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거래하는 개인 및 기업고객들은 창구직원들의 교묘한 꺾기 강요로 이 은행과 더 이상 거래하기 싫을 정도로 고달프다. 심지어 하나은행은 거래 중지된 계좌를 복구하려는 고객에게 자동이체나 적금통장 개설을 권유하는 일종의 꺾기성격이 짙은 부당한 ‘꼼수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신용대출을 강화하라는 정부의 중소기업금융 지원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조건부 대출을 강요하는 등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문턱을 높여온 것으로 밝혀졌다.금융감독원 조사결과 하나은행 대출창구에서는 주로 중소기업
국민혈세를 탕진하고 가로챈 책임을 묻기 위해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사태는 낙하산인사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금융공기업이나 금융사에 대한 낙하산 인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문성을 결여한 낙하산 인사가 산업은행 회장직을 맡았다가 무능과 무책임 경영으로 대우조선해양을 망친 ‘홍기택 사태’는 그 폐해가 엄청나다는 점에서 ‘낙하산은 절대 안 된다’는 교훈을 남겼다.홍 전 회장은 재임 시에 계열사인 대우조선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나머지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
흥국생명이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대한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총수일가의 배불리기를 위해 고객의 보험자산을 올바르게 운용치 않아오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는데도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는 흥국생명의 재산을 오너일가로 이전시키는 결과를 빚어 회사건전성을 악화시킬 뿐더러 보험계약자들에 대한 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금감원은 지난 1월 흥국생명에 대해 가격 적정성을 검증하지 않고 오너일가 개인회사로부터 고가의 김치나 와인 등을 수의계약으로 매입했다는 이유로 내부통
한국투자증권과 거래를 지속하다간 직원들이 고객의 돈을 횡령할 수 있는 위험성이 가장 높은 증권사라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만큼 고객들의 재산을 불리고 재산을 불리고 관리하는데 한 치의 착오도 없도록 하는 영업직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탓으로 또 대형 고객돈 횡령사고가 발생했다.최근 한투증권 모 차장이 고객 돈 50억 원을 가로채 달아났다. A직원은 그동안 수차례 사고를 일으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한국투자증권이 이런 사고위험이 높은 직원을 영업현장에 다시 투입해 또 고객의 재산을 횡령할 수 있는
부실조선사 중의 하나인 현대중공업에 대한 과다한 여신으로 거액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하나은행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대출과정, 대출규모의 적정성, 부실규모 등을 철저하게 따지는 금감원 검사가 실시된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아래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예비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관계자는 예비 감사를 마치면 통합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대상으로 경영 건전성과 지배구조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검사를 약 3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직원을 비롯하여 계열사 직원들에 대해 ‘하나멤버십’ 가입을 유치하는데 불건전영업행위를 압박했고 이를 견디다 못한 계열사 6개 노조가 금융감독원에 집단민원을 제기, 금감원이 하나금융을 은행을 경고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김 회장의 도를 넘어선 영업정책이 일부 직원들의 불건전영업행위, 나아가 불완전판매로 이어져 계열사 노조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금융당국은 김 회장의 무리한 영업정책이 건전한 금융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보고 경고조치를 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의 의욕에 넘친 ‘하나멤버스’
KT에 삼성의 DNA를 심으면서 이익증대나 재무구조개선 면에서 상당한 개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불가론이 임기만료를 8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벌써부터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은 더 이상 연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KT의 새 노조를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새 노조는 이석채 전 회장의 구원투수로 나선 황 회장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나 내부적인 평가는 외부평가와는 달리 매우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연임불가를 외치고 있다.새 노조는 황
신한은행은 지난 2010년 라응찬 전 회장이 ‘장기집권’의 노욕에서 이백순 은행장과 짜고, 있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워 신상훈 전 사장을 몰아낸 ‘신한사태’를 잊었다. 신한사태에서 각종 불법과 비리의혹과 음모가 난무해 고객에 대한 신뢰기반이 무너진 사실을 신한은행은 더 이상 기억하지 싶지 않은 모양이다.‘신한사태’의 교훈에도 신한은행에서는 아직도 불법과 비리의혹이 잇따르고 있다. 조용병 은행장이 정도경영, 신뢰경영과는 한참 빗나간 은행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몇 해 전 지점장 급들이 대출을 미끼로 중소업체로부터 성접대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지원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난해 10월 열린 서별관회의에 논의된 지원방안 문건에는 ‘관치금융’의 흔적이 역력해 금융위를 비롯한 정부가 대우조선부실화 문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런데도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대우조선 부실감사결과에서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책임은 외면하고, 낙하산 인사라는 근본원인은 언급조차 안해 ‘수박 겉핥기식’ 부실감사 및 솜방망이 처벌에 머물렀다는 지적이 구체적으로 입증됐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입수, 5일 공개한 서별관회의 문건의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방안
KB금융지주는 재직 시에 ‘내분사태’ 등으로 은행의 신용과 명예를 실추시켜온 어윤대·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그동안 지급을 보류해온 성과급을 지급키로 한 결정은 회사의 평판과 주주의 이익을 외면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두 전임회장이 제기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만을 우려해 주주와 사회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두 전임 낙하산 회장과는 달리 국민은행 출신으로 내부사정을 잘 알아 회장으로 선임된 윤종규 회장은 임
국내 대표생보사인 삼성생명은 자살보험금에 관한 일부 경쟁생보사와는 달리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불가피한 경우에 지급하고 그 경우에도 지급액을 최소한으로 줄여 고객 피해보상보다는 회사이익 극대화에 지나치게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에선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여부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금융감독원은 대법원의 소멸시효 판결과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토록 결정해 이 같은 방침을 이미 생보사들에 통보했다.금융감독원은 제재절차에 착수하기 전에 삼성생명·교보생명 현장검사
금융권이 '금피아'(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마피아)로 대표되는 악습의 고리를 여전히 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금융시장의의 '검찰'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감독기관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기 위해선 현행 공직자윤리법을 개선해 취업제한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28일 밝힌 ‘최근 5년간 금융위 공직자윤리법 준수현황’에 따르면, 금융위 출신 4급 이상 퇴직자들이 증권, 보험, 캐피탈 등의 금융업계 및 유관업계에 무더기
삼성증권 일부직원들이 케어젠 등 6개 종목에 대한 판촉행사를 하면서 사전에 이들 종목을 매입, 매매차익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객들의 증권투자 중개 알선업무에 충실해야할 삼성증권 일부직원들이 불건전영업행위를 자행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주가형성을 저해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을 뿐더러 일류를 지향하는 삼성증권의 내부통제시스템에 큰 구멍이 나 믿을 수 없는 증권사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 13일 낸 논평에서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은 13일 오후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행의 전산통합을 기념하는 ‘One Bank, New Start’선언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선언식은 지난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전산통합 본이행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양행의 강점을 결합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을 기념하는 자리였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이 통합IT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리딩뱅크에 걸맞는 전산인프라를 갖추게 되었고 최첨단 IT시스템의 본격가동을 통해 금융시장을
상장회사를 비롯해 국내기업의 절반정도가 재무 또는 비재무정보를 정확하고 성실하게 기재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회사 등 12월 결산법인 2199개사들의 재무정보 기재 오류나 누락 등 형식 요건의 적정성 등 재무내용의 진실성을 점검한 결과 일부누락 또는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는 913개사로 전체의 41.5%에 달했다.이는 전년에 비해서는 기업수로는 132사, 10.2%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10곳 중 4곳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재무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
금융감독원이 본인 소유 주식을 그룹 임직원 명의 차명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뒤늦게 실명 전환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해 아무런 불이익을 주지 않고 단순히 '경고'조치를 한 것은 그야말로 ‘봐주기 솜방망이’ 제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민단체나 증권투자자들은 증시에서 공정한 거래를 감독하고 감시해야할 금감원이 이 회장이 한 두 차례도 아니고 그것도 거액에 이르는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해온데 대해 이같이 경미한 처벌을 한 것은 증시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실적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망도 밝지 못하자 감원, 조직슬림화등 사실상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조준호 MC사업본부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본부 구성원들의 계열사 내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을 거듭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으로 곧 대대적인 조직수술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그는 "전자나 계열사 내의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모럴해저드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 전 회장 오너일가가 정부의 한진해운 구조조정에 앞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했다는 의혹은 말할 것도 없고 회장 재직시 일감몰아주기로 오너일가가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금융감독당국은 현재 최 전 회장 일가의 미공개 정보 이용한 내부거래 의혹을 조사 중인데 이를 보다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강제조사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7일 관련업계와 KBS보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적자경영으로 부실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근 정부가 부실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그동안 조선및 해운사들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해온데 이어 현재도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이들 업체들에 추가적인 정리해고는 주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현대상선을 겨냥해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액션(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해 해운·조선업계에 대한
조선업계가 대규모 손실을 안고 있는데다 일감마저 모자라 벼랑 끝 위기에 몰리면서 위기돌파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두운 조선경기전망 등을 감안할 때조선업체들이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M&A 등을 통한 조선산업의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형조선사들은 채권단의 자금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비용구조를 바꾸면서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살아남기에 안간힘이다.분식회계로 거액의 부실을 숨겨오다 들통나 하루아침에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