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 출범
교통법규 무시하는 보행자 보호에 초점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자율주행차 회사인 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는 뉴욕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공 자율주행 차량을 출범시켰다. 승합차 크기의 자율자동차는 해군기지였다가 기술인큐베이터로 변신한 '브루클린 해군 야드'까지 왕복하게 된다. 

지난 6일 저녁 열린 출범행사에 참석한 댄 로비츠스크(Dan Robitzski) 기자는 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퓨처리즘(futurism)에 기고했다.

사람에게 있어서 빨간불을 무시하고 달려드는 자동차나, 멍청하게 들어오는 보행자를 구분해서 대처하는 일은 쉽다. 자율자동차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오히려 이런 돌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바로 인공지능의 이러한 허점때문에 사람들은 자율자동차가 가져올 미래에 불안감을 보이는 것이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이런 돌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비디오를 통해 설명했다. 자동차는 지나가면서 다양한 물체를 인식한다. 도로 근처의 인도에 서 있는 보행자를 탐지하면 그것이 사람일 가능성을 75%에서 99%로 인식한다. 

뉴욕시를 운행하는 자율자동차 승합차. credit : optimus ride
뉴욕시를 운행하는 자율자동차 승합차.(사진=optimus ride)

옵티머스 라이드가 사전 행사에서 보여주려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폐쇄된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면, 치명적인 충돌 사고를 야기하는 인간의 실수를 없앨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언 진(Ryan Chin) 옵티머스 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뉴욕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리즘 기자는 “차량은 다소 흔들렸지만, 그것이 차량의 특징 때문인지 혹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주변 상황을 끊임없이 평가해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동차는 안전하다’는 느낌을 줬다”고 평가했다. 옵티머스 라이드의 승합 자율자동차는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피해갔다.

이 회사는 라이드는 이미 4개 도시에서 자율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다. 각 도시마다 보행자들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자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뉴욕시 보행자들은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자율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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