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도공, 법원 판결 존중해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고용하라대구지법 김천지원이 6일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4116명이도공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근로자 파견계약에 해당하며, 직접고용 의무가 발생한다는 취지로 판결했다.도공은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거나 1심에서 승소한 해고 수납원만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혀 집단소송사태를 빚었다.대법원에 이은 이번 판결은 ‘노동배제’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4년 만의 국민소득 감소가 의미하는 것올해 한국 1인당 국민소득(GNI)이 4년 만에 감소 3만2000달러 안팎으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요즘 같은 시기 인도 북부를 방문하면 미세먼지가 하도 심해 마치 ‘화학전’이 한창인 듯한 느낌이다. 인도의 살인적인 미세먼지는 대개 암과 같은 질병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인도 연방정부는 이 문제의 본질을 애써 회피해오고 있다.◇ 유독성 공기 체념한 인도 시민들델리의 시민들은 유독성 공기에 체념한 모양새다. 그것은 인도의 정치적 실패의 상징이기도 하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스모그로 인해 비즈니스 미팅을 연기하고 있다. 델리에서 열릴 스포츠 경기들에 대해서는 상대국 선수들이 잇따라 보이콧을 선언한다. 학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미세먼지가 온 국민의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있어 친환경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문재인 정부 역시 출범 이후부터 전 분야에 대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1일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건강 악화로 오는 2030년 서울에서만 조기에 사망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수가 연간 2133명에 이를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이 서울연구원으로부터 나왔다. 이러한 상황 때문이라도 친환경은 모두가 지향하는 키워드다. 정부가 수소차 등 친환경과 관련한 계획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자질론이 불붙고 있다. 그룹 전방위 지원에도 건설 계열사인 두산건설이 잇단 ‘악재’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리스크가 위험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 신통치 않은 건설계열사 지원사격두산은 두산중공업을 통해 전방위 지원사격을 해왔다. 두산중공업은 계열사들이 어려울 때 ‘맏형’ 노릇을 했다. 두산건설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보증을 섰다. RCPS는 채권처럼 만기 때 상환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다. 발행회사가 회사채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약속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의 멤버였던 설리(25)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도 설리의 사망소식을 미국 음악평론가의 코멘트와 함께 보도할 정도이다. 설리는 온라인 악플에 크게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신을 비난하는 악플은 심리적인 좌절을 불러오면서 사람을 고립시킬 위험이 높다. 설리는 악플에 따른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한다.신체적인 질병을 앓으면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가 쉽다. 우울증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누구도 모르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싱가포르 내 청소년 자살률이 크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의 자살예방기관 ‘싱가포르의 사마리아인들’(Samaritans of Singapore)에 따르면 작년에 397명이 자살해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급격히 늘었다. 같은 해 싱가포르에서 보고된 청소년 자살은 총 19건으로, 전년의 7건 대비 크게 증가했고 1991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 자살 현황사실 청소년 자살은 비단 싱가포르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역적인 문제로서 다가오고 있다. 일본
대한상공회의소가 매 분기마다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보면 올3분기도 ‘93’으로 조사되어 17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 100에 미달한다는 것은 낙관보다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관적인 전망은 대형마트의 실적 발표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도 지난 2분기, 사상 최초로 적자를 보인 가운데 롯데마트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상장사인 홈플러스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위 두 업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아프리카의 보건산업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소위 ‘선진국 병’이라 불리는 당뇨병의 전방위적 확산이다. 식습관 변화, 빠른 도시화, 농산물 가공업계의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시화와 질 낮은 식사가 원인당뇨병은 흔히 ‘선진국병’이라고 불린다.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 주로 발병하는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2030년 이후에는 아프리카에서도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비전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가 에이즈 등 전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과음을 즐기는 아시아인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아시아 전역에 걸쳐 과음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인들 사이에서 취할 정도로 마시는 이른바 ‘에피소드성 중증 음주’가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가 있따라 발표되고 있다. 영국의 의학 학술지인 ‘랜싯’에 실린 세계 음주 습관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중국,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등지에서 에피소드성 중증 음주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논문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알려진 부탄 국민들도 ‘과음하는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호주의 새로운 '국가 모유 수유 전략'(National Breastfeeding Strategy)은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2022년까지 호주 아기의 40%가 생후 6개월이 될 때까지 모유만 먹도록 하자는 목표이다. 현재 이 비율은 25%이다.이 전략은 2025년까지 6개월 동안의 모유 독점 수유 비율을 5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물론 6개월이 지나도 12개월까지는 다른 이유식을 비롯해서 모유를 먹이도록 하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엄마와 아기가 원하는 만큼 모유를 수유하도록 하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세계은행은 24일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퍼지고 있는 에볼라 사태에 대처하는 데 3억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볼라 발병으로 1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지난 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되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Kristalina Georgieva)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명을 파괴하고 있는 치명적인 에볼라 전염병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콩고의 에볼라 영향 지역에서의 전방위적 보건 대응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의 현금
보건복지부가 ‘게임 중독세’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중독세’는 담배와 술등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뜻한다. WHO가 게임이 중독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분류하면 ‘게임 중독세’를 부과할 명분이 생기게 된다. 게임 업계는 반대 의견이지만, 여론은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결정에 따른 국내 도입 가능성을 저지하는 입장을 내비췄다.10일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섣부른 국내 도입을 반대한다”면서 “이에 대한 사회과학 연구가 부족하고 진단의 근거가 된 논문이 의료계 중심으로 편향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그러면서 “전체 국민 중 67%가 이용하고 있는 게임은 건전한 놀이문화이자 영화나 TV, 쇼핑 등과 같은 여가 문화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개인의 건전한 놀이나 취미 활동이 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각국의 정부에서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서는, 개별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이제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한다.메콩강 일대를 잠식한 말라리아만 해도 인근 국가들의 보건시스템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말라리아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중국조차, 최근에는 남부 일대의 안전을 위해 인근 국가와의 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전문가들 역시 초국가적 협력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도부 모임을 운영하는 벤자민 롤프는 “중국의 12개부 장관들이 최근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말라리아 퇴치의 날이 머지 않았을까? 말라리아로 인한 사상자가 연간 43만 명 선으로 떨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또 하나의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말라리아의 완전 퇴치에 희망을 엿보고 있다.43만 명은 얼핏 보면 아직도 많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100년 전과 비교하자면 1/5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거기에 지난달 2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제리와 아르헨티나가 말라리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국가가 되었다고 공표했다. 이에 말라리아 근절에 성공한 국가는 38개국까지 늘어났다. 알제리 역시 ‘특별한 성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등재를 반대하기 위해 국내 90개 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들은 출범과 함께 상설 기구화와 게임 관련 범부처 참여 민관협의체 구성, KCD 도입 법적대응 검토,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 및 보건복지위 위원장과 국회의장 면담, 게임질병코드 관련 국내외 공동 연구 추진 및 글로벌 학술 논쟁의 장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게임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질병코드 도입 여부에 눈길이 쏠렸다. 만약 국내에도 도입된다면 게임사 수익에 직격탄을 끼칠 전망이다.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위원회는 ‘게임 장애(gaming disorer)’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DC-11)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게임 중독을 새로운 질병으로 분류한 IDC-11은 2022년 1월부터 발효된다. 국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보건복지부가 ‘게임 중독세’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게임의 질병코드 등록 여부를 논의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총회를 앞둔 시점에 나온 말이어서 게임업계가 더욱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지난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복지부가 중독 기금에 대한 필요성을 상당기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정부의 ‘게임 중독세’ 추진설이 불거졌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당장 그런 논의가 없다는 형식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이를 곧이곧대로 믿
21세기에 접어들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페미니즘이 지구촌 사회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거에 여성들의 목소리가, 단체 행동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차별의 운동장은 기울어진 채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구호를 외치는 자나, 바라보는 자나 전과는 크게 다르게 페미니즘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대중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깃발이 펄럭인다. 페미니즘은 금기의 언어에서 해방돼 거리에서 치열하게 행진 중이다. 페미니즘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이 향상된 여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