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우울증을 앓으면 다른 질병이 최대 20개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전자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람을 우울증에 빠뜨리는 유전자를 가지면, 종종 관련없어 보이는 다양한 건강 상태를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질병은 관상동맥 심장질환과 심지어 박테리아 감염과 같은 것들을 포함할 수 있다.이 새로운 연구는 주요 우울장애의 유전적 위험 요인을 900개 이상의 다른 질병과 연관지어 평가했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것이 항상 심각한 질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발견했다. 오히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키 위한 후속조치를 내놨다. 해당 산업은 생명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 기능,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질병 치료 및 건강 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 R&D에 1조 1500억원 투자 결정 우선 정부는 3대 중점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연구개발 예산을 16% 증액한다. 업계에 따르면 4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를 갖고 내년 관련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16% 증가한 1조 1500억원을 투자하기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벌어진 소요 사태가 국경을 넘어선 국민 간 갈등으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중앙비즈니스 기구(CBD)에서 발생한 화제 진압 중 대규모 약탈 및 소동이 일어났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피해를 입은 상점은 50여 곳에 달하며, 대부분 나이지리아 등 외국인이 소유한 상점이 타겟이 됐다. 약탈 및 소요사태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아공 경찰은 사태 진압 과정 중 70여명을 체포 했다고 밝혔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홍콩 정부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송환법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시민들의 승리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시위대는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다. 더 큰 자치권을 끌어내기 위함일까?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홍콩 시민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바는 수반의 직선제다. 송환법을 둘러싼 갈등 역시 근본적으로는 행정장관이 본토에서 직접 임명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캐리 람도 워낙 본토의 이해관계를 우선적으로 반영했으니, 설득력이 있는 논리다. 결국 홍콩 시위대는 직선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요구가 수용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 중 하나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는 머릿속에 생체 에어컨이 들어 있었다고 미국 미주리대학이 4일 발표했다.과거에 과학자들은 T. rex의 두개골 지붕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 즉 상측두와 천공(dorsotemporal fenestra)이라는 구멍이 턱의 움직임을 돕는 근육으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주리대학(MU)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인 케이시 홀리데이(Casey Holliday)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홀리데이 교수는 “턱에서 근육이 올라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이재경 기자] 일본이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등 경제보복이 거세지면서 남북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남북이 함께하는 ‘한반도 스마트시티벨트’구축 방안이 제시돼 국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말하자면 ‘남북경협’과 ‘4차산업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복안이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발맞춰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스마트도시종합계획에 남북한 스마트도시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고, 국토교통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아쉬운 영화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다는 경력이 무색했다. 영화는 보편의 정서를 다룬다고 말하나 지나치게 안일했다.영화의 배경인 1994년은 우리도 선진국이 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계층이동과 인정욕구에 목말랐던 시점으로 묘사된다. 이 가운데 은마아파트 사는 중학교 2학년 은희의 성장통을 그렸다. 특히 성수대교의 붕괴가 은희에게 상흔을 안겨주는 매개로 기능했다, 보통사람이 발 딛고 살아가는 현재를 치열하게 묘사하는 일반 독립영화와는 달리, 특정계층의 정서를 특정시점에서 진행하며 공감을 요구했다.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오래전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 홍수는 축복이었다. 범람한 물이 토지에 충분한 양분과 수분을 제공해 땅을 비옥하게 했다. 하지만 오늘날 방글라데시인들에게 홍수는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나아질 기미 보이지 않는 방글라데시 수해과거 방글라데시의 홍수는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규칙적인 주기를 가지고 홍수가 일어나 범람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미리 대비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홍수의 양상이 예측할 수 없게 바뀌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을 지적했다.우선, 네팔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정부가 3대 중점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산업을 키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4일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지난 5월 2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혁신전략 발표 이후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실무회의를 통해 과제별 추진현황을 점검해 왔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최근 영국의 한 유명 반(反)채식주의자가 죽은 다람쥐 살을 뜯어 먹는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지난 4월 여러 외신은 지난 주말 런던 소호 루퍼트 거리에서 죽은 다람쥐 살점을 실제로 뜯어 먹던 남자가 경찰에 억류되는 상황을 전했다. 화제가 된 인물은 ‘sv3rige’란 이름으로 유튜버로, 영국의 유명한 한 반 채식주의자다. 일찍이 새나 생선을 날 것으로 먹는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그 와중에 ‘죽은 다람쥐 살 뜯어 먹기’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그는 체포될 당시 ‘베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체코 자동차 회사인 스코다(Skoda)가 개발한 클레멘트(Klement)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자전거이다.스코다는 기존 전기 자전거의 개념을 넘어 모페드, 스쿠터, 자전거의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개발품을 내놓았다. 이번 주말 유로바이크(Eurobike)에서 스코다는 새로운 제어 시스템을 가진 페달 없는 클레멘트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뒷바퀴는 4㎾(5.4 마력)의 모터로 구동된다. 이 모터는 최고 시속 45㎞로 달릴 수 있다. 2개의 탈착식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1.25 ㎾h의 에너지 저장량을 제공하며, 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올해 중국의 재계 순위는 국유기업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IT분야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일 ‘2019 중국 기업 500강’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페트로차이나)이 1~2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는 3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공상·건설·중국은행 등 국유 은행과 중국철도공정그룹, 차이나모바일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경기침체로 자동차와 가전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홍콩은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대체 상품이 대두되고 있으며, 주요 카페나 식당 등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홍콩 환경보호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홍콩에서 일 평균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2124톤으로, 이는 홍콩 전체 폐기물 중 19.8%를 차지한다. 또한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홍콩 그린피스(Greenpeace)에 따르면, 홍콩에서 하천을 거쳐 바다로 흘러들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업계 ‘톱 3’로 일컬어지던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사의 ‘이상한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올해 초 업계 최초로 감산을 선언한지 얼마 지나지않아 지난달부터 돌연 생산과 투자계획을 늘리고 있다.최근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1년간 이어지면서 D램과 낸드 메모리의 매출량이 전체적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달 2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상위 15개 반도체 회사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18%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이자 살기 좋은 나라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핀란드. 그런 핀란드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복지국가’ 핀란드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차별의 내막에 대해 살펴본다.◆ 핀란드 인종차별, EU 최하위 수준지난 연말 유럽연합 기본권기구(European Union’s Fundamental Rights Agency, EU FRA)에서 발표한 ’EU에서 흑인으로 사는 것(Being Black in the EU)’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내 아프리카계인들에 대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식물성 기름에 튀긴 음식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지만, 이 요리 기법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대학 아머스트(UMass Amherst)식품 과학자들은 처음으로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기름 튀김이 염증성 대장질환(IBD)과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암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저널에 8월 23일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생쥐에게 튀김기름을 공급하면 과대포장성 대장염, 종양성장 강화, 내장의 누출을 악화시켜 혈류에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 제조·판매에서 자율주행·친환경차의 이동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업계는 글로벌 합종연횡이 한창이다. 이에 국가 내 동맹도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에는 일본 1위와 4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와 스즈키가 자본 제휴를 맺는다. 도요타가 스즈키 주식 4.95%를 사고, 스즈키는 도요타 주식 0.2%를 취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차 연합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앞서 22일에는 아우디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자율주행차 동맹에 합류할 것이란 소식도 나왔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중국이 내달 1일 정식 시행 계획했던 5G 상용화를 연기하며 잠시 주춤했다. 중국 IT 매체 중관춘온라인(中關村在線)은 구체적인 상용화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가 우선 상용화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상용화 시기가 이르면 내달 20일 혹은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성급한 서비스 결정 배후에 중국 정부 있었다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정식 시행하려던 중국의 계획은 사실 애초에 계획됐던 통신사의 서비스 개시 일정과는 시간차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최근 다소 관심이 식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시리아 난민들은 유럽행 배에 몸을 싣고 있다. 그러나 내전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으며, 이들의 유럽행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진 것도 아니다. 이들에게는 생존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유럽 국가들의 난민에 대한 관심은 다소 식었다. 유럽을 이끌어온 프랑스나 독일은 온통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중동 난민들의 유럽 이주 관문 역할을 하는 지중해 인접 국가들에 난민 문제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동성 간의 성적 행동과 연관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체 연구에서 누군가의 성적 취향을 예측할 만큼 믿을 만한 유전적인 특징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는 “게이 유전자는 없다”고 강조했다.거의 50만 명의 유전체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29일 사이언스(Science) 저널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작은 규모로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서 나온 결과를 뒷받침 하는 것이다. 성적 선호도는 유전적인 요소를 아주 희미하게 가지고 있지만, 어떤 단일 유전자도 성적 선호도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