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씨의 갑질 입막음을 폭로하고 있는 피해자 운전기사 (사진 : SBS방송)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씨의 갑질 입막음을 폭로하고 있는 피해자 운전기사 (사진 : SBS방송)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의 갑질이 벗겨도 벗겨도 계속 나오는 양파처럼 끊이질 않는다.  조양호 회장의 아내인 이명희씨의 신경질 막말 갑질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이후 피해자인 운전기사 A씨에게 입막음을 위해 거액이 전달됐다는 당사자의 고발, 증언이 나왔다. 

SBS는 30일자 보도에서 이명희씨의 폭행에 시달린 운전기사 A씨가 그 행위에 대해서 발설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인터뷰를 방송했다. 

피해자 운전기사 A씨는 "대한항공 측에서 제시하는 금액이 너무 거액이어서 처음에는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임막음을 위해 운전기사 A씨를 접촉한 사람은 대한항공 家에서 '집사'역할을 20년 동안 해오면서 '김 소장'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김 소장은 이번 사건외에도 그 동안 여러 건의 대한항공 내 갑질 사건에서 대한항공을 떠난 운전기사들에게 입막음조의 약속금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의 갑질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녀인 조현아씨가 결혼 8년만에 이혼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씨의 남편인 B씨는 조현아씨와 경기초등학교 동창이며 경기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로 조현아씨와 슬하에 쌍둥이 자녀가 있다.  B씨는 통상적인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쌍둥이 자녀에 대한 양육권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민씨는 5월 1일 검찰 소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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