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최되는 등산학교에서는 등산 시 필요한 교육뿐만 아니라, 암벽등반에 요구되는 기술 및 안전교육까지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화성시산악연맹)
화성시가 화성시산악연맹가 함께 개최하는 등산학교에서는 등산 시 필요한 교육뿐만 아니라, 암벽등반에 요구되는 기술 및 안전교육까지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화성시산악연맹)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화성시가 화성시산악연맹과 손잡고 '등산학교'를 연다.

화성시는 20일 화성시산악연맹에 소속된 구조대원들의 재능기부로 등산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가맹단체와 사회복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등산학교는 산악인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찾아가는 등산학교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산악연맹 교육과정은 10월 6일을 시작으로 각주 토요일과 일요일 2회에 걸쳐 5주 간,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니즘의 역사와 같은 교양강좌부터, 암벽등반 기술과 하강, 멀티피치 등 기술교육, 산악안전과 응급처치 같은 실제 등산 시 요구되는 응급교육까지 다양하게 다룬다. 5주차 마지막 강좌가 예정되어 있는 11월 11일에는 모두가 관악산에 오르는 졸업등반을 실시하며, 동시에 수료증도 주어진다.

화성시산악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번 등산학교는 산악종목 육성과 시민들의 산행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계획되었다"며 "산악종목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산악인들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것이다"고 전했다. 공고 및 신청방법은 화성시산악연맹의 다음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화성시산악연맹은 화성시등산연합회와 생화체육등산연합회가 합쳐진 민간기구단체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텐츠를 통해 전문산악인 육성은 물론 새로운 등반문화를 정착시킨다는 포부 아래 지난 2008년 설립되었다. 향후 청소년을 위한 원정 트래킹도 계획하고 있다.  
 

등산학교 일정. (자료=화성시산악연맹)
등산학교 일정. (자료=화성시산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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