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진다. 우리들이 가진 지식은 매우 단편적이거나 파편적인 경우가 많다. 단순한 것이 많이 모여 복잡해지면 전혀 새로운 현상이 나타난다.‘전체를 보는 방법’(A Crude Look at the Whole)은 복잡계를 다룬 책이다. 복잡계를 지배하는 핵심 원리 10가지를 설명하고 있다.10가지 기본 개념 중 하나는 ‘스케일링’이다. 포유동물은 평생 평균 10억 번의 심장박동을 한다. 동물의 수명은 심장박동과 함께 줄어든다. 1분에 심장박동수가 500번인 쥐의 수명은 4년 정도이다.정육면체 모양으로 생긴 동물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그 회담으로 남북한 경제 발전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다. 경제협력은 아주 깊은 신뢰가 형성되거나, 경제적으로 확실하게 주고 받을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북미관계나 남북관계에서 높은 수준의 신뢰관계는 형성되지 않았다.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트럼프의 강경노선에 따라 닥칠지 모르는 무력 제재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과거 다른 미국 지도자와는 달리 트럼프는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한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윤리적인 소비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의 빈곤 극복을 돕는 사회적경제 운동이다.경기도는 첫 교육으로 공정무역 캠페이너(운동가) 양성교육을 안산시에서 시작한다. 다음달 17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의 개념과 공정무역마을운동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수료자는 공정무역 캠페이너로 활동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8월 14일까지이며, 신청은 경기남부두레생활협동조합 으로 하면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지표 악화 등 대내외 불안요소로 인해 1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가 101.0으로 전월 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심리는 작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비관적인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약 100년 전 한 개념이 인간의 가치체계의 안전선 밖으로 튕겨 나가자 자연법칙 자체가 변하기 시작했다. 아주 급격하게! 우리는 이것을 알게 됨으로써 이것을 몰랐던 이전 사람들과 구별되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한 과학자는 인류의 여러 과학적 업적을 소개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 그는 사람을 두 종류로 분류했다. 이것을 아는 사람과 이것을 모르는 사람!다소 과장이 섞여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자신 있는 선언을 한 크리스토프 갈파르(Christophe Galfard)가 쓴 ‘내 생애 한 번은 상대성이론 이해하기’를 읽다보면, 충분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였다.2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판교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관련 인사들을 만나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간 협업 강화와 향후 핀테크 활성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모두발언 이후 카카오뱅크의 ‘상담챗봇’, 케이뱅크의 ‘앱투앱결제’ 등 협업사례가 소개되었다. 최종구 위원장은 “핀테크는 금융과 ICT 상호간 결합의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KOTRA는 2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켐핀스키 호텔에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혁신기술 기업들과 케냐 투자기업과의 만남이 이루어져 향후 우리 IT/혁신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및 기술협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케냐는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실리콘 사바나’의 발생지로 꼽히고 있다. 2017년 기준 전체 인구의 64%인 3천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민연금이 19일까지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 재공모에 30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인사 개입 논란이 겹치며 지원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 2월 공모 당시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기금운용본부장은 624조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거대 자금을 굴리는 만큼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리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돌연 사의를 표명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으로 비어 있다.국민연금의 새 기금운용본부장 최종 후보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값이 종전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안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기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가 도사리고 있음에도, 재건축 이주 수요나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등을 감안할 때 이같은 사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오랫동안 한반도에 갇혀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할 때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바다를 멀리했다는 점이다.북쪽으로는 중국에 막혀있고 사방이 바다인데 바다로 진출하는 것이 봉쇄됐다. 이에 따라 나라가 활력을 잃고 국민들은 독선에 빠졌으며 마음마저 좁아졌다는 것이다.또한 바다는 두려운 곳, 외세가 괴롭히기 위해 들어오는 통로로 여겨졌다. 그래서 왕은 바다 진출을 금지하는 망국의 정책을 펼쳤다.역사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바다를 멀리한 이유에는 명나라가 해양 진출을 봉쇄한 영향이 크다.우리나라의 유명한 해양인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이후, ‘갑’의 횡포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고자 하는 ‘을’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불공정행위 분쟁조정 신청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분쟁조정 실적에서 하도급거래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된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8년 상반기 조정신청 1,788건을 접수해 1,654건을 처리했다. 2017년 상반기 조정신청 접수와 처리 건수와 비교했을 때 각각 30%, 33% 증가한 수치다.조정 성립에 따른 피해구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KOTRA가 글로벌 메가시티를 공략하려면 스마트 홈테리어, 콤팩트 가전·가구, 자연주의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가시티에서 사랑받는 히트 홈&리빙 제품은 디자인이 강화된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홈 기기와, 기존 사이즈는 줄이되 기능은 강화한 콤팩트 가전·가구, 자연과의 거리를 좁혀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자연주의 현상의 아이템 등이기 때문이다.KOTRA의 ‘글로벌 메가시티 히트상품-홈&리빙(住)’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스톡홀름·시드니·자카르타 등 주요 10개 대도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충남 당진에 야적된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가 현장에서 해체된다. 지난달 16일 당진으로 반입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1리 주민들은 16일 오후 9시 마을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에 보관 중인 매트리스 1만6900여 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해체하도록 결정했다.고대1리 주민총회는 16일 저녁 7시부터 고대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들은 “라돈 침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진통 끝에 결정됐지만,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사용자와 노동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양 측간의 갈등만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주당 40시간으로 환산한 월급은 172만7385원이다.이에 중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을 포함한 경영계는 즉각 반발했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분노와 허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중소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농식품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aT가 지난달 선정한 창업준비팀 2개소는 이달부터 aT센터에 마련된 공간에서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시작한다. 청년 농식품 창업공간은 aT센터 지하 1층 북카페에 약 50㎡ 규모의 사무공간 2개소로 구성되며, 책상·의자·컴퓨터 등 사무기기가 지원된다.창업준비팀으로 선정된 기업은 식재료 온라인 쇼핑몰ㆍ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인 '키큰농부'와 다양한 종류의 차를 큐레이션해 정기배송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저임금 인상에 불만을 품은 편의점 업주들이 동맹 휴업을 불사하겠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전국 편의점 동시 휴업까지 예고했다.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12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19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현재 인건비도 버거운 상황에서 또 최저임금을 올리면 운영에 한계에 이르러 점주들은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고 폐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편의점주들은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 전국 공동휴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고, 5인 미만 사업장의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결정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전력이 10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 송전망공사와 에너지신사업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상대는 현지의 유력 기업인 PGCIL(Power Grid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이다.인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라는 국정목표를 세우고 있어 향후 대규모 전력망 건설과 스마트그리드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모디 정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24시간 전기 공급,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 2022년까지 225GW 태양광 발전 확보, 신재생에너지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앞으로 꽂는 방식의 IC카드단말기만 사용할 수 있고 긁는 방식의 기존 카드단말기는 사용할 수 없게된다.금융위원회는 미등록단말기 사용에 따른 보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1일부터 미전환 가맹점의 카드거래를 차단한다고 8일 밝혔다.앞서 2015년 정부는 카드복제·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여신전문금융법을 개정해 보안성을 높인 IC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적용을 유예해 왔다.금융위는 전환과정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일까지 등록단말기 교체를 신청한 가맹점은 교체 때까지 기존 단말기를 이용한 카드거래를 허용한다는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5G 무선통신은 이통 3사 중 누가 먼저 세계 최초로 기록되는지보다 한국이 세계 최초, 1등 하는 것이 의미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5일 경기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가진 과기정통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5G 상용화 추진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서비스 주도권 확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정부는 내년 3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들도 여기에 맞춰 5G 준비 일정을 잡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일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8∼11일 인도, 11∼13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싱가포르 방문은 북한과의 경제협력 채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지난해 천명한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민생 체감성과를 강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인도에서 경제 외교에 주력한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일정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