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경쟁이 없는 곳엔 혁신이 없다. 시장경제 하에서 자명한 법칙이다. 그러나 이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국내 건설 시장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내부거래로 혁신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업들은 계열사로부터 수의 계약으로 일감을 받는 동시에 실적이 떨어지면 오히려 수익회복을 위해 내부거래를 늘려왔다. 공정위에서도 부당 내부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지만 아무래도 신통찮은 구석이 많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국내 건설업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지기 마련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쌍용건설의 부진이 다년간 이어지고 있다.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실적이 아니라 낮아진 ‘인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한번 인지도가 떨어지면 반등하기 어려운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쌍용건설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1조25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8년 연속 감소하는 흐름이다. 2011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좀처럼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옛말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기업 총수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보다 가업 승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수성가한 탓에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전문 경영인보다는 자녀들을 믿는다. 실제로 패션기업을 대표하는 형지, 에스제이, 에스제이듀코,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휠라코리아 등을 훑어봐도 2·3세들이 경영수업을 받고 있거나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물론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본지는 심층 기획취재를 통해 그 면면을 분석 보도키로 했다. ◇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미뤄질 전망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7일 예정이었던 1조40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연기했다. 해외에서의 기업결합심사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說 배경 당초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조1800억원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쓰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의 유상증자가 미뤄지면서 현산의 당초 차입금 상환 일정에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 보험사가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은 24일 한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된 보험사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곧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2008년생 초등학생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장본인이 한화손해보험으로 밝혀지자 국민적인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은 2014년 6월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계약자와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 간 쌍방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국민연금, 한세실업 ‘경영 개입’ 예고 국민연금은 지난달 기준 한세실업 지분 12.09%를 보유해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사할 수 있었던 지분 9.96%보다 지분율을 2%포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양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도급순위 4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다. 최근사이 ‘양우내안愛(애)’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사세를 확장해나갔지만 그 못지않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는 속도도 가파르다는 핀잔이 나온다. 끊이질 않았던 부실공사 논란 외에도 최근에는 현장 주변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해 입주한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아파트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시공사인 양우건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입주민 온라인 카페에 1월 말 게시된 ‘양우건설의 얄팍한 상술에 무너진 입주민’이라는 글에 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SKT, 기타비상무이사 자격 논란 예고국민연금이 이통3사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막강하다. 국민연금은 이통3사 모두에 대해 모두 10% 이상의 지분을 소유했다. SK텔레콤의 경우 10.82%을 보유하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국민연금, LG전자 ‘경영권 개입’ 정황국민연금은 지난 수년간 재벌기업들의 지분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 삼성전자의 1대주주이자, LG전자의 2대주주로 등극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초만 해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27일 주총서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롯데쇼핑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사내이사에서 낙마한 터라 신규 사내이사의 선임 이슈가 화두로 떠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주총 D-2 ‘구현모 왕국’ 실현되나KT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현모 왕국’ 체제를 완성할 작정이다.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KT는 구현모 사장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이와 함께 기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20일 주총보다 더 신경 쓰이는 국민연금 ‘많은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존재 자체를 꺼려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침묵을 이어오던 국민연금이
[데일리비즈온 이은광·박종호 기자] ‘수학 전도사’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박 의원은 다음 달 예정된 21대 총선에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서울 서초(을)이다. 초선의원의 당당한 패기 앞에 그녀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어졌다.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4차 산업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박 의원은 본지가 찾던 여성리더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지주사 체제 전환’ 주총 빅이슈오는 5월 예정인 태영건설의 주주총회는 ‘지주사 체제 전환’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인 TY홀딩스를 신설해 기존의 태영건설과 함께 두 개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노동시장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에게 보호작업장이 아닌 일반 기업 취직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27년이 넘었지만 ‘유명무실’에 가깝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2%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기업은 사실상의 ‘벌금’인 고용부담금을 내곤 한다. 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매년 수백억 대의 벌금을 불사하기도 한다. 이에 장애인 고용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국민연금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로 재계는 긴장 상태에 있다.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로서는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과 지배구조 간섭에 따라 회사는 물론, 총수 일가의 경영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의 각기 다른 사정을 살펴봤다. ◇ 물러난 이해욱 대림회장…국민연금 공세 탓일까?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공세가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시민단체의 연임 반대 등 사퇴 압박을 받아왔던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12일 대림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IBK투자증권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의 주도 하에 김영규 전 사장의 후임 찾기에 나섰다. 현재 IBK투자증권 내부인사 선임에 무게감이 실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윤 행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김 사장의 후임을 물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임 사장 후보 6명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지만 구체적인 후보군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사장 인선은 27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마무리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