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오너 CEO비중 매년 줄어…공정위 감시강화탓?
국내 대기업 오너 CEO비중 매년 줄어…공정위 감시강화탓?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9.11.06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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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CEO도 42%로 7년전보다 7%P줄어
내부 승진 CEO 52.4%…외부 영입은 삼성 출신이 최다
CEO 스코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 이력 전수 조사
500대기업 전문경영인 비중(자료=연합뉴스)
500대기업 전문경영인 비중(자료=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가운데 전문경영인 5명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8.8세였고, 여성 대표이사는 9명으로 1.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사실은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겸직 제외)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문경영인은 546명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 76.7%에 그쳤던 전문경영인 비중은 2013년 78.3%, 2014년 79.9%, 2015년에는 80.1%로 80%를 넘기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6년 78.6%로 줄었다가 2017년 다시 80.5%로 늘었으며 지난해 80.5%, 올해 82.7%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경영인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여성 CEO 비중은 1%대에 머물렀다.

현재 여성 CEO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를 비롯해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대표,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정보람 쿠팡 대표, 김선이 산와대부 대표 등 전문경영인 6명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조선혜 지오영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대표 등 ‘오너 경영인’ 3명 등 모두 9명이다.

출신 여부를 알 수 있는 592명 가운데 52.4%(310명)가 내부 승진 대표이사로 파악됐다.

내부 출신 비중은 2년 전인 2017년에는 45.7%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51.8%로 절반을 넘긴 이후 올해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

이는 문정부 출범 후 일감몰아주기 등 편법에 의한 경영권 승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강화와 능력 없는 총수 자녀 경영권행사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부에서 영입된 대표이사는 ‘범삼성’ 출신이 15.5%(26명)로 가장 많았고 외국계(14.3%, 24명)와 금융사(13.1%, 22명), 관료(10.7%, 18명) 출신도 10%를 넘었다.

대표적인 범삼성가 출신 대표이사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박근희 CJ대한통운대표, 옥경석 ㈜한화 대표, 동현수 ㈜두산 대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등이다.

한편 CEO들의 평균 나이는 58.8세로 집계됐다. 곽정현 KG케미칼대표가 37세로 유일한 30대 CEO였다. 구자학 아워홈 대표와 이삼열 국도화학대표는 89세로 최고령자 CEO였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40세로 최연소 타이틀에 올랐고, 이세중 부영주택 대표가 84세로 유일한 80대 전문경영인 CEO였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의 학력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SKY’ 출신이 10명 중 4명꼴인 41.9%에 달했다. 2012년 49.0%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매년 축소되고 있다. 최대 학맥은 고려대 경영학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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