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의 집전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 에 참석했다.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특별히 열린 것이다.교황은 원래 교황청 외부 미사를 집전하지 않으며,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파롤린 추기경이 이번 미사를 집전하지만 이 역시 이례적이다.미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기도의 문을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교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이 분단의 간극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 ▲남북한의 유·무형 문화자산 보존 및 관리 ▲북한의 교육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먼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바야흐로 ‘반려동물 시대’다. 길을 걷다가 개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는 건 흔한 일이다. TV나 유튜브에서 반려동물 관련 방송들의 인기가 갈수록 많아지고, 멍멍이를 뜻하는 ‘댕댕이’, 강아지 골든리트리버를 뜻하는 ‘인절미’ 등 다양한 신조어도 유행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이다.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펴낸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0.9%인 590만 가구로 추정된다. 국내 반려동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방안으로써 우리 정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북한 투자를 유도하고 북한의 국제통화기금(IMF) 가입을 측면 지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안정적인 개발을 담보하면서 향후 남한이 책임질 통일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합의가 모아진 까닭이다. 이어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개발은행이 기존 자금으로 북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한편 별도의 신탁기금(Trust Fund)을 만들어 북한 개발을 주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남북만의 경제 협력이 아닌 국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금융위원회가 법정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책 서민자금 지원과 채무조정, 전달체계 등 서민금융 지원체계 전반에 걸친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제 3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방안은 연말에 내놓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이 자료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2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금융 이용 부담을 경감하려는 목적이다.다만, 최고금리를 인하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장기 해외봉사 프로그램인 월드프렌즈봉사단 파견이 수혜국 수요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OICA 월드프렌즈 봉사단은 코이카의 봉사단 규모 중 가장 비중이 높은데 비해 막상 파견되는 인원은 수혜국 요청에 비해 1/4에도 못 미친다.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KOICA로부터 받은 “월드프렌즈 KOICA봉사단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혜국의 봉사단 파견 요청 4건 중 1건만이 실제로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봉사단에 최종합격 후 교육기간이나 파견현장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무역갈등,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을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이 하향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2.6%로 전망했다.IMF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이와 같이 수정해 예상했다.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은 올해 2월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지 오늘로 100일이 지났다. 직장인들에게 100일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8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638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시행 후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6%가 재직 중인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장인 절반 이상은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사람인 측은 위와 같은 결과의 가장 큰 이유로, 직장인들의 실제 근로시간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
의료행위 중에서 가장 끔찍한 것은 아마도 수술일 것이다. 사람의 살을 자르고, 뼈를 부수고, 피를 뽑아내기 때문이다.수술은 가끔 몇 시간씩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 이런 수술의 과정을 의학서적처럼 설명한다면 이보다 더 지루한 책이 없을 것이다.그런데 여기 수술을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한 책이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종합병원 전문의인 아르놀트 판 더 라르(Arnold van de Laar)가 쓴 ‘메스를 잡다’(under the knife)가 그것이다.‘메스를 잡다’는 수술의 역사를 어떤 역사 추리소설 보다 흥미롭고 매혹적으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조세영 동서대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 연구센터 소장이 국립외교원장으로 임명되었다.조 원장은 서울 출생(57세)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외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통상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을 지냈다.조 원장은 2등 서기관 시절부터 경제과장, 공사참사관 등 주일대사관에서 3차례 근무했고, 본부에서도 동북아 1과(일본담당) 서기관, 동북아 통상과장, 동북아국장 등을 맡았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 일본어 통역을 담당하기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도 안에서 생산은 많이 하는데, 막상 돈은 밖으로 다 빠져나간다" 충청남도가 연간 27조 원에 달하는 소득 역외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충청남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관련 실·국·원·본부장, 통계청, 한국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소득 역외유출 대응토론회'를 열었다.충남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2016년 기준 117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지역총소득(GRNI)은 피용자 보수 32조7000억 원, 영업 잉여 17조2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올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정책금리차가 0.75%포인트로 벌어졌다.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상승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50%다. 한미 금리차는 2007년 7월 이후 1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올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리인상 압박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내가 한 인도인 직원들이 많은 기업의 오너라고 생각해 보자. 인도인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 진출 초기에 했던 고민이었다. 인도 사람들은 술을 잘 마시지 않으니 회식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목욕(사우나)이었다. 발가벗고 격의 없이 얘기하다 보면 통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하지만 이 아이디어는 인도인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시작도 못 해보고 실패로 끝났다. 개인적, 계급적 문화를 가진 인도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목욕은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를 열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을 가결했다. 특례법은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조항들로 이뤄져 있다.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상한을 기존 은행법 기준 10%에서 34%로 높인 것이 핵심이다.지분 보유 기업도 법률에서 제한하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LG경제연구원이 한국 경제가 올해부터 중기적 하향 흐름으로 돌아서서 성장률이 내년에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LG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 발표한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세계 경기보다 뚜렷한 둔화추세"라며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고용증가세가 거의 멈추며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은 2.8%로 유지하지만, 내년은 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던 반도체 경기 성장 추진력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화성시가 화성시산악연맹과 손잡고 '등산학교'를 연다.화성시는 20일 화성시산악연맹에 소속된 구조대원들의 재능기부로 등산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가맹단체와 사회복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등산학교는 산악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찾아가는 등산학교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화성시산악연맹 교육과정은 10월 6일을 시작으로 각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에 걸쳐 5주 간,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니즘의 역사와 같은 교양강좌부터, 암벽등반 기술과 하강,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미국이 지난 5월 한국산 철강제품에 쿼터(수입 할당)를 적용한 이후, 처음으로 '품목 예외' 신청을 승인한 사례가 나왔다.20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기업 마이크로 스태핑(Mirco Stamping)이 한국 기업 ‘에스엘테크’의 제품에 대해 품목 예외를 신청한 것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품목 예외’란 미국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는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말한다. 당초 미국은 25%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쿼터를 수용했던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재팬 2018’에 최대급의 한국관을 마련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8'에 참가해 한국관광 알리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전국의 14개 광역시도, 15개 여행업계 및 의료기관 등 150여 명의 관광 관련 관계자가 참가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역·관광테마 홍보코너', '의료관광코너', '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위성백 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내정됐다.14일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차기 예보 사장으로 위 전 국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만 남겨놓은 상태다. 다만 청와대와 사전 상의를 거쳐 임명 제청하는 관례로 볼 때 사실상 확정에 가깝다.위성백 내정자는 기재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과 미주개발은행(IDB) 파견, 기재부 국고국장 등 경제·금융 분야의 보직을 역임한 바 있다. 오랜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고용악화 문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의 영향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경기가 정점을 지나 하락할 위험이 크지만 빠른 하락에 대한 위험은 크지 않다는 진단을 내놨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1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KDI는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의 급격한 위축은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상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정도였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고용쇼크에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당 근로시간 감축 같은 정책적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