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국내 3대(삼성·SK·LG) 기업 오너 중 가장 젊은 총수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2년 만에 그룹의 분위기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헬로비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고용보장 약속을 이행하라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이 회사 하청업체 소속 직원 2명이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아치 구조물에서 약 6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당시 고공농성 장소 주변에서 LG헬로비전 비정규직 노동자들 150여명도 함께 공조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올해 3월 원청인 LG헬로비전은 조합원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에 관해 합의했으나 원청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파기했다”며 “LG헬로비전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세련된 행보를 보이며 브랜드 세계화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는 식품‧물류‧문화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이 회장이 이 세 가지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융화시켜 호평을 듣고 있다. 한식과 국내 영화를 외국에 친숙하게 알리고 있다. 결국 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세계무대에 홍보하는 과정이 국내 위상을 높이는데도 일조한다는 평을 듣는다.◇ CJ컵 앳 나인브릿지 성공적 개최대표적인 예로 지난 10월 17일부터 4일간 제주도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 투어 ‘2019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유통산업 경기가 부진한 까닭일까. 대형 유통사들이 연말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앞두고 분주하다. 실제 ‘유통 빅3’으로 불리는 롯데, 신세계, CJ 등은 예년보다 인사도 앞당기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우선 신세계그룹에 속한 이마트는 2분기(4~6월)에 22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 ‘쇼크’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전임 대표보다 12살 젊은 강희석씨를 신임대표로 선임하는 등 대규모 이마트 경영진을 물갈이했다. 신세계가 통상 매년 12월 초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는 점을
[데일리비즈온 조덕오 기자] 정부가 외국과 같이 우리도 방송·통신 기업 간 M&A를 신속히 진행해 4차산업시대 시너지 효과를 크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정위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M&A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발표했는데, 우리 부도 가능한 한 빨리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은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건은 방통위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했다. 이로서 유료방송 시장에선 통신사 3파전 양상(KT‧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을 보이게 됐다. 업계에선 KT의 향후 움직임 등 이후 벌어질 시장 변화 판도에 주목하고 있다.◇ 공정위, LG유플러스‧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인수 승인공정위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인수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을 각각 승인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유료방송 시장에 통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이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M&A)이 지연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은 6개월이 지났지만 무슨 영문인지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길어지고 있다. 이 일로 SK텔레콤은 합병기일을 내년 1월 1일에서 3월 1일로 늦췄다. 이처럼 통신사-케이블 업체들의 M&A 심사가 늦어지자 일각에선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 불허의 악몽이 재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그렇다면 왜 늑장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공정위는 2016년 SK텔레콤의 CJ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CJ헬로와 LG유플러스 간 기업결합은 허가 될 수 있을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형태로 인수를 승인하면 가능하다. 취재결과, 공정위는 16일 오전 10시 전원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 건을 심의·의결한다. 공정위 승인을 거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 절차만 남는다.다만 기업결합 심사보고서가 변수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 최대주주 CJ ENM은 지난달 10일 공정위로부터 조건부 승인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송부 받았다. 이 보고서에는 행태적 조치가 다수 포함됐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 총출동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력을 알리고, 5G 새 먹거리 찾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우군을 확보해 5G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3사 CEO들의 행보를 집중 조명해 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임직원 40여명을 이끌고 미국 버라이즌 및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데일리비즈온 박상희 기자] LG유플러스의 CJ헬로가 임박한 가운데 인수 효과가 생각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시기적으로 보면 사실상 이번엔 인수 가능성이 높다”며 “통합방송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김홍식 연구원은 “하지만 투자가들의 기대와 달리 LG유플러스가 유료방송사업자 보유 지분 제한 규정을 의식하여 CJ헬로와 조기에 합병을 추진한다고 해도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알뜰폰(MVNO) 81만 명, 초고속인터넷 8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CJ ENM을 두고 최근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인 시그널 포착'(3일, 한화투자증권)에서부터,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미디어 대표기업'(5일, 한국투자증권)까지 호평의 종류도 다양하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CJ ENM의 4분기 미디어 부문 실적으로 매출액 4225억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전망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했던 전분기에 비해 재차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지난 주 방영을 시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인기 게임 '모두의마블'의 이용자만을 위한 모바일 요금제가 출시되었다.CJ헬로는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이용자를 위한 요금제 선택지를 확대하고 부가서비스를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했던 ‘모두의마블' 요금제에 5종의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고,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게임 화폐와 아이템을 10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모두의마블 10GB(월 6만1490원)’ 등 요금 4종과 유심 10GB 요금제가 새롭게 합류했다.해당 요금제 가입자는 21개월간 총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CJ그룹은 내달 1일 출범하는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 허민회 총괄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CJ ENM은 대표이사 아래 E&M 부문과 오쇼핑 부문을 편제하고 허 총괄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E&M 부문 대표로,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부문 대표를 오쇼핑 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CJ ENM 첫 수장을 맡게 된 허민회 대표는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및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여러 호재에 힘입어 현재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Corporate Day 행사의 후기를 발표하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보편요금제, 5G 사업성, CATV SO 인수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 규제 완화 가능성, 이동통신 점유율 상승, IPTVㆍ전자결제ㆍIoT 등 성장 동력, 배당 증가 등에서 긍정적이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
올해 1월 말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KT 회장이 오는 24일 주주총회 최종 인준만 남겨둔 상태에서 국민연금공단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국민연금 노조가 의결권을 행사할 10% 이상의 KT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연임 안건 반대를 압박하고 있어 주목된다.14일 금융투자업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노조는 지난 7일 황 회장 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 기자회견을 열고 의결권을 행사할 기금운용본부에 연임 반대 의결권 행사 요청 의견서를 전달했다.국민연금 노조는 황 회장이 직원 9000명을 해고시켜 수익을 냈다고
KT의 CEO 추천위원회가 이달 초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황창규 KT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초 KT 안팎에서는 연임 성공에 무게가 실렸다. 재임 3년간 대규모 구조조정과 사업 내실화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끄는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고 있고 혼란한 정국으로 마땅한 후임자를 찾기 힘든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하면 황 회장이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하지만, 최근까지도 황 회장이 최순실게이트에 연루된 각종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어 이를 해소하지 않는 한 연임
[데일리비즈온 이동훈 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공권력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기보다는 최고경영자와의 친분을 이유로 LG유플러스 ‘봐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LG유플러스가 사실상 통신사의 사활을 쥐고 있을 정도인 방통위의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위반에 대한 사실조사를 거부한 통신업계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도 이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의당은 LG유플러스가 단통법 위반에 대한 방통위의 사실조사를 거부한 것은 사실상 단통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데일리비즈온 박홍준 기자] CJ헬로비전이 100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승인이 대폭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범죄전력은 방송허가나 재허가시 중요한 심사요소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은 최악의 경우 인수합병에 대한 인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인수합병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어 방송통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8일 방송통신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이 횡령과 탈세혐의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데 이어 케이블TV 사업자인 그룹계열사 CJ헬로비전이 조세포탈과 분식회계 혐의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M&A)시 요금이 비싸져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SK증권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양사간 M&A시 ‘무엇이 좋아지는가’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M&A가 성사되면 유료방송 시장 경쟁이 완화돼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이 상승하고, 결합상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다.방송법상 한 사업자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이 33.3%를 넘지 못하는데, 합병법인의 점유율은 26.5%, KT그룹은 30%로 상한선에 가까워져 추가
[비즈온 박홍준 기자] ‘SK텔레콤은 나쁜 인수합병을 포기하십시오’. 최근 KT와 LGU+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나쁜 인수합병이라며 종합일간지, 경제신문, 스포츠신문 등 29개 주요일간지 28일자 1면에 실은 광고 제목이다.양사가 SK텔레콤에 대항해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 정도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인수 문제를 놓고 인수반대에 공동전선을 펴고 있는 KT-LGU+와 이동통신 1위사인 SK텔레콤 간의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U+는 이 광고에서 “SK텔레콤의 나쁜 인수합병으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