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2000명 대상
-희망자는 5월16일~6월7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접수

자료=서울시 제공
자료=서울시 제공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2000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은 비교적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들에게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관련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모집기간(5월16일~6월7일)에 맞춰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 홈페이지(http://seoulvacation.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6월까지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온라인 접수 시 참여 자격 확인을 위해 ▲거주지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초본 ▲근로 형태 확인을 위한 재직증명서(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위탁·도급·용역계약서) ▲소득확인을 위한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은 선정된 저임금·근로조건 취약 노동자가 15만원을 전용 가상 계좌에 입금하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추가 입금하는 방식이다. 휴가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근로 계약서와 급여 기록 등 증빙 자료를 첨부해 개인 또는 단체 단위로 접수하면 된다.

지급한 휴가비로는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소 예약, 입장권 구입을 비롯해 국내 여행 관광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휴가비 부담으로 제대로 여행 한번 못 하는 취약 계층 노동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국내 관광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http://seoulvacation.kr/)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7월초부터 11월20일까지다.

전용 온라인몰에는 항공권과 숙박, 체험·입장권, 렌터카 이용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이 게시된다.

참여가 가능한 노동자는 공고일(4월25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의 비정규직 노동자 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다.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http://seoulvacation.kr/) 내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산콜센터(02-120)와 서울관광재단(02-3788-8115~6)을 통한 유선 문의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