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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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여러 호재에 힘입어 현재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Corporate Day 행사의 후기를 발표하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보편요금제, 5G 사업성, CATV SO 인수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 규제 완화 가능성, 이동통신 점유율 상승, IPTVㆍ전자결제ㆍIoT 등 성장 동력, 배당 증가 등에서 긍정적이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이동통신 부문은 가입자와 데이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동통신 매출 점유율은 23%로 가입자 점유율 20.9%를 크게 넘어선다"며 "올해 가입자가 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4G 가입자당 데이터 트래픽이 7.6GB(3사 평균 6.7GB)로 급증해 요금 상향효과가 예상된다"며 "4G 가입자당 활용 주파수가 경쟁사에 비해 많아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의 IPTV부문은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IPTV의 1분기 순증 가입자 점유율이 40.4%로 누적 23.4%를 웃돌고, 올해 영업이익율은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초 CJ헬로 인수설이 돌며 불거졌던 CATV 인수건에 대해선 "(인수대상을) 한 회사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5G 투자는 4G망을 활용한 투자비 절감으로 급격한 투자비 증가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5G 서비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출시에 맞출 것"이라며 "초기에는 B2B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주가는 18일 전날보다 600원, 4.48%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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