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말레이시아에는 국내외로 두 개의 항공사가 유명하다. 하나는 국영항공사인 ‘말레이시아 항공’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 여행객에게도 친숙한 ‘에어아시아’다.에어아시아의 경우 국내 여행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익숙하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은 편이다. 과거 국민 축구선수였던 박지성이 에어아시아의 광고모델로 나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에어아시아의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의 부인 역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세계의 해외여행객들에게 더욱 익숙한 이유는, 세계 각국을 닿는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얀마는 2017년 기준, 인구의 약 70%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노동인구의 약 51%가 농업부문에 종사하며, 농업이 전체 GDP의 약 29%를 차지하는 ‘농업 국가’다. 또한 미얀마는 인도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토지, 강수량, 기후 등 농업에 우호적인 자연조건에 바탕하기도 한다. 2010년 이후로는 매년 7%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신남방지역의 일원으로 그 주목을 요하고 있다. 물론 그러한 미얀마에게도 고민은 있다. 전 국토의 44.5%가 산림 지역인 아시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무역 압박을 강력하게 취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제력 싸움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압박수단의 하나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 중국이 미국 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팔아 큰돈을 벌고 있으니, 이를 상쇄할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로이터 통신은 올해 1월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3,230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7년 2,758억 달러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현재 드러난 미-중 무역 분쟁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아세안(ASEAN)지역은 익히 알려진 대로,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지에 속한다. 2018년 말 기준으로 누적 투자액은 619억 달러, 법인 수 1만4680개에 달하는 ‘4대 투자 대상지’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정부가 과거 신남방지역을 핵심 투자처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이래, 이 지역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실제로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역시 22일 보고서를 통해 “2017년 말 신남방정책 발표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진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3월 19일, 구글이 클라우드 베이스의 게임 플랫폼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아시아 주요 게임회사들의 주식이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앞둔 상황이다.이날 구글은 ‘스타디아’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 국내 언론에서도 익히 소개된 대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업계 행사인, 샌프란시스코의 게임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자세한 계획이 발표되었다.구글의 CEO인 선다 피차이는 이날 “스타디아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포부를 내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최근 출간한 연구보고서, ‘중동 주요국의 중소기업 육성정책과 한·중동 협력 확대방안’이 학계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해당 보고서는 중동지역 중소기업의 특징과 경영환경, 주요국의 중소기업 육성전략 및 지원정책, 정부 간 협력사례 등을 연구했다. 더불어 국내 중소기업의 대중동 진출 동향 및 애로요인을 분석했다. 중동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한·중동 중소기업 간 협력방안을 담았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중동 중소기업 협력 필요해2014년 하반기 이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동명의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패션 전문지 는 2018년에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인 ‘블랑슈(Blanche)’를 ‘우리가 가장 땀 흘리고 싶어하는 공간’이라는 찬사와 함께 파리에서 가장 섹시한 클럽으로 선정했다.세련되고 우아한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랑슈는 이른바 오페라 구(Arrondissement de l'Opéra)라 불리는, 파리 9구의 저택에 자리잡고 있다. 누군가는 블랑슈가 럭셔리 피트니스클럽의 선구자 벵자캥(Be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라팔만 있었어도…카슈미르를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이 주고받은 난타전의 여파가 5월 인도 총선과 미국-인도 간 군사 협력 등 여러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의 부상에 맞서기 위한 잠재 동맹으로 전략적 우선순위를 둬온 인도군의 실력이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 동안 인도를 열심히 후원해 온 미국 내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분통을 터뜨렸다. 모디 총리는 2일 인도가 프랑스와 구매 계약을 맺은 최신형 전투기를 언급하며 “라팔이 없다는 사실에 인도는 큰 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의 대인도 수출정체가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연구보고서가 학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의 대인도 수출 경쟁력과 애로요인 분석’에 따르면 외부적 요인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쟁구도 심화, 높은 관세 및 비관세장벽 등을 꼽을 수 있었다.내부적 요인에는 기업 경쟁력 및 역량 저하, 저조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도, 현지생산 확대 등이 손꼽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이를 해결하기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2018년 10월 기준 한국 건설사는 신남방지역에 98.9억 달러(전체 수주액의 40.9%)를 수주했다. 이는 중동에 대한 수주액 85.7억 달러(전체의 35.5%)를 넘어선 수치로 신남방지역이 한국의 최대 수주처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우리 정부도 이에 고무되었다. 2022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신규 조성하여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 한국 건설기업의 인프라 수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2030년까지 ASEAN 지역에서만 3조3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와 콘텐츠 사업자인 타임워너의 합병이 마침내 임박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두 회사 합병을 공식 인증하면서, 콘텐츠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국내 이통사들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미국 워싱턴DC 항소법원은 26일 AT&T와 타임워너 합병에 반대해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법무부는 판결 직후 “상고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0월 성사됐던 AT&T와 타임워너 간 합병을 둘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최근 전세계의 직접투자(FDI)가 연평균 2.3%(2013~17) 순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가운데, 인도로 향하는 FDI는 같은 기간 연평균 9.2%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몇몇 외신은 최근 대인도 직접투자는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M&A 투자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종은 소프트웨어, 통신, 전자상거래 등 첨단 서비스업 중심이다. 실제로 미국의 대인도 FDI는 2010~13년간 38억2500만 달러에서 2014~18년간 116억4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중국의 투자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구글도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자칭타칭 인터넷 세상의 ‘공룡’인 구글이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것도 충분히 놀랍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기업으로 애플을 손꼽는다. 애플은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고초를 치른 바 있다.구글의 신제품은 자사의 첫 번째 보급형 모델이자, 신흥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전략에 기인한다. 적어도 애플의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 XR(우리 돈 약 80만 원)보다 저렴할 듯 하다. 가장 최근 출시된 구글 ‘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중국 자본과 손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이 제조업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함에 따라 한 층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JDI는 경영악화에 따른 자본수혈을 위해 중국 자본으로 구성된 투자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JDI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만드는 업체이자 일본 디스플레이의 자존심이다. 2012년 소니, 도시바, 히타치의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이 연합하여 출범했기 때문이다. 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양 도서국가들은 휴양 관광지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몰디브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다. 반면 스리랑카는 국내에서 직항 항공편이 있지만, 주로 몰디브를 가기 위한 경유지라거나, 인도와 비슷한 분위기의 불교국가 쯤으로 여겨져 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리랑카도 이제 변화하고 있다.반면, 스리랑카 관광 산업의 위기는 늘 정치 위기에서 시작했다. 말하자면 민주주의의 위기와 내전 때문에 관광산업이 부각되지 못했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 70년대부터 꿈틀대기 시작한 타밀족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내전 종식으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스리랑카는 2022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유치한다는 야망을 품었다.전통적으로 인도양 도서국가들은 휴양 관광지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몰디브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다. 스리랑카는 국내에서 직항 항공편이 있지만, 주로 몰디브를 가기 위한 경유지라거나, 인도와 비슷한 분위기의 불교국가 쯤으로 여겨져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런 스리랑카도 이제 변화하고 있다.스리랑카 관광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여러 현지 매체와의 인터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선두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는 화웨이가 애플을 넘어 시장 2위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순의 3강 구도가 유지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큰 폭으로 성장해 이들 간 격차가 줄어들은 점이 눈에 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든 2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굳혔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 뭄바이,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의 슬럼이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슬럼의 재개발이 수익성과 사회공헌의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프로젝트에 주목한 회사는 아크임팩트투자자문이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인도 뭄바이의 슬럼 재개발 사업에 200만 달러(22억3800만 원)를 투자해 운용하는 등 투자의 외연을 넓혔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도심재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 최초의 사례다. 뭄바이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6%를 차지하는 금융·엔터 산업의 중심 도시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국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문태훈(30)씨는 작년 여름휴가를 인도로 다녀왔다. 워낙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데에다가 남인도는 치안도 안전하고, 또 동남아 못지않게 휴양지도 많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다.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남인도의 휴양지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전반적인 물가 역시 방콕이나 다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호기롭게 떠난 여행이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다음 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을 때부터 실망이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없을 줄은 짐작했지만, 채식 문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그리스는 전통적 해운강국이다. 최근 몇 년간의 국가 부도사태로 선사들의 발주도 최근 자연히 주춤했으나, 지난해 경기 저점을 넘기면서 전통적인 ‘큰 손’의 투자에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는 평가다.23일 영국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세계에서는 모두 657억 달러치의 배가 발주됐다. 이 가운데 그리스 선사들이 가장 많은 95억 달러를 투자했다. 글로벌 발주액은 2017년의 692억 달러보다 6.5% 정도 줄었지만 그리스가 쓴 돈은 무려 75%가 늘었다.해운업은 그리스 경제의 7.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