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KT맨=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정통 KT맨이다. 3월 30일 취임한 구 사장은 11년 만에 나온 KT 출신 사장이라는 기록을 썼다. 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구현모 KT 신임 대표이사가 업무 시작부터 내홍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부제 재택근무’ 방침이 화근(?)이었다.현재 일부 현장직원들은 재택근무가 아닌 고객 대면 업무에 임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들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게 제보자의 진언이다. 그런데 정작 구 대표가 정작 고충 여론은 외면하는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스포츠서울 등에 따르면 일부 현장직원들이 현장의 고충과 구체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담은 이메일을 구 대표에게 보냈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주총 D-2 ‘구현모 왕국’ 실현되나KT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왕국’ 체제를 완성할 작정이다.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KT는 구현모 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와 함께 기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구현모 KT호가 출범 전부터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KT 차기 CEO 후보에 선출된 구 후보가 정치자금법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이 일로 1년 전 황창규 회장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그는 피의자 신분인 데다 현재 검찰 늑장수사로 ‘CEO 리스크’에 직면했다. ◇ 정치자금법 혐의 받는 ‘황창규의 수족’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KT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만든 비자금을 조성했다. 이렇게 만든 1
[이통3사 경영키워드] ① 박정호 SKT 사장 “모든 업무에 AI 적용”② 황창규 KT 회장 “AI 누리는 세상 주도”③ 하현회 LGU+ 부회장…“AI·빅데이터, 고객 접점에 적용”[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올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이다. 실제로 이통3사 수장들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일제히 “AI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히 새로운 AI 서비스를 내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업무에도 적용해 일하는 방식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최근 KT는 자사를 국민기업이라 칭하며 이에 걸맞게 차기 내정 CEO에 대해 현행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사장’ 제도로 변경하는 등 이사회의 요구가 있었다고 알렸다. 차기 CEO 내정 소식과 함께 황창규 회장의 경영 비리 의혹 리스크를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작 내정된 CEO가 황 회장 취임 당시부터 비서실장을 역임한 구현모 사장으로 알려져 향후 KT의 변화 행보에 의문부호가 달린다.◆비리 의혹 난무한 황창규 회장 취임 이래 초고속 승진한 구현모 사장KT는 2014년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자문료 로비의혹’을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번 주 내 검찰로 넘어갈 예정이다. 황 회장은 정관계 인사들을 경영고문으로 부정 위촉한 의혹을 받고 있다. 2일 경찰청은 서면 정례간담회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배임) 및 뇌물 등 혐의를 받는 황 회장 사건을 이번 주 중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한 뒤 이들을 각종 로비에 동원, 20여억원의 자문료를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오너 경영인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는 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 5명 중 1명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전문경영인 5명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8.8세였고, 여성 대표이사는 9명으로 1.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이 같은 사실은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민간기업 KT는 ‘적폐왕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을 지배하는 경영진의 행보를 들여다보면 오너십에 근거하지 않고 정치적 줄 대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순실 부역자’로 낙인찍힌 황창규 회장의 체재 이후 KT는 국정농단 연루에 이어 국회 불법정치자금 유포 사건 등으로 정치권과의 유착 비리 의혹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에는 첩보제공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KT는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정치권 유착 비리 덩어리’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KT의 민낯을 들여다보기 위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민간기업 KT는 ‘적폐왕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을 지배하는 경영진의 행보를 들여다보면 오너십에 근거하지 않고 정치적 줄 대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순실 부역자’로 낙인찍힌 황창규 회장의 체재 이후 KT는 국정농단 연루에 이어 국회 불법정치자금 유포 사건 등으로 정치권과의 유착 비리 의혹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에는 첩보제공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KT는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정치권 유착 비리 덩어리’라는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KT의 민낯을 들여다 보기 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24일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이번 주 예정됐던 통신사들의 5G 관련 기자간담회가 연이어 취소됐다. KT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및 LG유플러스 측 역시 5G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보다는 화재 복구가 국가적 문제라는 판단 아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입장이다. 이에 3사는 자체적으로 통신망의 안정성 점검에 들어가고, 망 공유를 논의하는 등 발빠른 후속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KT는 당초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5G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KT는 26일 “화재
[데일리비즈온 김동현 기자] "매출의 7~80%가 카드결제로 이루어진다. 카드결제가 안 된다면 사실상 매출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다고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회장이 방송에서 밝힌 인터뷰 내용이다. 24일 KT 아현지사 화재로 통신 장애로 일어났고, 이에 카드결제가 어려워지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 일단 몇몇 업체들은 SK텔레콤이나 LGU+ 등 다른 통신사망으로 회선 전환을 마쳤지만, KT망만 사용하는 중소형 가맹점은 여전히 카드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계상혁 회장은 “화재의 영향을 받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닷새 앞으로 다가온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통 3사 CEO 및 주요 IT업체들이 증인으로 속속 채택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증인채택 및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10일 열릴 예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에 ▲황창규 KT 대표이사 ▲박정호 SKT 대표이사 ▲하현회 LGU+ 대표이사 등 이동통신사 CEO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김범수 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KT그룹이 향후 5년간 4차 산업 인프라에 23조 원을 투자한다. 또한, 4차 산업 인프라를 통해 3만6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KT그룹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KT그룹은 5년간 AI(인공지능), 클라우드, VR(가상현실) 등 융합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3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5G(5세대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분야에는 9조6000억 원을, 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KT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공약실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Open Lab, 이하 오픈랩) 개소식에 참석하고, 5G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날은 황 회장이 지난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KT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선언한지 555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 KT는 국내외 각 분야의 협력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황창규 회장에 대한 경찰의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되며 KT의 경영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18일 황창규 회장 등 KT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세대 이동통신 5G 주파수 경매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져 KT 내부에서는 사업차질에 대한 우려 속에서 당혹해하고 있다.경찰이 현직 KT 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5G 사업 놓고 치열한 경쟁....경영공백에 따른 타격 예상KT 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KT가 세계적인 관광지 보라카이를 ICT 솔루션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편리한 섬으로 탈바꿈시키는 ‘스마트 보라카이(Smart Boracay)’ 프로젝트를 필리핀 정부에 제안했다. KT(회장 황창규)는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필리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필리핀 현 정통부 장관대행인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Eliseo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3인의 최고경영자들의 행보를 살펴보기로 한다. ◆ 정용진 부회장, 신규 사업 계획 쏟아내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신규 사업 계획을 거침 없이 밝혔다.정 부회장은 “(올해 초) 투자받은 1조 원을 물류센터 등 온라인 전용 센터를 건설하는 데 쓸 것”이라며 “아마존을 능가하는, 세상에 없던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가정용 사물인터넷 시장을 놓고 업체 간의 경쟁이 뜨겁다. 특히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업체들이 첫 기기를 선보이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내놓으면서 2라운드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국내 AI 스피커 시장에선 SK텔레콤과 KT가 한 발 앞서 출발했다. SK텔레콤은 2016년 9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반 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동형 스피커 ‘누구미니’를 후속작으로 내놨다. KT는 지난해 1월엔 ‘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