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세그룹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에서 일어난 ‘직원 통제’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경영지원팀 간부가 영업 부서외에도 생산부, 사업부 등 전 직원에게 황금연휴 동안 백화점 매장 판매를 돌아가면서 지원 나가 달라고 각 부서에 보낸 이메일이 발단이 됐다. 가 단독 확보한 이메일과 공지에 따르면 한세예스24홀딩스 경영지원부 고위 간부는 각 계열사 부서장과 본부장들에게 연휴 기간(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매장 판매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간부는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노동조합(勞動組合).’ 사전적 정의로는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근로조건의 유지·개선 및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조직한 단체를 뜻한다. 이러한 단체를 총연합단체, 줄여서 노조라고 말한다. 지난해 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2018년 말 기준 국내 노조의 전체 조합원 수는 233만1632명. 노조 조직률은 2010년 9%대까지 떨어진 뒤 꾸준히 올라 11.8%나 급증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으로 바뀐 사회적 분위기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계기로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한국전력공사 내부자가 직장 갑질을 폭로했다. ‘한전 사내 문화의 민낯’이라는 제목의 제보 글이 올라온 게 발단이 됐다. 해당 글은 27일 한전 블라인드에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블라인드는 직장인을 위한 커뮤니티 앱으로, 4만개 기업의 250만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단 회사 이메일을 통해 현직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하다. 제보 글에 따르면, 한전 직원 A씨는 상사로부터 폭언, 폭행 등을 지속적으로 당해 정신과 처방을 받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 그는 상사가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요금체계 개편 이후 수수료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6일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1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요금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수수료 중심의 ‘오픈서비스’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서비스’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동성제약 신입 영업사원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합숙과 염색 체험 강요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동성제약 마케팅본부 여직원은 본지 기자를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관련 기사▶ ‘[취재후] 기자 뒷담화하다 딱 걸린 D제약사’)으로 제약업계에서 입방아에 오른 터라 사측에 대한 불편한 시각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합숙이 이뤄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범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하던 시점이라 논란이 배가 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성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한 보험사가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은 24일 한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된 보험사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다.곧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2008년생 초등학생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장본인이 한화손해보험으로 밝혀지자 국민적인 성토가 잇따르고 있다. 사건은 2014년 6월 한화손보 자동차보험 계약자와 초등학생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 간 쌍방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직원들을 상대로 연차휴가를 종용하는 갑질 기업이 생겨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 중이거나 성금 기부 등으로 귀감이 되는 착한 기업들과 상반되는 만큼 사회적 공분이 확산될 조짐이다. ◇ 인터파크, 3일 연차 종용…직원들 강한 불만 제기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상거래 회사 인터파크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에 돌입한 경쟁사들(쿠팡·이베이코리아·위메프·티몬 등)과 달리 연차를 소진하라고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주 3일 근무하는 대신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옛말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기업 총수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보다 가업 승계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수성가한 탓에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전문 경영인보다는 자녀들을 믿는다. 실제로 패션기업을 대표하는 형지, 에스제이, 에스제이듀코,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휠라코리아 등을 훑어봐도 2·3세들이 경영수업을 받고 있거나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물론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본지는 심층 기획취재를 통해 그 면면을 분석 보도키로 했다. ◇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노동시장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에게 보호작업장이 아닌 일반 기업 취직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 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27년이 넘었지만 ‘유명무실’에 가깝다. 고용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2.7%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는 대신 사실상의 ‘벌금’인 고용부담금을 내곤 한다. 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은 매년 수백억 대의 벌금을 불사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개고기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서민금고가 이번에는 직원 A씨에게 매일 점심식사 준비를 위해 타의적으로 밥을 짓고 장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해도, 명백한 직장 내 갑질이다. 이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해당 지점 소속 A씨는 밥을 해 먹는 관행을 중단하자고 호소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최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연맹 전국새마을금고노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지점 간부들은 점심 당번 역할을 거부하는 A씨에게 권사사직 권유와 노조탈퇴를 종용했다. 이것도 모자라 ‘벽금고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풀무원 계열 생수회사인 풀무원샘물이 부도덕한 만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협력사에게 수년 간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풀무원홀딩스 측은 직원의 ‘개인일탈’로 정의했다. 자칫 지주사의 지분이 들어간 계열사에 대해 관리 소홀로 비춰질 수 있는데도 말이다. 29일 JTBC 보도를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하면 협력사 ‘갑질’ 내막은 이렇다. 풀무원샘물 관계자 A씨는 운반을 업으로 하는 협력업체 B사 측에 은밀한 제안을 했다. 해외여행 일정을 알려주며 유흥비 견적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 그러면서 술값과 성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는 온라인 시장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이 화두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는 무려 109조3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유통 공룡으로 불리던 대형마트가 온라인 시장 기반의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앞세운 유통사에 위협을 받았다. 올해도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소비 양극화 현상까지 겹쳐 어느 업계보다 재빠른 눈치와 실행력을 겸비해야 될 유통업계의 새해맞이 생존 전략을 짚어봤다. 롯데마트는 대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당초 올해 IPO가 유력시되었던 호반건설이 고민에 빠졌다. 업계를 중심으로 ‘상장을 쉽게 추진할 수 없는 속사정이 있겠느냐’는 추측이 흘러나온다.호반건설은 작년 기준으로 시공능력평가 TOP10에도 진입하는 등 자체적인 분위기가 좋아 올해 IPO(기업공개)시 적정 가치를 책정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워낙 ‘무차입 경영’ 등으로 유동성은 충분한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이미 이뤄놓은 상태다, 실제로 호반건설은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대신증권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제주도 진출을 용이하게 하려고 교육재단을 허가에 이용하는 등 꼼수를 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한 개발업체는 신세계면세점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해 대기업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호텔을 소유한 A 교육재단이 제주도를 상대로 호텔 부지에 대형 면세점을 건설하겠다며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르면 판매시설 면적이 무려 1만5400여㎡로 제주에서 영업 중인 대기업 계열사 면세점(신라·롯데)의 2배에 달하는 큰 규모다.해당 호텔의 실소유주
■경향신문▲사흘 남은 김정은 신년사, ‘한반도 평화 초심’ 잃지 말아야북한이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 방향과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적 문제들이 상정됐다”고 전했다. 정규 참가자들 외에 노동당과 내각 성 및 중앙기관 등이 방청객으로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김 위원장의 초심은 변하지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 ▲해 넘기는 검찰의 패스트트랙 수사, 그렇게 어렵나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가 시작한 지 8개월이
[데일리비즈온 조덕오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항공사 고객만족도 1, 2위에 올랐다. 점수는 단 1점 차이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달랐다. 국내선은 아시아나가, 국제선은 대한항공이 각각 앞섰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LCC는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고객만족도에서는 여전히 대형항공사(FSC)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여행 전문 리서치 컨슈머 인사이트가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로 지난 1년간(2018년 9월~2019년 8월) 항공사를
■경향신문 ▲퀄컴의 특허권 갑질에 철퇴 내린 법원서울고법 행정7부는 4일 다국적 통신업체인 퀄컴 3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공정위 손을 들어줬다. ‘특허권 갑질’을 행사해온 퀄컴의 책임을 엄하게 묻는 것은 당연하다. SEP(표준필수특허) 특허권으로 횡포를 부린 글로벌기업에 대한 시정명령도 세계 최초다. 불공정한 거래로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기업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다. ▲학업성취도 떨어진 것이 진보교육감 탓이라니지난 4일 언론에선 ‘2018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롯데쇼핑 마트 부분(롯데마트)이 가격할인 이벤트로 ‘삼겹살 데이’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갑질’ 논란만 불러 일으켰고, 납품업체와의 호흡도 원할 하지 않았다. 기대했던 시너지효과도 없었다. ◇ 도리어 독이 된 ‘삼겹살 데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12년 7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삼겹살 데이’ 가격할인 행사 등 92건의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할인에 따른 비용을 사전 서면약정 없이 돼지고기 납품업체가 부담토록 했다. 평상시 납품 가격이 1만5000원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이 2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되었다.허영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춘천지역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날 북 콘서트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소설가 이외수, 허 위원장의 고교 스승인 최돈선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허 위원장은 최근 최 이사장과 함께 다녀온 시베리아 여행기를 묶은 '매혹과 슬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자전적 포토에세이 '허영입니다'라는 두권의 책을 출간했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속된 말로 ‘공개수배’를 받고 있다. 혐의는 부당착취다. 강자인 이들이 을(乙)의 관계에 있는 협력사(부품업체)에게 출장비를 떠넘기고, 유흥업소 접대를 강요하고 채용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이다. 29일 KBS에 보도된 내용과 지난달 16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종합해 보면, 현대차 담당자들의 대우는 소위 장관급이다. 협력사들이 돈 많이 쓰고 접대 잘하면 품질5스타로 인정받는다. ‘품질5스타’란 현대차가 300곳이 넘는 협력사의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 점수와 등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