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6,600만년 전, 지구는 정말 나쁜 날을 보냈다. 어마무지하게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다. 소행성의 크기는 최소 10km에서 최대 81k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다. 이 비극적인 소행성 충돌의 흔적은 지금 멕시코 칙술루브(Chicxulub) 인근 해안에 남아있다. 이 사건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75%를 죽게 한 대멸종의 물결을 촉발시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칙술루브 대충돌의 흔적을 찾으려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는데, 가장 최근에는 해저 500m에서 1,300m 깊은 곳에서 추출한 샘플들이 증거자료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노르웨이의 건축회사인 스노헤타(Snøhetta)가 지은 ‘파워하우스 브라토카이아’(Powerhouse Brattørkaia)는 지금까지 건설된 건물 중 아마도 가장 지속가능한 건물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친 에너지 건물인 파워하우스 브라토카이아는 하루에 필요한 전기의 두 배 이상을 생산한다고 스노헤타는 밝혔다.노르웨이 항구도시인 트론헤임(Trondheim)에 있는 이 빌딩의 연면적은 18,000㎡으로 트론헤임 역과 도보로 연결된다. 건물은 검은 알루미늄 패널로 덮여 있고, 건물 가운데에 배
심재율의 재밌는 과학 이야기가 영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이번 시간에는 소아 근시의 원인에 대한 관찰 이야기를 해봅니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74세의 인도 여성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에서 쌍둥이 딸을 낳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서 인도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출산을 도운 산카얄라 우마 샨카르(Sankkayala Uma Shankar) 의사는 산모인 만가야마 야라마티(Mangayamma Yaramati)가 74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체외수정 전문의인 샹카르는 지난 5일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엄마와 아기들은 건강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야라마티와 82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우울증을 앓으면 다른 질병이 최대 20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전자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람을 우울증에 빠뜨리는 유전자를 가지면, 종종 관련없어 보이는 다양한 건강 상태를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질병은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심지어 박테리아 감염과 같은 것들을 포함할 수 있다.이 새로운 연구는 주요 우울장애의 유전적 위험 요인을 900개 이상의 다른 질병과 연관지어 평가했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 항상 심각한 질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발견했다. 오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 중 하나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는 머릿속에 생체 에어컨이 들어 있었다고 미국 미주리대학이 4일 발표했다.과거에 과학자들은 T. rex의 두개골 지붕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 즉 상측두와 천공(dorsotemporal fenestra)이라는 구멍이 턱의 움직임을 돕는 근육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주리대학(MU)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인 케이시 홀리데이(Casey Holliday)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홀리데이 교수는 “턱에서 근육이 올라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체코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Skoda)가 개발한 클레멘트(Klement)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자전거이다.스코다는 기존 전기 자전거의 개념을 넘어 모페드, 스쿠터, 자전거의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개발품을 내놓았다. 이번 주말 유로바이크(Eurobike)에서 스코다는 새로운 제어 시스템을 가진 페달 없는 클레멘트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뒷바퀴는 4㎾(5.4 마력)의 모터로 구동된다. 이 모터는 최고 시속 45㎞로 달릴 수 있다. 2개의 탈착식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1.25 ㎾h의 에너지 저장량을 제공하며, 최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식물성 기름에 튀긴 음식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이 요리 기법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대학 아머스트(UMass Amherst)식품 과학자들은 처음으로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기름 튀김이 염증성 대장질환(IBD)과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암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저널에 8월 23일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생쥐에게 튀김기름을 공급하면 과대포장성 대장염, 종양성장 강화, 내장의 누출을 악화시켜 혈류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동성 간의 성적 행동과 연관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체 연구에서 누군가의 성적 취향을 예측할 만큼 믿을 만한 유전적인 특징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는 “게이 유전자는 없다”고 강조했다.거의 50만 명의 유전체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29일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작은 규모로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서 나온 결과를 뒷받침 하는 것이다. 성적 선호도는 유전적인 요소를 아주 희미하게 가지고 있지만, 어떤 단일 유전자도 성적 선호도에 큰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새로운 화석 발견은 우리가 마침내 우리의 가장 오래된 조상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생물학자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Australopithecus anamensis)의 거의 완전한 두개골을 발견했는데, 이 두개골은 이전에 일부 턱뼈, 치아, 다리뼈에서만 알려져 있었다.이 새로운 발견은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호미닌(hominin 사람족) 얼굴을 현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했고, 그것은 인류의 가계도를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이 오래도록 잃어버린 조상의 얼굴은 이상하게도 낯익은데, 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보통 쌍둥이는 몇 분 간격으로 태어난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아기가 태어나는 간격이 며칠, 몇 주, 또는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실제로 카자흐스탄에서 극히 드물게, 한 여성이 3개월 간격으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산모는 지난 5월 24일 리야라는 여자 아이를 출산했는데 무려 11주가 지난 8월 9일 남동생 막심이 태어났다. 다행인 것은 산모인 릴리야 코노발로바(Liliya Konovalova 29)와 아기 2명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 이 희귀한 출산 소식을 공유한 카자흐스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우주에서 볼 수 있을 만큼 확대된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산불과 연기 자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초부터 아마존에서는 무려 7만 50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83% 증가했으며 2013년에 발생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이번 화재가 3주째 계속되면서 반정부 시위와 국제적인 항의사태를 촉발하고 있다.화재의 절반 이상이 2000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거대한 아마존 분지에서 일어났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심재율의 재밌는 과학 이야기가 영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이번 영상에서는 설탕세 도입 필요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설탕은 당뇨의 직접 요인으로도 꼽히며 서서히 건강이 좋지 않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선 설탕이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는 점을 들며 세금을 도입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설탕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면 식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이 설탕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뉴욕 거리의 유서 깊은 건물 옥상에서 유기농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 이 옥상 농장은 단지 주민들이 먹는 채소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의 강물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도시형 옥상 농장이 들어선 곳은 역사적인 건물로 유명한 롱아일랜드 시티(Long Island City), 선셋파크(Sunset Park),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Brooklyn Navy Yard) 등이다. 가장 먼저 롱아일랜드 시티에 2010년 열었으며,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는 2012년, 선셋파크 옥상 농장은 올해 각각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을 생각하면, 에너지를 얻거나 자동차를 움직일 때 사용하는 화석 연료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미국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무려 9%는 농업에서 발생한다. 특히 세계 곳곳에 있는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는 온실가스 배출의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해로운 배출물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대체 식단을 준비하고 있다.메탄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 만큼 풍부하지는 않지만, 열을 가두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어서 온실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약 28배
심재율의 재밌는 과학 이야기가 영상으로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이번 영상에서는 동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침팬지 연구가로 유명한 제인 구달에게 포옹으로 마음을 표현한 운다, 임종 전 40년 지기 친구를 알아보고해맑은 미소를 보여준 마마, 자유롭게 수화를 구사한 코코. 놀랍게도 이들은 모두 동물입니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지난 7월 지구 곳곳에서 전례 없는 더위로 인해 무더위에 시달렸다. 기록적인 높은 기온은 또한 북극과 남극의 해빙을 역사적인 최저치로 만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7월의 평균 지구 온도는 20세기 평균 기온인 60.4 ℉(15.8 °C)보다 1.71℉(0.95 °C)높아 140년 만의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6년 7월이었다.기온 관측이 시작된 이래 10번의 가장 더운 7월 중 9번이 2005년 이후 발생했는데, 최근 5년은 모두 다 가장 더운 7월에 포함됐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임상 실험결과 90% 이상이 성공함에 따라 에볼라는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11일 발표했다.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투여했을 때, 최근 실험에서 가장 성공적인 임상실험 약은 생존율이 94%에 달했다.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진행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조기에 끝났다. 두 가지 약이 이례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냈기 때문이다.이번 실험에서 네 가지 새로운 치료법이 실험되고 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교통사고의 많은 부분은 운전자나 보행자의 주의력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발생한다.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사람의 관심을 끄는 장치가 필요한 이유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있거나, 혹은 걷거나 운전하는 동안 따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주의력을 끌 수 있을까? 다양한 교통신호의 색깔이 변하도록 하면 사람에게 교통 상황을 더 잘 알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9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빛을 반사하는 얇은 필름을 사용하면 밤중에 색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자율주행차 회사인 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는 뉴욕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공 자율주행 차량을 출범시켰다. 승합차 크기의 자율자동차는 해군기지였다가 기술인큐베이터로 변신한 '브루클린 해군 야드'까지 왕복하게 된다. 지난 6일 저녁 열린 출범행사에 참석한 댄 로비츠스크(Dan Robitzski) 기자는 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퓨처리즘(futurism)에 기고했다.사람에게 있어서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려드는 자동차나, 멍청하게 들어오는 보행자를 구분해서 대처하는 일은 쉽다. 자율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