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라우드 펀딩에 나온 프린큐브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왜 우리는 종이에만 프린트 해야 할까? 혹은 프린트가 사물에 다가가서 인쇄하면 안 되는 것일까?

이런 엉뚱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는 스타트업 제품이 눈길을 끈다고 국제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인디고고(indiegogo)가 발표했다.

이 깜찍한 모바일 컬러 프린터는 너무나 작아서 인쇄할 대상 위에 올려놓으면 무엇이든지 프린트 해 준다. 더 갓 씽스(The God Things)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스타트업이 개발한 포터블 칼라 프린터인 프린큐브(PrinCube)라는 신제품이다. 

소형 프린터를 중이 위로 움직이면 인쇄된다. (사진=인디고고)
소형 프린터를 중이 위로 움직이면 인쇄된다. (사진=인디고고)

프린큐브는 완전히 독립형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앱과 와이파이로 통신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있는 글자는 물론이고 각종 이미지는 소형 잉크젯 프린터의 온보드 메모리에 무선으로 중계된다.

사용자는 프린큐브를 가볍게 손으로 잡고 인쇄하려는 물체 위를 가로로 이동하면 글자나 이미지가 인쇄된다. 포터블 프린터 보다 더 큰 이미지를 나눠서 인쇄도 가능하다.

곡선을 이룬 표면도 인쇄할 수 있다. (사진=인디고고)
곡선을 이룬 표면도 인쇄할 수 있다. (사진=인디고고)

제조사의 주장에 따르면, 프린큐브는 900mAh 리튬 배터리를 2시간 동안 충전하면 A4 용지 415장 전체를 3색 잉크 카트리지 1개로 6시간 동안 인쇄할  수 있다. 이 깜찍한 포터블 프린터의 무게는 카트리지를 포함해서 겨우 160g이다. 

프린큐브는 현재 국제 크라우드펀딩인 인디고고에서 109달러로 예약을 받고 있다. 예정 소매가격은 19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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