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난달 내놓은 공약,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화제가 되고 있다.5일 CNBC는 RBC캐피털마켓츠의 3월 보고서를 인용해 아마존은 가장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16개 주와 워싱턴 DC의 거의 모든 가구 (95% 이상)를 포함해 미국 인구의 72%에게 당일 및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RBC캐피털마켓츠가 제공한 지도에 따르면 중서부 지역의 텍사스 및 주요 대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안 도시를 커버한다. 이렇듯, 아마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브렉시트가 머지않은 시점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럽의 금융권은 런던을 대신할 거점 물색에 한창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산관리 기업은 아일랜드 더블린과 룩셈부르크를 이전 거점으로 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를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과거 전통의 금융 중심지였던 네덜란드는 엄격한 규제 탓에 후보지로서 덜 언급되는 양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KOTRA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엄격한 규정은 자기 자본으로만 거래하는 고빈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2018년 신흥국 증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정치’였다. 미국 중간선거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고, 유럽에서는 브렉시트 이슈가 부각됐다. 우리 증시 역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남북경협주가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기도 했었다.특히 신흥국에서는 선거 이슈가 크게 부각됐다. 체제 전환이나 정권 교체와 같은 키워드는 신흥국에서 늘 큰 변화를 동반하기 마련이었고, 이에 따라 투자 여건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것도 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작년 신흥국은 체제 전환기의 중심에 선 해였다. 가령,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지난달 25일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를 두고 다수는 북한체제의 안전보장 문제와 다자 대화(6자 회담)의 이슈가 전면에 부상했다고 평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북아는 당분간 ‘투 트랙 외교’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대해 김석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초청연구위원은 “최소한 2020년 초순까지는 러시아의 제안을 현실화하고자 하는 ‘러시아-중국’의 ‘단계적 합의안’과 ‘빅딜’을 놓고 대립하는 ‘북한-미국’의 외교적 기싸움이 병존하는 ‘투 트랙’ 외교전이 지속될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현재 처한 어려움은 다음과 같다. 아파트 월세와 회사로 출근할 교통비를 부담하거나, 4인 가족을 먹여 살릴 식재료를 사야한다. 그러나 양 쪽을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경우 집을 포기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로 밀려나가다가,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자 수도 중심가로 돌아와 길바닥에 내앉는다. 이제는 가족 전체가 시내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일상이다.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물가상승 속에 대외 부채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자국 통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동안 청계천, 서울마당, 세운광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과학축제가 개최되었다. 1997년부터 22년 동안 개최한 국내 최대 과학문화 행사다.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이뤄냈다.지난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닷새 간 3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일상생활, 도심 공간 속에서 과학기술을 문화로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서 진행되었다.다채로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제조업 부진과 한국경제의 미래. 여러 현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은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해답은 FTA에 있다”며 늘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마련이었다. 왜 일자리도 FTA 이고, 글로벌도 FTA 이고, 4차 산업혁명도 FTA일까? 이창우 협회장은 그것은 우리가 FTA의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질문은 여러 갈래였지만, 대답은 명쾌했고, 설명 또한 간결했다. 처음에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000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은 비교적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에게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집기간(5월16일~6월7일)에 맞춰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se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몇 년째 쉽지 않은 한국경제다. 저성장과 고실업이 어느덧 일상이 된 데다, 최근에는 각종 사회문제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과연 해법은 있을까?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연구원 출신이자, 자칭타칭 정치경제 현안의 전문가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러한 현실일수록 공정경제와 사회적 정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그의 믿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정부 및 사회구성원의 자세에도 공정경제의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17일 홍익표 의원실에서 오늘날 한국사회 전반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올해 1월 1일 출범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다양한 친시장 정책을 실험중인 가운데,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로 꼽히는 연금제도 개혁의 실효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연금제도의 개혁은 현재 브라질 사회 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다. 기본적으로는 대다수가 브라질사회의 고령화와 방만한 연금제도운영이 연금기금의 수지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 IMF 역시 최근 연금개혁이 실패할 경우 공공부채가 2030년 GDP의 10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노트르담 성당 복원을 위한 모금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대기업들의 거액기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노란 조끼' 등 좌파진영을 중심으로 거액을 기부한 대기업들에 '생계에 위협을 받는 서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라'는 요구와 함께 대기업들의 거액기부가 결과적으로 국가의 세수(稅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기부에 따른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사실상 성당의 복원은 국가 예산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8일 에마뉘엘 마크롱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베트남의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의 대규모 해외사업 실패 여파가 베트남의 정재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이 해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는 정부 보고서가 제출되자, 각계에서 국영기업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베트남 상공부는 최근 민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페트로베트남은 13개 해외사업 중 11개 사업이 현재 중단되었거나,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입은 손실을 합하면 우리 돈으로 1조 원이 넘는다.정부가 방만한 공기업의 운영에 대해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영국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시 가장 수혜를 보는 국가는 중국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1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는 ‘노 딜’ 브렉시트 상황의 최대 수혜자로 중국을 지목했다.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중국의 대(對) 영국 수출이 현재 수출 규모의 17%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 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중국 입장에서 9번째로 큰 수출 상대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영국 수출 규모는 5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1박 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7번째이며,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회담 후 4개월 만이다.특히 지난 2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접어든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톱다운’ 방식 논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일본의 완성차기업 혼다가 영국에서의 자동차생산을 전격 종료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지난 2월 19일, 혼다는 영국 스윈던 공장의 사륜차 생산을 2021년 중에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력모델 ‘시빅’을 차기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차기모델은 미국이나 일본으로 이관할 방침이다.혼다의 하치고 타카히로 사장은 당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철수는 브렉시트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언론사는 "혼다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국내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문가를 꼽을 때, 카이스트의 이수영 명예교수는 빼놓을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다.수십 년간 인공지능의 발전을 주도하는 최선봉에 섰던 그. 그는 어느덧 인공지능이 보고 듣는 능력에 있어서는 사람을 능가했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던 인공지능을 볼 날이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수영 교수는 이제 AI의 윤리에 대해 고민해보라고 말한다. 사람을 능가하는 로봇을 단지 기계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이에 우리는 생활 속에서의 AI,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중국이 최근 상하이증권거래소의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과학기술혁신판’을 개설한 것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대개는 중국정부가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채널을 다양화하고 첨단기업을 육성·지원하고자 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11월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시진핑 주석은 과학기술혁신판 개설 및 주식발행 등록제(시범) 실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4달여 만에 구체적인 세부조치들이 정식 발표(3월 1일)되는 등 관련 법제가 빠르게 자리잡는 중이다.과학기술혁신판은 기존 증시와 비교하여 상장 요건에 다양한 기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언론사는 과학부를 부활하고, 정부는 과학언론 육성 정책 마련해야 한다.” 한국과학언론인회(과언회)는 27일 국회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과학언론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모아 ‘과학언론 활성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과언회는 이상민 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과학언론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밝힌 뒤, 관계된 기관에 대한 요구사항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과학부를 구성해서 충실한 과학 보도가 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성명서는 행정부와 입법부에 대해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우리나라의 과학 언론과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발전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한국과학언론인회는 27일 간담회에서 시급히 해야 할 10대 과제를 제시했다.큰 틀에서 보면 기본 방향은 정부가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서 인재를 양성하고, 예산을 투입해서 연구개발을 하고, 출연연구소와 대학 및 기업 연구소를 지원하듯이 과학언론을 육성해야 한다는데 모아진다. 과학언론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과학기술이 사회 및 정치적으로 국민과 국가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기 때문이다.이날 간담회에서 김영욱 교수가 밝혔듯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과학언론이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언론 발전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과학언론인회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제5간단회장에서 ‘과학언론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에 비례한 만큼, 과학언론 및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는 과학언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과하기술을 주로 경제개발의 도구로서만 인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이에따라 언론사들은 과학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