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쿠폰이 팡팡 쏟아진다’는 뜻을 사명에 담은 쿠팡은 온라인 전문 유통업체지만 오프라인 업체들도 경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를 설립하고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하면서 판이 커졌다. 다만 소프트뱅크 단독 인수가 아니라 월마트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소프트뱅크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이보다 작은 지분을 차지하는 식으로 팀을 이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 정황이 확인됐다. ◇ MS, 틱톡 인수하느냐, 마느냐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보도를 종합하면 월마트는 알파벳과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틱톡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500조원으로 쌓아올린 ‘손정의 비전’이 마침내 저물어가고 있다. 연간 수십조 원을 들여 전 세계 스타트업을 싹쓸이해온 손정의 회장과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휘청하고 있어서다.최근 50조원에 이르는 자산을 매각하며 급한 불을 끄려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6일 외신들은 손 회장과 소프트뱅크, 그가 이끌고 있는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맡고 있는 고위직 인사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최근 사임한 런던 지역 파트너인 캐롤라이나
쿠팡은 철저히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조직이며 고객과 관련해 막대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기업을 운영하는 모습이 아마존과 흡사하다.이를 가능케 하는 것 또한 IT로 무장한 엔지니어들이다. 심지어 이들이 아마존 출신이기도 하니, 아마존에서 보고 배운 것으로 만든 조직이 쿠팡이라 할 수도 있겠다. 단순히 단일 품목으로부터 사업을 시작해 배송서비스, 단순 풀필먼트 센터운영 등 사업방향이 일치하는 것과는 다르다.쿠팡은 데이터 기반이라는 유전자(DNA)로 인하여 손정의 회장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본다. 국내
세계적 기업 ‘커피 황제’ 스타벅스를 앞지르는게 목표였던 중국 토종 커피체인점 루이싱 커피가 올해 드디어 목표를 실현했다. 무서운 속도로 덩치를 불리던 루이싱 커피가 지난 5월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점포수에서 스타벅스에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26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설립 이후 엄청난 속도로 매장을 확대해 온 루이싱커피가 올해 스타벅스를 제치고 중국 내 최대 커피체인업체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루이싱커피의 중국 내 매장 수가 4910개로 스타벅스 매장(4300개)을 600여개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한국의 낮은 AI 경쟁력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정부 차원에서 AI 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을 속속들이 발표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AI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AI 시대 정부의 역할, ‘국가 전략’투자의 귀재로 불리우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고 말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추어 공유경제라는 개념이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위워크’라는 공유 오피스가 새로운 사업 형태로 생겨났다. 한때, 유니콘 사업으로 세간의 기대를 모으던 공유 오피스 사업은 현재 위기에 봉착해, 비루먹은 조랑말 취급을 받고 있다. 이 사태를 보며, 일각에서는 공유경제가 허상이라는 주장 또한 나오고 있다.◇ 위워크 직원 4000명 해고 예정17일, 뉴욕 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달안에 최소 4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위워크의 기업가치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일본 야후와 네이버 라인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다다른 라인과 야후가 힘을 모을 시,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는 거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간편결제 시장,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인과 Z홀딩스 합병?라인은 14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는 일본 야후의 모회사인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통합 추진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라인과 Z홀딩스와의 합병은 공식 발표가 아니다”면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합병을 포함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공유경제 산업 전반에 위기가 닥쳐왔다. 대부분이 연이은 수익구조 악화에 개선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버와 리프트의 경우 미국에서 소속 기사들이 노동법 보호대상으로 포함되는 법안까지 마련되며 심지어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기업상장(IPO)를 앞둔 위워크 몸값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 우버 택시운전자도 우버가 책임져야 유력 외신들은 11일 앞다투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플랫폼 노동을 하는 이들의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법안인 ‘AB5’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AB5(Aeembly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제 2의 우버를 꿈꾸는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기업공개(IPO) 흥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실적 부진에 시장은 위워크의 비즈니스 모델에 신뢰를 보내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아담 노이만(Adam Neumann) 창업자 겸 CEO가 주식 매각과 대출을 통해 7억 달러(약 8200억 원)를 현금화해 시장에 연이은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외신은 노이만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지분 매각과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로 7억 달러를 현금화했다고 보도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투자할 만한 일본 인공지능(AI)기업이 별로 없다.” 손 마사요시(한국 이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자국 일본을 향해 작심 발언했다. 18일 NHK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도의 한 호텔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이 기업을 상대로 연 행사 강연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1000억 달러(약 117조 원) 규모의 비전펀드 투자처에 일본 기업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일본은 AI 후진국”이라고 말했다.◇ 손정의, 왜 AI 투자펀드에 주목 하는가알려진 대로 이 펀드는 미국의 자동운전 개발회사, 중국과 인도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최근의 경제뉴스는 온통 부정적인 소식뿐이다. 몇 년째 지지부진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시작으로, 미중 통상분쟁부터 브렉시트. 세계경제의 하강국면은 점차로 명백해지고 있다.그 중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을 하나 찾자면, 차량공유기업 리프트의 역사적인 상장을 꼽을 수 있겠다. 지난달 29일 리프트는 주당 72달러, 시가총액 2조7000억으로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한 바 있다. 리프트의 데뷔는, 우버보다 먼저 이뤄낸 성과이자 전 세계 유니콘들의 희망이기도 했다.그러나 그들의 희망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리프트는 1일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2일 오후 3시20분에 여성, 소비자 온라인 미디어 ‘러브즈뷰티’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데일리비즈온과 러브즈뷰티는 ‘미란다 원칙’을 준수하며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동반자 관계를 다져 나가겠습니다.[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쿠팡이 실탄을 확보했지만 뭔가 꺼림칙하다. 지난해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에 허덕이던 쿠팡을 되살린 건 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었다. 이에 대다수 언론은 약속이나 했듯이 20억 달러(약 2조2500억 원)를 투자 받은 김범석 쿠팡 대표를 띄우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를 다시 한 번 유치했다. 2015년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조 원을 투자받은 데 이번에는 2조 원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쿠팡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2조257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6월 소프트뱅크가 단행했던 10억 달러(1조1285억 원) 규모의 투자 이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20일 블룸버그 등 외신과 쿠팡 측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이번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쿠팡의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손잡고 네이버의 동영상 앱 '스노우'로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또한 최근 검색 기술 조직과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을 통합해 세 번째 일본시장 도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이해진 창업자가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그룹에서 500억 원 투자유치네이버는 올해 1월 일본의 IT기업 소프크뱅크와 중국의 투자회사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로부터
쿠팡이 트레이드 마크인 ‘로켓배송’을 위한 쿠팡맨과 물류센터 운영 등 배송·물류 관련 비용 증가 때문에 지난해 56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대규모 적자와 함께 로켓배송과 관련한 갈등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서비스 지속 가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이 로켓배송 전담인력인 쿠팡맨(배송기사) 처우 문제와 하청업체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외에서 영입한 물류담당 헨리 로 수석부사장을 떠나보낸다.헨리 로 부사장은 아마존 중국 물류담당과 알리바바 물류부문 대
온라인 쇼핑업체 쿠팡이 수년째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가운데 2년 누적 손실액이 1조원을 넘어 다시 ‘위기론’이 부상하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0억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쿠팡은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00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70% 늘어났지만, 2년 연속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게 문제다. 2년 연속 누적 손실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일각에서는 쿠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