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31일 2022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작년 연간 매출 6423억위안(한화 약 121조4781억원, 1위안=189.13원 기준) 및 순이익 356억위안(한화 약 6조7330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또한 R&D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지난해 R&D 지출액은 회사의 연간 매출의 25.1%를 차지하는 1615억위안(한화 약 30조5444억원)이며, 10년 간 전체 R&D 지출액은 9773억위안(한화 약 184조8367억원)을 넘어섰다.이번 연례 보고 간담회에 참석한 에
“만일 다수의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끌 수 있도록 그들을 에워쌀 수 있는, 그들의 행동과 (인적)관계, 생활환경 전체를 확인하고 그 어느 것도 우리의 감시에서 벗어나거나 의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이것은 국가가 여러 주요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유용하고 효력 있는 도구임이 틀림없다.”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의 ‘파놉티콘(Panopticon, 판옵티콘)’에 대한 설명이다. 파놉티콘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데일리비즈온 이민성 기자] 미래 자동차 산업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 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코산업연구소는 ‘2022 국내외 미래차 기술개발 동향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카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차 등 친환경차라는 두 축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이런 메가 트랜드 속에서 기존 완성차 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신생기업에 미래차 시장은 신성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지금 온통 미‧중 경쟁 이야기다. 아마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국제정세의 대전환이라는 측면에서 지금은 네 번째 대전환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전후 냉전의 도래, 두 번째는 1972년 닉슨 미 대통령의 중국방문 이후 미-소-중 삼각관계 구축, 네 번째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냉전의 해체라고 할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한국이 중국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대기업 임원의 경영 행보는 가지각색이다. 이들의 방식은 사회의 귀감이 될 때도 있지만 비난을 받을 때도 있다. 심지어 오너리스크로 이어져 기업의 존망을 위협하기도 한다. 실적에 따라 자리유지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부터 일명 ‘철밥통’을 가진 오너경영인까지 임원의 움직임이 곧 경제의 흐름이다. 이에 본지는 키워드를 주제로 각 임원의 경영 행보를 살펴본다. ◇LG맨=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985년 LG금속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계열사 수장자리까지 오른 정통 LG맨이다. LG디스플레
한국의 대처 방향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한국이 샌드위치 압박을 받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한국이 중국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GDP 규모가 세계 12위 규모이고 IT 산업 등이 발달한 제조업 강국이며, 특히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다. 미국은 당연히 한국을 자기편으로 인식하고 중국을 건제하고 봉쇄하는 데 여러 가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에, 중국으로서는 한미간 틈을 노리면서 한국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할 것이다. 미중패권 경쟁 국면에서 한국은 어
중국의 지구전 전략 채택이러한 미국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유화파와 강경파의 의견이 분분했다. 그런데, 미중 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하면서 본격적으로 신냉전 시대의 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중국에서는 미국이 의도대로 미중 전면 대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미국의 공세에 일정 수준의 맞대응이 불가피하지만 미국이 걸어오는 동시다발적인 개별 전장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자국이 유리한 방식으로 싸움의 판을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은 마오쩌둥이 구사했던 지구
1936년 말 중국 공산당은 장제스 군대에 쫓겨 ‘대장정’이라 불리는 후퇴를 통해 옌안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리고 있을 때 공산당 토벌 업무를 맡고 있던 인물은 일본군에 의해 선친이 폭사당하고 근거지(동북3성)를 빼앗겨 강한 반일 감정을 품고 있던 장쉐량이었다. 장쉐량은 ‘우리 민족끼리’ 단결해 항일하자는 공산당의 통일전선공작에 설득당하여 공산당 토벌을 독려하기 위해 시안에 온 장제스를 기습적으로 체포하는 시안사변(1936.12.12)을 일으켰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장제스는 어쩔 수 없이 제2차 국공합작에 동의했고, 이로써
미중 무역전쟁으로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화웨이가 베이징시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내에서 시정부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됐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공유하는 데이터의 종류다. 의료 데이터, 부동산 등록, 실시간 주차 정보를 강조하고 있다. 개인 데이터 중 가장 중요한 데이터로 꼽히는 것이 의료 데이터다.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창업한 메디블록이 개인 의료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구축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의료 데이터 분야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스마트 시티’ 지배를 꿈꾸고 있다. 도시의 사람·사물·인프라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부터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망, 이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과 스마트폰·웨어러블(착용형) 기기 등 단말기까지 모두 장악하겠다는 야심이다.최근 화웨이는 베이징 시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만든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화웨이와 베이징 시 정부가 함께 블록체인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 베이징
美 봉쇄정책과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 ①에 이어◇ 한국이 나가야 할 방향미국의 봉쇄정책에 대항해 중국은 자국의 방대한 내수시장과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을 아우르면서 새로운 블록을 형성하여 맞서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구사하고 경제적 상호성이 높은 한국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이다. 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첫째, 중국 정부 그리고 중국공산당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직시해야 한다. 시진핑의 중국은 ‘중국몽’ 달성을 최고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아편전쟁 이전에 중국이 차지하고 있었던 세계 G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75년 동안 있었던 몇 차례의 국제관계의 대전환은 “케난이 미국을 깨웠고, 키신저가 잠자는 중국을 깨웠으며, 시진핑이 미국을 다시 깨우고 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 케난이 미국을 깨웠다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추축국에 대항해 함께 싸웠던 소련이 전후에 맹렬한 기세로 주변 지역을 병합하고 위성국화하자 미국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 때 소련주재 미국대사관에 근무하고 있었던 조지 케난(George F. Kennan)은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과 확신을 바탕으로 ‘긴 전문(long telegram)
세계 금융의 중심 미국 맨해튼에서 “우리는 트럼프를 해고했다”라는 말이 화제였다. 지난 주 미국 대통령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선거 자금모금액을 확인하고 여러 언론들과 투자 전문가들이 한 얘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올해 받은 후원금은 4천400만 달러(약 522억 원)로 트럼프 대통령 후원금 900만 달러(약 107억 원)보다 다섯 배 가까이 많았기 때문이다. 월가는 트럼프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필자는 올해 몇 번의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이 부분은 익히 서술했기에 새로운 뉴스는 아니었지만 이 내용들이 여러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우리는 OO 같은 기업들에 믿을 수 없는 공급업체에서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옮기라고 촉구한다.” 미국 국무부 사이버·국제통신정보정책 담당자가 국내 통신사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촉구하며 반 화웨이 전선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트럼프, 안보 이슈로 반 화웨이 전선 구축22일(현지시간) 국내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은 OO가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우리는 아마도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호주의 ‘코로나 기원’ 조사로부터 촉발된 중국과 호주 간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마치 ‘사드 보복’ 이상의 보복 조치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의 공세를 두고 호주가 어떤 대응을 취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호주 코로나19 기원 조사 지지에 갈등 심화이번 사건은 4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기원 조사 방안을 지지하며 불거졌다. 코로나19가 어디에서부터 촉발되었나를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 그쳤음에도 중국은 유독 호주에 불만이 많았고, 해당 사건을 게기로 촉발된 것이다.실제로 호주는 2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대만의 3000억원 규모 5G(5세대 이동통신) 프로젝트는 일단 에릭슨과 노키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더욱 판이 커질 대만의 5G장비시장에서 에릭슨과 노키아의 기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중국 통신 전문 언론 차이나파이버옵틱스온라인은 대만 최대 통신사 청화텔레콤은 첫 5G 프로젝트에서 노키아와 에릭슨으로부터 각각 35억3000만 대만달러(약 1410억원), 38억5500만 대만달러(약 1540억원) 규모의 5G 장비를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24일 주파수 경매 이후 이뤄진 첫 장비 입찰로서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2003년 사스(SARS)는 중국을 공포로 밀어 넣었지만 그 덕에 전자상거래 업계는 당시 유례없는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중국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인터넷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다. 이에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스마트오피스 산업이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신종 코로나의 무서운 확산세로 중국 전역은 거의 마비상태다. 지난달 23일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 시를 포함 다수 지역을 봉쇄했다. 교통이 통제되고, 외출 금지령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의 경우 전년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20%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전망치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5G 상용화에 따라 시장 전체는 2∼3% 성장하고 15억대 이상의 기기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스마트폰 공급과 수요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화웨이의 2020년은 대외 변수로 휘청했던 2019년에 비해 힘겨운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에릭 슈 화웨이 회장(순환직)의 신년사에 그러한 고민이 담겨 있다.에릭 슈 화웨이 순환회장은 31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2020년은 우리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생존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슈 회장은 “2019년은 화웨이에 특별한 한 해”라며 “미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반대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화웨이의 매출은 우리 돈으로 약 141조 원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중국 화웨이의 내년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스마트폰 출하량을 확대함으로써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편, 스마트폰 제조에 있어서 미국 의존도를 탈피한다는 전략이 그것이다.몇몇 외신은 화웨이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올해보다 20% 증가한 3억대로 정하고 부품 공급사에 물량을 충분하게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5G 스마트폰 물량은 폭스콘이 맡는다. 규모는 약 5000만 대다. 내년 중 주문 물량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이 같은 목표치에는 1위 삼성전자를 뛰어넘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