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입찰담합 행위로 관급 공사 입찰제한 제재를 받은 건설업계가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여론은 좋지 않았다. 4대강 사업과 호남고속철 사업 등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대규모 사업에서 담합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악화하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건설업계는 국민에게 약속을 했다. 사죄의 의미로 74개 건설사가 기금을 출연해 사회에 공헌하기로 한 것. 약속된 금액은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 하지만 5년이 지난 현재 약속된 사회공헌기금의 극히 일부분만 출연됐으며 그마저도 극소수의 건설사만 납부했다.
[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과거 4대강 사업 담합 혐의 적발로 제재를 받았던 건설사들이 특별사면 대가로 약속한 사회공헌기금 출연에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당시 특별사면을 받은 74개 건설사들은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조성키로 약속했다. 문제는 실제 이행이 극히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매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반복 지적되지만, 실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74개 입찰담합 건설사들 약속 불이행14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사회공헌기금 출연금 납
[데일리비즈온 손성은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불황에 코로나19까지 불황의 2중고 속에서 건설업계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통제 밖의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건설업계는 기존 수주를 통해 버텨나가고 있는 상황.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주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본지는 2020년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사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현재를 살펴본다. 올해 10대 건설사에 재진입한 SK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5조 1806억원이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비결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7월에는 분양 물량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이에 따라 규제를 피해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들 전망된다.특히 지방 중소도시 내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계약 직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눈독 들이는 투자자들이 많다. 지난 5·12 부동산 대책으로 개정되는 시행령에 따라 8월 이후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신규 주택의 분양권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SK건설이 7월 중 인천 영종국제도시 A7블록에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 1598-1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909가구로 조성된다.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와 합쳐 20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빠져나온 유동자금이 영종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구성원들의 성취감을 고취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코자 기획됐다.” SK건설 구성원을 대상으로한 건강 캠페인인 ‘행복걷기 챌린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통해 진행돼 스마트폰만 있으면 본사뿐만 아니라 국내 외 현장 등 근무지에 관계없이 SK건설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지난 4주 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76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총 2억4440만보를 걸었다. 챌린지 기간 동안에는 1일 1만보 걷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SK건설이 올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자금조달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탄탄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6월 1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2년 혹은 3년 만기로 나누는 방안이 논의되며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업계는 이번 공모채 발행의 목적이 현금자산의 확보에 있다고 평가함에 따라 위기에 대비해 유동성을 중시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SK건설은 지난해 실적으로는 선방했지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오피스텔을 포함한 상업시설이다. 이같은 틈새 수요를 찾으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을 마친 단지 내 상업시설의 분양이 진행 중이며,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의 공급도 활발하다. 이 가운데 SK건설의 선전이 돋보인다. SK건설은 흔히 말하는 10대 건설사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SK VIEW(뷰)’라는 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경쟁이 없는 곳엔 혁신이 없다. 시장경제 하에서 자명한 법칙이다. 그러나 이 법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 중 하나가 국내 건설 시장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내부거래로 혁신이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업들은 계열사로부터 수의 계약으로 일감을 받는 동시에 실적이 떨어지면 오히려 수익회복을 위해 내부거래를 늘려왔다. 공정위에서도 부당 내부거래를 잡아내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지만 아무래도 신통찮은 구석이 많다. 그리고 그 결과는 국내 건설업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지기 마련이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언론사 기자들이 귀 기울여야 할 소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기자실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거나 폐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 사옥에 위치한 기자실 운영을 잠정중단한다. LG전자 역시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 마련된 기자실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차, 한화, SK하이닉스도 기자실을 폐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GM도 마찬가지다. 이통3사(KT· SK텔레콤·LG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올해 2월부터 서울및 수도권에서 “로또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위례신도시 등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 속속 청약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20년에는 새로운 창약시스템인 한국감정원이 2월 3일부터 신규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을 통해 청약업무를 개시해야 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4월까지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2019년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약 2배 많은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SK텔레콤(SKT)이 드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방식’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 가상정보를 섞는 AR은 더욱 심화된 현실감과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폰으로 거리를 비추면 인근의 상점이나 건물의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영상에 비치거나,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가격정보가 뜨는 식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건설 현장에서 5세대(5G) 통신을 사용하면 수백㎞ 떨어진 관제센터에서 작업자가 마치 중장비 조종석에 앉아 작업하는 것처럼 고화질 영상을 보며 원격 조정도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추석이후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몰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후 새 아파트 공급 감소를 우려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 포함)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책 발표 전인 8월 9일 조사된 총 6만6,346가구에 비해 2만4천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4,923가구) 경기(△4,830가구) 지역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다음달 9월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 예정물량은 2만2,646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및 수도권에서는 총1만3,8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가을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 232가구),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총 753가구를 짓는 SK뷰(일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대형 수력발전소 보조 댐 건설현장에서 넘친 물이 인근 지역 마을을 휩쓸며 수백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라오스 국영통신 KPL 등 현지언론은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서력발전소의 보조댐 하나가 무너져 범람한 50억 톤가량의 물이 댐 아래에 있는 마을을 덮치며 약 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보조댐이 ‘붕괴’하면서 사고가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오스통신(KP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오비맥주·쿠쿠전자·한국암웨이 등 15개사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LG이노텍 등 28개 기업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공표대상 181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최우수' 28개사, '우수'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및 '미흡'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SK건설이 부산 `동래 3차 SK VIEW(뷰)`를 분양한다. SK건설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183-3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동래 3차 SK VIEW(뷰)’ 견본주택을 22일에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동래 3차 SK뷰는 지하 5층~지상 39층의 아파트 7개동 999가구(전용면적 58㎡~84㎡)와 오피스텔 1개동 444실(전용면적 28㎡~8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126가구와 오피스텔 444실이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건설업계에서는 어느 기업이 구조조정대상에 오를까. 조선·해운업을 필두로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에 부실기업이 많은 건설업종도 구조조정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과연 어떤 기업에 조정의 메스가 가해질는지가 주목되고 있다.25일 금융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대상 5개 취약업종은 말할 것도 없고 건설업종에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이른바 좀비업체가 가장 많아 구조조정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500대 기업에 포함된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연결감사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