를 수확한다. 베지봇은 상추잎이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물이다.그런데 케임브리지 대학 과학자들은 수확할 때가 된 건강한 상추를 구별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베지봇을 훈련시켰다.농업 수확은 항상 새로운 기술 발전을 수용해 온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밀이나 감자와 같은 작물들은 비교적 기계적으로 대규모로 수확하기 쉽지만, 다른 작물들은 여전히 수확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