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말레이시아에는 국내외로 두 개의 항공사가 유명하다. 하나는 국영항공사인 ‘말레이시아 항공’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 여행객에게도 친숙한 ‘에어아시아’다.에어아시아의 경우 국내 여행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하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편이다. 과거 국민 축구선수였던 박지성이 에어아시아의 광고모델로 나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에어아시아의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의 부인 역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세계의 해외여행객들에게 더욱 익숙한 이유는, 세계 각국을 닿는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덴키야는 인도 동쪽의 오디샤 주의 비옥한 지대에 펼쳐져 있는 농촌 마을이다. 덴키야 마을은 인도 전역에서 ‘베틀 후추’(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재배되는 후추과의 덩굴 식물)의 산지로도 유명한데, 주변 마을 모두를 먹여살려온 상품 작물로서 몇 세대 동안 인기가 높기도 했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덴키야는 다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안 좋은 의미에서다. 덴키야는 인도의 가장 유명한 ‘산업 구조조정’의 실패사레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2005년, 오디샤 주 정부는 포스코와 손을 잡고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중국 자본과 손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이 제조업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함에 따라 한 층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JDI는 경영악화에 따른 자본수혈을 위해 중국 자본으로 구성된 투자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JDI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만드는 업체이자 일본 디스플레이의 자존심이다. 2012년 소니, 도시바, 히타치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연합하여 출범했기 때문이다. 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 뭄바이,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의 슬럼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슬럼의 재개발이 수익성과 사회공헌의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주목한 회사는 아크임팩트투자자문이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인도 뭄바이의 슬럼 재개발 사업에 200만 달러(22억3800만 원)를 투자해 운용하는 등 투자의 외연을 넓혔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도심재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뭄바이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하는 금융·엔터 산업의 중심 도시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자로 잘 알려진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대표는 최근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이는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예비입찰은 이르면 다음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2일 종가 기준으로 1조2626억 엔(한화 약 13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숙원이었던 코웨이가 인수되기로 하면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의 입지가 다소 위태로워졌다. 자연스레 이 대표의 하마평이 나온다. 특히 웅진의 코웨이 인수에 줄곧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그는 지난 9월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웅진의 코웨이 인수설’을 일축한 바 있다. 당시 “기업 인수는 기본적으로 돈의 게임이다. 2조원짜리 지분을 1590억 원으로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지난 3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되면서 2018년 세계경제 지형을 강타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가 보호무역주의로 이름을 바꿀 때부터 전쟁은 예고되어 있었다. 4월만 하더라도 학계와 언론에서는 '무역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어느덧 그 표현은 '무역전쟁'으로 바뀌었다. 한 해 동안 미·중 간의 묵직한 공방전이 이어진 결과 타협점을 찾은 듯 보이나 휴전 상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에게는 위기의 시대다. 창업보다 폐업이 늘어난 것이 일상인데다 인수합병(M&A) 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프랜차이즈 창업 신화의 꽃이라 불리는 기업공개(상장)도 올스톱 상태다. 업계 전반이 불황에 휩싸이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실제로, M&A시장엔 현재 이미 공개된 프랜차이즈 매물이 수십 개를 헤아린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를 한국에 들여온 이지용 씨가 창업한 ‘온더보더(멕시칸 음식)’를 비롯해 카페마마스(샐러드전문점), 공차 등 식음료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으로 공급 일정이 대거 밀려 한겨울에 신규 분양이 몰리고 있다.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분양을 끝낸 단지는 총 28만4천559가구에 달한다. 이달 중순 이후 분양 예정인 물량인 2만 가구가 넘는데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14일에는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두 달 가까이 일정이 연기됐던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14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총 2천800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청약제도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BNK금융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BNK금융 관계자는 6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롯데카드와 손보사 인수에 관해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는 금융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최근 실적 개선으로 인수 가치가 있다는 게 금융권 평가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롯데카드를 인수할 후보군으로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를 꼽고 있다.BNK금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금융사업에서 손을 뗀다.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지주사 체제 전환의 마무리 작업으로 금융 계열사를 반드시 매각해야 한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한 데 따라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이같은 매각 방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로 풀려난 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롯데지주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롯데는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올해 조선업계는 진작부터 일감 부족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도 업계 전반에 걸친 부진의 늪은 올해 들어 더욱 깊어졌다는 평이다. 업계 빅3로 꼽히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실적 또한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 선방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 3개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모두 더하면 787억 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864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분의 1 토막(7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웅진그룹이 6년만에 코웨이를 다시 사들인다.웅진씽크빅은 29일 코웨이홀딩스로부터 1635만8712주의 코웨이 주식을 1조6849억 원 수준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총자산 대비 315.55% 규모로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하며, 주식 인수 이후 지분율은 22.17%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코웨이 시가와 비교할 때 약 25% 정도 붙었다.웅진은 지난 2012년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회생채권 등을 갚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 정략적으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 받는다. 또한, 시장친화적, 기업친화적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투자기회를,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기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에 안착한 이유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선 도심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볼 날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정부당국은 우버·그랩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100억 원이 넘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인 빗썸이 싱가포르 기반의 BK글로벌컨소시엄에 매각됐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K컨소시엄은 11일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분 50%+1주를 40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비티씨홀딩컴퍼니와 체결했다. 비티씨홀딩컴퍼니는 빗썸(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76.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빗썸의 최대 주주가 된 BK컨소시엄은 성형외과 의사인 김병건 B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는 1990년대 후반 비트컴퓨터에 투자해 1년 만에 20억 원의 수익을 낸 '수퍼 개미'로 알려
사례 - A는 서울시 소재 소망아파트 202동 105호를 임대인 B로부터 임대차 기간 2017. 8. 15.부터 2019. 8. 14.까지, 보증금 1억 원, 월차임 60만 원에 임차한 후 2018. 8. 15. 임차 아파트로 이사하고 같은 날 확정일자를 받아 거주하였는데, 임차 아파트의 유일한 근저당권자(2018. 9. 17. 근저당 설정)가 임대차기간 중인 2018. 9. 20. 경매신청을 한 경우 A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주택임차인이 임차한 부동산에서 거주하는 동안 종종 법원으로부터 임차부동산의 경매절차가 개시되었다는 통지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기존 광화문 사옥을 벗어나 이르면 내년 초 서울 공평동으로 이전한다. 센트로폴리스 빌딩으로의 이전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옛 공평빌딩 일대를 재개발한 센트로폴리스 빌딩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현재 그룹이 입주해 있는 광화문 사옥은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당시의 본관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4위인 미니스톱 인수전에 롯데와 신세계가 나란히 참가했다. 어느 쪽이 미니스톱을 가져가든 업계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미니스톱의 점포 2500개를 가져가는 쪽이 단박에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미니스톱의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이날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신세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100%다.일단 현재 편의점 구도는 2강-1중-2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파키스탄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하에서 추진해온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사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작에 마찰이 있었던 타국들과는 달리, 중국과 전통적인 우방 관계를 유지해 오던 파키스탄이 이렇게 나온 것은 뜻밖이라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에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일까?영어로 BRI(Belt and Road Initiative) 또는 OBOR(One Belt, One Road)로 번역되는 일대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국민연금제도 개선을 두고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의 ‘지급보장 명문화’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감자다.'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연금의 지급보장을 명문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검토해보겠다고 하자, 이번엔 야당에서 대중영합주의라며 비판하는 등 관련 논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한편, 국민연금 개선 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무원 연금 등 직역연금과 통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