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소화제 ‘정로환’, 염색약 ‘세븐에이트’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제품을 보유한 제약사가 있다. 바로 63년 전통의 동성제약이다. 이 회사는 의약품을 기반으로 염색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2001년 취임 이후 현장 경험 쌓아…사업 다각화 모색하며 직원들과 적극 소통이곳에서 이양구 동성제약(대표이사) 사장은 부친인 창업자 고 이선규 회장의 뒤를 이어 2001년부터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취임 이후 동성제약의 사업을 다각화한 그는 ‘세븐에이트’로 새치머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베트남은 요즘 아주 신이 났다. 유례없는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데다가 국가 인지도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더군다나 올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순환 의장국을 맡게 되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앞으로 2년 동안 비상임 이사국으로도 활동한다. 세계를 이끄는 리더 격 국가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베트남은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의 흔히 않은 수혜자로 꼽힌다.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해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면서다. 우리나라만 해도 지난 싸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동성제약이 최근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1년을 다짐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살아남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신약개발과 연구개발(R&D)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그 첫 번째 시도로 전문의약품 시장 중 동물 의약품에 특화, 임상 진행 및 동물병원 영업·마케팅 등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동성 랑스크림의 중국 위생허가 취득을 기반으로 한 ‘동성 랑스’ 브랜드 전 제품 위생허가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동남아시아에서도 디지털 대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대적으로 뒤쳐진 일대의 금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반전카드가 될 전망이다.컨설팅 기업 배인앤컴퍼니는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대출 시장이 2025년까지 1100억 달러(약 128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홍콩 등이 산업 자본의 은행업 진입으로 산업 경쟁도를 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룸버그 역시 “싱가포르서 디지털 뱅크 라이선스에 대한 신청이 몰렸으며,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디지털 뱅크 인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진단했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바람 잘 날 없었던 2019년에 이어 (이전기사: 사건사고 가득했던 ‘아듀 2019, 아시아’), 2020년의 주요 정치 경제 이슈와 전망을 정리했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홍콩 시위 같은 굵직한 이벤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 밖에 도쿄 올림픽이나 우리나라의 총선,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문제 등을 주목할 만하다.내년 1월에는 대만의 총통 선거가 있다. 최근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한궈유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확장되는 등 이른바 ‘친중파’의 돌풍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전망은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아시아의 2019년은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었던 한 해였다. 새해 벽두부터 카슈미르의 테러 공격이 있었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전쟁 직전에 돌입했다. 폭탄테러는 필리핀과 스리랑카의 기독교인들을 겨냥했고, 뉴질랜드에서는 반대로 한 테러범이 이슬람교도들을 향해 묻지마 총기난사를 자행했다. 미국과 북한은 다시금 사랑에 빠지는 듯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 간의 브로맨스는 현재까지 지루한 공방전에 접어들었다. 중국은 홍콩의 시위에 경악했고, 때로는 위협적으로 대처했다. 거기에다 지난 한 해 동안 돼지 독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기내식을 비행기 밖에서 파는 식당이 생겼다. 항공사가 세운 식당으로 기내에서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를 판다.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지난 2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한 쇼핑몰에 산탄(Santan)이라는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 CNN은 “기내식을 지상에서 파는 최초의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달 월드트래블어워즈에서 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저가항공사에 선정된 업체다. 한편, 산탄은 코코넛 우유의 말레이어를 의미한다.탄 스리 토니 페르난데스 CEO는 이와 관련해 “1년 전 기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오비맥주의 새 사령탑인 벤 베르하르트 사장 임명 배경에 대해 ‘현사장 물먹인 인사’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 체제’에 오비맥주가 실적부진으로 대규모 희망퇴직과 매각설까지 도는 마당에 AB인베브 본사에서 ‘영업통’으로 잔뼈가 굵은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벤 신임 사장은 2001년 세계최대맥주회사이자 OB맥주의 최대주주인 AB인베브 본사 출신으로 벨기에, 룩셈부르크과 남유럽 지역 등에서 임원을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해왔다. ◇
[데일리비즈온 조덕오 기자]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혁신 기술 동향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9 바이오플러스(BIOplus)’가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바이오·헬스 전문가 2천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벤처업계의 세계적인 '라이징 스타'인 애스펙트 바이오시스템즈의 테이머 모하메드 대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벤처인 사이클리카의 나히드 쿠르지 대표 등 바이오를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도요타가 지난주 미얀마의 새 공장의 건설을 완료했다. 동남아시아의 ‘마지막 시장’이라고 불리는 미얀마에서의 ‘자동차 전쟁’이 격화되는 순간이다. 아울러 도요타는 여섯 번째로 미얀마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글로벌 상용차업체가 되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 경쟁 격화 신호탄도요타의 새로운 공장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 외곽의 한 경제특구에 위치해있다. 공장이 건설되는 데 약 5260만 달러(우리돈 약 550억 원)이 소요됐다. 주로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며 빠르면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도요타의 동남아시아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스리랑카는 그간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의 위험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와도 같았다. 일대일로는 곧 채무의 함정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에서다. 실제로 스리랑카의 전임 대통령인 마힌다 라자팍세는 2010년 중국의 대규모 차관을 재원으로 남서부의 함반토타 항구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러나 상업적 이용이 저조해 적자가 쌓인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스리랑카 항만공사는 2016년 항구 지분 80%를 중국 국영 항만기업 자오상쥐(招商局)에 매각하고 99년간 항구 운영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자오상쥐의 항만책임자 레이 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올해의 몬순은 파키스탄의 중심도시 카라치를 휩쓸고 있다. 카라치의 노후한 배수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되었고 카라치의 중심부는 물에 완전히 잠겼다. 지금은 상황이 좀 나아지나 싶지만, 사태의 완전 해결까지는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최소 17명이 숨졌고, 그 중 다수가 이번 홍수로 인한 누전으로 사망했다. 각종 벌레들이 물에 잠기다 만 시장과 상점 위를 들끓고 있다. 이에 사방팔방으로 퍼진 쓰레기더미들은 이재민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낙타 여행으로 유명한 클리프론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대일로는 양국의 패권전략을 대표한다. 양 전략의 중심에 인도가 위치해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일대일로에 대응하는 인도의 정치경제적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요즘이다. 이런 와중에 ‘인도의 실리 외교’에 주목하자는 한 연구가 학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윤정 세종연구소 연구원과 유경완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는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주관한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에서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주변국에 막대한 투자를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9월 28일에 열렸던 유엔총회에서 뜻밖의 언사를 건냈다. “타밀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언어 중 하나니...”현장에 있었던 사람들도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힌디어가 아닌 남부지역어인 타밀어를 언급할 줄은 몰랐다는 이야기다. 인도의 공용어는 대표어(語)인 힌디와 영어를 포함해 20개가 넘는다. 애초에 연방국인 인도의 주(州)간 경계가 언어를 기준으로 설정되었으니 힌디어 이외의 언어를 쓰는 지역민들은 주 안에서 통용되는 지역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던 최대 이슬람 반군 세력이 평화협정에 따라 정부에 무기 반납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여전히 테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테러 종식 원하는 필리핀 정부필리핀 남부 최대 이슬람계 반군인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에 소속된 약 1000명의 게릴라군이 무기를 반납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필리핀 정부는 MILF와의 내전을 멈추기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그리고 작년 7월에는 필리핀 남부에 MILF가 요구해온 ‘이슬람 자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싱가포르 내 청소년 자살률이 크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의 자살예방기관 ‘싱가포르의 사마리아인들’(Samaritans of Singapore)에 따르면 작년에 397명이 자살해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급격히 늘었다. 같은 해 싱가포르에서 보고된 청소년 자살은 총 19건으로, 전년의 7건 대비 크게 증가했고 1991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 자살 현황사실 청소년 자살은 비단 싱가포르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적인 문제로서 다가오고 있다. 일본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올해는 동남아시아 관광산업에 특별한 해다. 한국과 중국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였던 일본과 홍콩을 기피함에 따라 동남아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일 간 경제 갈등은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송환법이 철폐된 현재까지도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동남아 각국이 뛰어들었다. 동남아 각국은 국가 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10% 이상이다. 거기에다 홍콩과 일본이 현재 각기 다른 이유로 관광산업의 중추에서 멀어지고 있으니 이
서울보다 조금 큰 면적 안에 인구 586만이 살아가는 도시국가. 간척사업으로 영토 크기를 늘려도 작은, 작지만 강한 나라 싱가포르는 많은 색들을 담고 있다. 싱가포르 하면 거대한 배를 얹어놓은 듯한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호텔이나 사자와 물고기가 합쳐진 듯한 머라이언(Merlion)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떠오른다. 하지만 이 나라의 진국을 맛보려면, 그 문화를 보아야한다. 싱가포르는 진정한 Salad Bowl(다양한 문화가 한데 모여 있음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이다. 다양한 민족들이 다양한 언어로 다양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일본 경제보복이 아직까지 우리 경제의 주된 화두다.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더해, 마지막으로 아껴놓은 카드가 있을까?실제로 재계와 학계 일각에서는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더해 일본계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보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일본계 금융기관의 자금 회수로 인해 외국인 자본유출이 촉발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선임연구위원은 “일본계 금융자금의 회수 가능성과 대응 여력을 기업, 은행, 정부의 다층적 차원에서 점검할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아시아 사람들의 삶은 과거에 비교해 크게 나아졌을까?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최근 고소득층은 계속해서 소득과 부를 쌓고 있지만, 회원국 다수의 생활수준은 정체 내지는 퇴보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산층의 팽창세가 중단되는 위기가 닥쳤다는 것이다. 이는 전후세대 이후 약 50년 동안 이어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활수준이 꾸준히 나아지리라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선진국 등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