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23개사 참가, 케냐 60여개사와 G2B, B2B 상담 실시
-윤원석 KOTRA 경제협력통상본부장 한-케냐 경협사업 확대언급

코트라가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를 개최하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코트라제공)
코트라가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 를 개최하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코트라제공)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KOTRA는 2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켐핀스키 호텔에서 ‘한국-케냐 비즈니스 포럼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혁신기술 기업들과 케냐 투자기업과의 만남이 이루어져 향후 우리 IT/혁신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및 기술협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케냐는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혁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실리콘 사바나’의 발생지로 꼽히고 있다. 2017년 기준 전체 인구의 64%인 3천만 명이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연간 176억 달러가 거래돼 케냐 전체 GDP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조셉 무체루(Joseph Mucheru) 케냐 정통부 장관이 참석해 개최를 축하했다. KOTRA는 우리 스타트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찬다리아 인더스트리와 MOU를 체결했으며 서부발전은 케냐 지열발전사 소시안(Sosian)과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KOTRA와 MOU를 체결한 찬다리아의 다르샨 찬다리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IT 선진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스타트업 혁신기술을 접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동 행사를 계기로 향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돈독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국내 중소 IT/혁신기업 10개를 포함한 23개사가 참가해 아프리카 현지 진출을 위해 케냐측 60여개사와 G2B(정부-기업간 거래), B2B(기업-기업간 거래) 상담을 실시했다. 양국 기업들은 1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럭스로보(로봇 모듈)와 찬다리아 간 투자 협력 등 총 4건의 MOU 체결과 총 1,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원석 KOTRA 경제협력통상본부장은 “케냐 비전 2030의 4대 어젠다인 △ 제조업 육성 △ 주택 공급 확충 △ 의료수준 향상 △ 식량 자급화 등에 맞춰 한-케냐 간 맞춤형 상생 경협사업을 계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중견 IT 혁신기업 등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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