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업 간(B2B) 영업 틀을 깨고 컬러강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동국제강이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디지털 프린팅 강판은 컴퓨터에 저장된 패턴·사진·그림파일 등을 철판에 그대로 인쇄할 수 있다.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희소성과 보존가치가 뛰어나 향후 더욱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패턴 모양과 길이의 제약 없이 고해상도 디자인을 다양한 색상으로 강판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건축 시장에는 안성맞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화학이 현대·기아차에 수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21년부터 현대·기아차가 양산할 예정인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2차 공급사로 선정됐다.LG화학은 현대·기아차가 총 4차례에 걸쳐 발주할 물량 중 2차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타 배터리 제조사가 1차로 선정된 데 이어 2차는 2022년부터 공급될 방침이다.다만 LG화학이 현대·기아차가 발주할 2차 물량 전체를 맡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국마사회가 공익제보자로 추정되는 내부 직원과 갈등을 빚고 있다. 마사회는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을 제보한 내부 직원에 대해 지난해 12월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다.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4월 마사회 직원 A씨가 일요신문에 문서 2건을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현장조사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이에 따르면 ‘2018 고객만족도 조사 대응 계획(안)’ 문서에는 “부서별로 우호고객을 최대한 확보, 우호고객이 답변할 수 있도록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국경이 조금씩 풀리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출입국자는 일부 기업인이나 공무원 등으로 제한돼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선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나, 절박함을 이기지 못한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 재개에 나선 모양이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시아 지역에서 진정되고 있지만, 중동과 북미 등에서는 여전히 그치치 않아 해외여행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방역당국도 가을과 겨울 재유행이 있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강진구 탐사전문기자가 국내 최대 담배 제조·판매 기업 케이티앤지(KT&G)를 상대로 반격을 예고했다. 강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을 통해 “다행히 저는 쫄지 않는다. 조만간 KT&G의 허위 주장을 반박하는 팩트 폭격이 있을 것”이라며 “수많은 비리 의혹에도 이명박 정부 때부터 지금까지 철옹성처럼 버티던 KT&G 경영진의 민낯이 곧 드러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같은 발언은 KT&G가 비판 기사를 쓴 경향신문 기자에 월급 가압류를 신청한 것은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민주주의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서울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가 15일로 마감된 가운데 주로 생필품을 구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금까지 사용된 ‘재난긴급생활비’ 총 사용액 2107억원(17일 기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업종별 지출현황을 보면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 업종에서 942억원(44.7%), 요식업(음식점) 463억원(22.0%),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267억원(12.7%) 순이다. 총 지출액의 79%가 실질적 생계를 위해 사용됐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코로나19로 매출감소가 컸던 교육·학원 업종에 30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에이스침대가 침대업계 최초로 선보인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에이스룸(ACEROOM)’이 출시 5개월 만에 빛을 보고 있다. 자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에이스룸’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무려 14만건을 돌파했다.에이스침대는 그간 소비자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이 취지를 살리면서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에이스룸’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에이스침대의 제품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면서 사이즈나 디자인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AR을 통해 침대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재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돌파를 위한 활로로 전기차를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와 모빌리티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차에 집중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전기차·수소차 복합충전소 구축19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전기차, 모빌리티 등 미래차 관련 신사업 육성에 한창이다. GS칼텍스 측은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에 영향을 주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면 그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주유소를 친환경 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쌍용자동차가 존폐기로에 들어섰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회계 법인이 ‘의견 거절’을 밝혔다. 2009년 법정 관리 이후 11년 만에 또다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이 회사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삼정 KPMG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감사의견을 적지 않았다. 해당 기간 쌍용차는 986억원의 영업손실과 19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무려 1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추세다.현재로서 쌍용차가 위기를 모면할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대주주인 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헬로비전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해당 분야 필수 요건인 ‘CSAP(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취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CSAP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마련된 인증 제도다. LG헬로비전은 인프라 서비스 분야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 최근 원격·재택근무 등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하려는 공공기관이 늘고 있다.앞서 LG헬로비전은 2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디펜스가 자주도하장비 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국방개혁에 의해 육군의 사단 및 군단의 작전지역이 확대되고 병력 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자주도하장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5000억대 규모의 육군 자주도하장비 사업은 전투 중 전차와 장갑차 등 기동부대가 하천이나 강 등 물 위를 지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량이다. 지상에서는 차량처럼 다닐 수 있으며 수상에서는 개별 차량이 각종 기동장비 즉 전차나 장갑차 혹은 차량 등을 싣고 마치 배처럼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문교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동서식품의 어린이 대상 도서 지원사업이 화제다. 3년 전부터 매년 진행해온 이 사업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가 많이 노후화된 전국의 초등학교를 추천받아 책을 기증하는 취지다. 올해는 대전시 교육청의 권유로 학생들의 독서 열의가 높은 대전 서원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6일 동서식품은 대전 서원초등학교에 ‘2020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열고 2500여 권을 구매해 기증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300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1994년에 개교한 서원초등학교는 독서 토론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LG화학의 인도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LG폴리머스)’ 공장 운영이 가스누출 사고로 올스톱됐다.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 유독화학약품(유독가스)의 위력은 정말 가공할만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공장 탱크 2곳에 보관된 화학물질인 스타이렌 모노머(SM)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스타이렌은 폴리스타이렌 등 화학제품의 원료다. 고농도 스타이렌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구역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다.현지 언론은 주민 1000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방탄소년단(BTS). 그들이 뜨면 유통·물류 판도가 움직이고 죽어가는 기업도 살아난다. CJ대한통운이 물류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특정 비타민 제품의 택배 물량이 급증했는데, 당시 이 제품에 BTS 멤버의 얼굴이 새겨진 패키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BTS 굿즈 물량은 전년 3배 급증지난해 BTS 관련 굿즈 물량은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고, BTS의 광고 효과에 따라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물류 시장 뿐 아니라 유통 시장의 지형도까지 흔들면서, BT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한국전력공사 내부자가 직장 갑질을 폭로했다. ‘한전 사내 문화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온 게 발단이 됐다. 해당 글은 27일 한전 블라인드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블라인드는 직장인을 위한 커뮤니티 앱으로, 4만개 기업의 250만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단 회사 이메일을 통해 현직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다. 제보 글에 따르면, 한전 직원 A씨는 상사로부터 폭언, 폭행 등을 지속적으로 당해 정신과 처방을 받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 그는 상사가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생활용품 기업 피죤에서 퇴직 뒤 일감을 받아 돈벌이를 한 전직 간부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 정황상 내부거래를 통해 수익사업을 해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7일 본지가 내부 소식통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2018년 이사로 회사를 그만둔 H씨는 제품 인지도 향상 및 매출 증대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기업 홍보(PR) 컨설팅을 2년여 공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최근 PR업무에서 손을 뗐다. H씨는 “피죤 홍보대행사 (로이스커뮤니케이션)과의 계약이 끝나 이제 안한다”고 말을 아꼈다. H씨 등은 피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대형 제약사의 한 오너일가 3세가 ‘성관계 몰카’를 유포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석방된 사실이 알려져 제약계가 발칵 뒤짚혔다. 피의자가 여성의 신체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서울중앙지법)이 그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선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며 법원의 판단을 불신하고 있다.법원이 그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에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데다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게시물도 내렸기 때문에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동성제약 신입 영업사원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합숙과 염색 체험 강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동성제약 마케팅본부 여직원은 본지 기자를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관련 기사▶ ‘[취재후] 기자 뒷담화하다 딱 걸린 D제약사’)으로 제약업계에서 입방아에 오른 터라 사측에 대한 불편한 시각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합숙이 이뤄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하던 시점이라 논란이 배가 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성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7세대 아반떼’ 성공여부에 따라 준중형 세단의 존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의 아반떼는 1990년 처음 출시된 이후 전세계 누적 약 1380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이다.◇ 준중형 세단의 칼자루 쥔 ‘아반떼’그러나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수요 변화가 뚜렷하게 보이면서 아반떼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 사회 초년생이 주로 선택하던 준중형 세단 시장도 소형 SUV로 수요가 옮겨가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르노삼성의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베트남 호치민 국립백과대학(HCMUT)이 우리나라에 최고경영자과정(VGCEO)을 개설한다. 사단법인 국제교류문화원은 호치민 국립백과대학과 VGCEO 개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HCMUT은 하노이 대학과 함께 베트남의 가장 유명한 이공계 대학으로 꼽힌다. 따라서 국제교류문화원은 이번 MOU를 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인과 젊은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제교류문화원은 “4차산업혁명 분야의 경제와 경영, 투자정보, 소비시장 및 인접국가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