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프리카 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임상 실험결과 90% 이상이 성공함에 따라 에볼라는 이제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11일 발표했다.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단계에서 투여했을 때, 최근 실험에서 가장 성공적인 임상실험 약은 생존율이 94%에 달했다.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진행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약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조기에 끝났다. 두 가지 약이 이례적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냈기 때문이다.이번 실험에서 네 가지 새로운 치료법이 실험되고 있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5월 총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나렌드라 총리는 집권 2기 초반부터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최근 5년 간 최저를 밑돌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인도 유수의 연구진들은 인도의 경제성장률 지표가 최대 2.5%는 과대평가되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거기에다 실업률은 1970년대 이후로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대출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주(州)별로 상이하지만, 인도에서의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대체로 몇 년 치의 세금을 일시불로 요구하는 경우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향후 미국 이민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자이민만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미국 행정부는 12일 이민심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837쪽 분량의 새 규정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에 재정적 부담이 되는 경우 영주권 발급을 불허하는 기존의 규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영주권 신청자 가운데 수십만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 규정은 두 달 뒤인 10월 중순 시행된다. 백악관은 이날 별도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최근 중국의 홍콩 '캐세이퍼시픽' 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캐세이퍼시픽 직원들이 홍콩에서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캐세이퍼시픽을 '보이콧(불매)'하자는 목소리도 거세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캐세이퍼시픽의 한 직원이 홍콩 경찰의 항공편 탑승 개인정보 신상을 유출한 사실이 포착됐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이 직원은 해당 경찰의 중국 쓰촨성 청두행 탑승권 정보를 SNS 왓츠앱을 통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여성할당제의 옹호자들은 기업의 이사회에 여성만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직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뿐만 아니라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성할당제를 반드시 성평등의 의미에서만 접근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여성인권 수준과 여성할당제 유무 간에는 사실 별 상관이 없는 곳이 많다. 대규모 인종학살로 남성 숫자가 크게 부족해져 일찍부터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필요했던 르완다의 경우도 있는 반면,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여성 경영인의 확충이 요구되는 사례도 있다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오늘날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어깨에 기댈 수 있을 만큼 작지만, 지금은 멸종한 고대 뉴질랜드의 앵무새는 훨씬 거대하다. 뉴질랜드의 고생물학자들은 사람의 허리까지 올라올 만큼 큰 거대 앵무새인 '헤라클레스'의 뼈를 발견했다고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 저널에 발표했다. 헤라클레스의 키는 약 1m이고 몸무게는 7kg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오늘날 현존하는 가장 무거운 앵무새인 뉴질랜드의 카카포보다 약 2배 더 무겁다.이 앵무새 뼈는 과학자들이 20년 동안 발굴해 온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의 하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흔히들 중남미의 작은 섬나라로, 독립국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지만 엄연히 미국 내 자치령에 속한다. 그보다도 쨍쨍한 햇빛과 맑은 바다, 색색의 파라솔과 모래사장, 신나는 레게톤 리듬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나 리키 마틴 등 유명한 라틴계 연예인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어보다는 스페인어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이니 분위기부터가 미국 본토와는 사뭇 이질적이다. 푸에르토리코라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권이 무슬림이 다수인 카슈미르 지역(잠무 카슈미르)의 특별자치권을 폐지했다. 1954년부터 인정해 온 잠무 카슈미르의 자치권을 모디 정권이 폐지한 것은 이 지역을 인도 주류사회에 통합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5일 의회에서 잠무 카슈미르주에 특별자치권을 부여하는 헌법 370조를 대통령령으로 폐지하며, 이는 즉각 발효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여당인 인도인민당(BJP)이 다수인 의회는 이에 즉각 찬성했다. 인도 헌법 370조는 국방·외교 등을 제외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태국의 스타트업 업계는 활기와 에너지가 넘친다.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도 가득하다. 그러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부족하다! 실제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창설 회원국 5개국 중에서 태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모두 유니콘을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무언가가 태국의 스타트업 업계의 성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스타트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러나 페크니파 도미니카 람 태국발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근 국가적 목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이슬람권의 대표로서 국제사회에 인정받는 일 등이다.2016년 4월 발표된 ‘사우디 비전 2030’도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서 이해할 수 있다. 사우디는 재정 수입의 80%, 국내총생산(GDP)의 45%, 수출의 90%를 석유가 차지할 정도로 석유 의존도가 심하다. 이에 비(非)석유 부문의 육성 및 성장을 통해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재정 수입 역시 늘리는 일이 중요해졌다.아랍뉴스가 5월 뱅크오브아메리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과거에는 이른바 ‘성공규칙’이라는 것이 존재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바를 잘 수행하면 나중에 성공할 수 있다는 약속이다.“명문대에 들어가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살 수 있다” 등은 이른바 이러한 성공규칙을 대변한다. 지금쯤 사회에 나와 자리를 잡은 이들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지겹도록 들어본 말이다. 하지만 모두가 오늘의 사회는 당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기에다 여성 차별, 난민 문제, 외국인 노동자와 규칙의 근간을 흔드는 각종 진보적인 담론은 그간 ‘사회에서 요구하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중국의 대만여행 금지조치에 대만이 발끈하고 나섰다. 1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두고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일부터 47개 도시 주민의 대만 개인여행을 일시 중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 개인관광객은 약 107만 명이었으며, 올해에는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개인관광객 한명이 평균 4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서브웨이는 가맹 희망자에게 별다른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잃을 것도 적기에, 초보 사업가를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그러나 1998년부터 이미 미국 하원의 한 위원회에서 경제학자 딘 세이거는 서브웨이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장 큰 문젯거리’,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습의 전형’이라고 표현했다. 약 15년 후 프랜차이즈 업계동향을 다루는 한 웹사이트에서도 같은 지적이 등장했다.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맹업주 상당수가 매일매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대부분의 가맹업주들은 영업상 비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미국의 부모들에게 있어, 올해 학용품 구입은 공책과 바인더를 사는 것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자녀가 학교 총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텍사스에서 플로리다주 테네시주, 아이다호주까지 지역 뉴스 방송들은 2019학년도 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을 위해 방탄 배낭을 구입하는 부모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학교에서 총기 폭력이 얼마나 격렬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절망적인 신호이다.방탄 백팩의 매력은 명백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총격이 벌어질때 무언가 방어막이 필요하면 방탄 백팩을 이용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스마트폰은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 되고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오락의 주요 원천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스마트폰은 신체 활동의 감소로 이어진다. 최근 ACC 중남미회의 2019에서 제시된 연구에서 스마트폰을 하루에 5시간 이상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비만 위험이 43% 증가했으며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모바일 기술은 이동성, 편안함, 수많은 서비스,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소스에 대한 접근 등 다양한 용도로 의심할 여지 없이 매력적이지만, 습관 및 건강한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프랑스가 차세대 차량용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오는 2020년까지 프랑스와 독일에 3개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친환경적인 신기술 배터리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은 프랑스가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인 차량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터리를 직접 개발에 나섰으며, 주요 배터리 공급자인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산 배터리 공급에 나선다고 전했다.유럽은 환경규제 강도가 높은 편이다. 유럽에 속하는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서브웨이도 갑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의 가맹점주들이 본사로부터 부당한 횡포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에서의 갑질 논란이라고 굳이 특별할 것은 없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특정제품 사용을 강요하거나, 매장관리 명목으로 무리한 인테리어 공사 등을 요구하는 일 자체는 사실 생각보다는 흔한 일이다. 본사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 경우엔 폐점 조치까지 감행하는 등 제재가 가해지기도 한다. 말하자면 한국과 미국의 업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6월 뉴욕타임스(NYT)는 ‘서브웨이가 너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사용될 모든 메달은 폐기된 기계에서 재활용된 금속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1년 후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에 사용할 올림픽 메달이 공개됐다.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버려진 기계에서 재활용된 금속으로 만들어진 이 메달은 지속가능성의 유산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을 위해 전국에서 수집된 작은 전자제품에서 고철 덩어리가 회수되었다.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7년 4월에 이른바 도쿄 2020 메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2019년 3월 까지 지방정부에서는 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운명의 10월 31일. 아무런 조건 없이 유럽연합(EU)을 뜬다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이 된 보수당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브렉시트 이행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23일 보수당 당수 선거 승리 연설에 이어, 다음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브렉시트의 예외는 없다”며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0월 31일에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존슨 총리는 전형적인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보잉 737맥스8 기종의 잇따른 추락으로 촉발된 운항중단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보잉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는 보잉의 위기가 미국 경제를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현지시간으로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잉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2'로 동결했으나, 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앞서 피치도 보잉의 신용등급을 무디스와 같은 수준인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