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 회사 스코다 ‘클레멘트’ 개발
발걸이로 가속 및 브레이크 잡아
최고 시속 45㎞에 운행거리는 62㎞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체코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Skoda)가 개발한 클레멘트(Klement)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자전거이다.

스코다는 기존 전기 자전거의 개념을 넘어 모페드, 스쿠터, 자전거의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개발품을 내놓았다. 이번 주말 유로바이크(Eurobike)에서 스코다는 새로운 제어 시스템을 가진 페달 없는 클레멘트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

스코다 클레멘트 전기자전거  credit : Skoda
스코다 클레멘트 전기자전거(사진=Skoda)
스코다 클레멘트 credit : Skoda
스코다 클레멘트(사진=Skoda)

뒷바퀴는 4㎾(5.4 마력)의 모터로 구동된다. 이 모터는 최고 시속 45㎞로 달릴 수 있다. 2개의 탈착식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1.25 ㎾h의 에너지 저장량을 제공하며, 최대 62㎞를 운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무게는 비교적 가벼운 25㎏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제어장치이다. 이 자전거에는 페달이 없고, 다만 기울어진 발걸이가 한 쌍 달려있다. 발걸이를 앞으로 기울이면 자전거가 가속된다.

발걸이를 뒤로 기울이면 브레이크가 작동하기 시작하다가, 발걸이를 완전히 뒤로 젖히면 앞바퀴에서 ABS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ABS가 가동하므로, 갑작스러운 정지에도 엉덩이에 충격이 아주 부드럽게 전해진다. 

스코다 전기자전거의 계기판. credit : Skoda
스코다 전기자전거의 계기판.(사진=Skoda)

레버나 버클이 전혀 없는 핸들 바는 조명, 경적, 표시등을 위한 깔끔한 작은 버튼이 달려 있어서 아주 깔끔하다. 속도나 배터리 판독을 원한다면, 휴대전화를 프레임에 부착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