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을 하루 앞두고 금감원 임원들로부터 주요 현안보고를 받고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 신임 원장은 8일 취임을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금감원 주요 간부들과 삼성증권 배당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가계부채 및 저소득 취약계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취임 앞두고 연휴 내내 부문별 업무보고 받아윤 신임 원장은 내정 사실이 발표된 4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등으로부터 이미 기본 보고를 받았으며 7일에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 2배 확대 및 자격 기준 완화, 투기과열지구 9억 초과 주택 특별공급 제외, 특별공급 인터넷 청약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완료하여 5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신혼부부 중에 사실상 최상류층이 대거 포함될 수 밖에 없고 특공 분양에 당첨되면 수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길 수 있게 되어 부익부빈익빈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신혼부부 특공 제도 실시 직전 저렴한 빌라 등을 구입한 저소득층의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문
과학을 탐구하다가 혹은 과학책을 읽다가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식, 혹은 지금 내가 읽는 내용이 과연 어디까지 객관적이며, 언제까지 참이냐 하는 의문이다.과학이 근본적으로 재현이 가능한 내용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원래부터 과학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본 것이 코끼리 다리에 해당하는 ‘왜곡’일 수 있고,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시간이 지나면 진짜 모습이 드러날 수 있다.특히 ‘원조’에 대한 설명은 더욱 그렇다. 손님을 끌기 위해 ‘원조 해장국’을 주장하면, 그 옆에 ‘진짜 원조’ 간판이 나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삼성그룹 총수(동일인)가 기존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롯데그룹 역시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됐다.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을 총수 동일인으로 인정한 것이다 공정위는 1일,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인 60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083개)을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2018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은 60개로 전년 9월 1일(57개) 대비 3개 증가했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 중 총수 있는 집단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의 갑질이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끊이질 않는다.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씨의 신경질 막말 갑질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이후 피해자인 운전기사 A씨에게 입막음을 위해 거액이 전달됐다는 당사자의 고발, 증언이 나왔다. SBS는 30일자 보도에서 이명희씨의 폭행에 시달린 운전기사 A씨가 그 행위에 대해서 발설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인터뷰를 방송했다. 피해자 운전기사 A씨는 "대한항공 측에서 제시하는 금액이 너무 거액이어서 처음에는 마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학수)는 지난20일 K-water의 새로운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이노베이션 2.0’의 공식 출범을 진행했다. 그간 K-water는 업무 효율성 제고와 창의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6시그마, 지식·제안제, 연구동호회(CoP)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노베이션2.0’은 다수의 대기업 사내벤처를 발굴육성한 민간 창업기획사인 ‘컴퍼니비’가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K-water는 4월 초 사내공모를 통해 총 5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임금피크직원도 다수 신청해 퇴직 이
사람의 얼굴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가 또 있을려나 싶지만 얼굴은 너무나 복잡하고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하기가 쉽지 않다. 얼굴에 대한 과학적 탐구 역사는 수천 년 된 물리학이나 수학 등에 비하면 이제 겨우 100년이 될까 말까 할 정도이다.‘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MAKING FACES : The Evolutionary Origins of the Human Face)는 인간의 얼굴을 통해서 생물학적 진화와 문명 발달을 이야기하는 매우 특이한 책이다.저자는 ‘얼굴 의식’ (face consciousness)이라는 단어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회사가 거래하는 업체의 기밀을 공개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업계가 패닉에 빠졌다.정부는 지난 2월 9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새로운 화학물질이 근로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학물질의 정보 (화학물질안전보건자료, MSDS)를 공개하도록 하고, 비공개를 원하면 고용부에 신고해서 사전 승인을 받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안을 검토한 업계에서는 "개정안이 사실상 거래업체의 기밀을 공개하는 내용이라 산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물리학을 철학적으로 응용하면, 세상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 싶은 책이 나왔다.‘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Reality is not what it seems)를 쓴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는 이탈리아 출신의 물리학자이다. 물리학 세계에 “나도 있다”고 소리치듯 그가 쓴 이 책은 감성과 철학과 역사가 골고루 녹아있다.물리학자가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를 다루려다 보니 ‘원자’를 만물의 근원으로 생각한 데모크리토스(Democritus BC 460~ BC 380)를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 보다 더 훌륭한 철학자로
수 년 전 그녀는 악몽을 꾼다. 동료 과학자가 ‘누군가에게 유전자 편집기술 사용법을 가르치겠냐’고 묻는다. 학생을 만나보니 아돌프 히틀러였다. 돼지 얼굴을 한 히틀러는 펜과 종이를 들고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당신이 개발한 이 놀라운 기술의 사용법과 영향력을 완벽하게 알고 싶다”고 말한다.2014년 봄에 꾼 꿈은 악몽은 아니었지만, 두렵기는 비슷하다. 그녀의 고향 하와이의 바닷가로 쓰나미가 몰려온다. 온 땅을 뒤엎을 것 같은 쓰나미를 피해 도망가는 대신, 그녀는 엄청난 파고를 뚫고 바다로 들어가 돌진하는데 성공한다.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정부가 수서·판교 등 수도권 '알짜' 용지에서 시가의 절반 이하로 신혼희망타운(전용면적 40~60㎡) 분양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언론은 수서·판교 지역 분양가가 2~3억원에서 정해졌다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구체적인 입지별 공급일정, 분양가 등 세부 공급방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국토부가 이미 지난 해 11월에 내놓은 '주거복지 로드맵'을 설명하면서 수도권 알짜 용지에 2~3억대의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언급한 바 있어서 2~3억 분양가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올해는 당분간 집값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올해 주택 매매 수요는 부동산·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지난 해 정부 출범 이후부터 올해 초까지 집값은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강남지역 부동산 광풍이 불었다고 할 때의 집값 상승률 최고치가 주간 0.45%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강남 집값은 주간 1.0%를 넘는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완전고용 수준으로 호경기를 구가하는 세계 각국과는 달리 한국은 저성장과 고실업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 상황을 더욱 침울하게 만드는 것이 환율과 금리의 문제다. 약달러 기조에 한미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라 수출 감소 및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리를 미국에 맞춰서 자본 이탈을 막으려 해도 국내의 저성장 상황과 가계부채 부담 때문에 여의치 못하다. 금융 통화 정책을 주관하는 한국은행으로서는 고민이 깊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정부가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을 크게 늘려 공무원과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지만 실업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개월 연속 10만명 대에 그치고 3월 실업자는 125만 7천명, 실업률 4.5%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 명대에 그친 것은 2016년 4월, 5월에 이어 23개월 만이다. 올해 2월에는 취업자가 10만4천명 늘어나며 8년여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재활용쓰레기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가 10년 전 실패로 돌아갔던 1회용 컵 보증금 제도의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1회용품 재활용 보증금제도를 뼈대로 하는 1회용품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회용 컵 보증금제는 지난 2002년에 실시됐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살 때 일정금액을 낸 뒤 다시 매장에 반납하면 컵 값을 환불하는 제도다. 기업에서 소비자로부터 1회용컵 사용에 대한 비용을 선지급 받고 회수가 되면 보증금을 돌려주고 소비자로부터 회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친족회사 계열분리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그간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운영과정에서 계열분리제도가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거나 경제 현실과 맞지 않는 경직성이 나타나는 등 일부 불합리한 사례가 있어 제도개선이 요구되어 왔다.친족분리가 이루어지면 계열회사에서 제외되어 계열회사 간에 적용되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현행 친족분리 요건으로는 부당내부거래 가능성이 높은 회사도 친족분리가 가능하다. 현행 친족분리 요건에는 1999년 거래의존도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를 만나 유령주식 공매도 사태의 대책을 강구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오전 9시,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이사를 면담하고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철저히 사고 수습을 하라고 촉구했다. 또 피해 보상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조속히 마련하고, 자체적으로 피해신고 접수 및 처리를 담당하는 전담반을 구성․운영할 것을 요구했다.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매도주식 결제가 이루어지는 오늘(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삼성증권에 직원을 파견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을 발표했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김기식 전 의원이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했다. 공정위의 김상조와 금감원의 김기식, KK콤비, 삼성생명으로서는 긴장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보험업법 개정을 추진했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업법은 보험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식을 총자산의 3%까지만 허용한다. 그런데 3%라는 것의 기준이 취득원가다.김기식 전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취득원가가 아닌 시세, 즉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자는 것이다. 즉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취득원가가 아닌 시장가
세계적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간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에 모아진다.인간의 수명과 관계깊은 것으로 텔로미어(telomere)가 있다. 수명시계로 알려진 텔로미어는 마치 운동화 끝이 풀리지 않게 끈 끝에 달린 작은 애글릿(aglet)과 같다. 애글릿이 계속 같은 길이를 유지하면, 운동화끈은 풀리지 않고 오래간다. 마찬가지로 세포의 끝에 달린 텔로미어는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는데, 이것이 조금씩 줄어들다가 없어지면 세포 재생도 한계에 부딪치면서 결국 세포노화에 이은 죽음에 이른다.‘늙지않는 비밀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부동산 담보와 연계한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아울러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와 임대사업자 등록제가 실시되는 4월 이후 서울지역 부동산 시세에 대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약보합세를 이룬다는 의견과 여전히 상승동력을 발휘한다는 의견이다.일단 부동산과 대출 규제 정책으로 매물이 당분간 줄어들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별로 없다. 그러나 시세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정반대로 나뉜다. 약보합세로 부동산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쪽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