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분양가 상한제 이전 밀어내기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추석이후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몰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후 새 아파트 공급 감소를 우려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 포함)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책 발표 전인 8월 9일 조사된 총 6만6,346가구에 비해 2만4천여 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4,923가구) 경기(△4,830가구) 지역 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대구(△3,205가구)와 인천(△2,879가구)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 한 달 만에 분양예정 물량이 1만 3000여 가구가 증가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 현대건설, 안양 비산동 303가구 분양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76㎡, 총 30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59㎡ 153가구, △76㎡ 150가구로 중·소형 위주다. 이 단지는 안양구도심과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홍보관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769 한스하임 101호에 위치해있다.

◇ 대림산업, 경남 거제 1049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 고현동 1102번지에서 빅아일랜드의 첫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의 7개동, 1천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78㎡ 125가구, 84m²A 484가구, 84m²B 217가구, 84m²C 132가구, 98㎡ 91가구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주택전시관은 거제 빅아일랜드(경남 거제시 고현동) 내 사업지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 한화건설, 전주에코시티 614가구, 오피스텔203가구 분양

한화건설은 다음달 전주를 대표하는 친환경생태도시인 전주에코시티에 복합단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45층, 총 6개동(아파트 4개, 오피스텔 2개)의 복합단지다. 주거시설은 전용면적 84~172㎡ 아파트 614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용 오피스텔 203가구가 있다.

타입별로는 아파트가 △84㎡ 210가구 △116㎡A 119가구 △116㎡B 38가구 △120㎡ 122가구△130㎡ 121가구 △163~172㎡ 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84㎡A 127가구 △84㎡B 7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과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도 자유로워 지역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다음달 중 송천역 네거리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천호역 아파트160세대,오피스텔182실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 3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됐으며 아파트는 지상 5~45층 높이로 전체 160세대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3개 타입으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은 지상 13층~22층 높이로 총 182실 규모다. 7개 타입으로 공급 예정이다.

이밖에도 부속 상업시설과 오피스 등이 동시에 공급된다. 천호·성내 3구역은 강남에서는 보긴 드문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환승하는 천호역 더블역세권 입지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196-9에 위치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오피스의 모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SK건설, 인천 서구 루원시티2차 아파트 1789가구 오피스텔529실 분양

인천 루원시티에 대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단지가 들어서 주목된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541-14, 543일원에서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를 분양한다.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10개동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MXD)로 개발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로 구성되며 총 1789가구다.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에는 청약 통장 약 3만5000개가 몰렸다. 이 지역에서 진행된 청약 중 최대 규모다. 아파트 홍보관은 인천시 서구 청라 커낼로 300,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상가 209호에 있다.

그래픽=이은지기자
그래픽=이은지기자

◇ 효성중공업, 해링턴 플레이스 대구 수성구 아파트152가구 오피스텔135실 분양

효성중공업이 10월 대구 수성구 만촌역 앞 주상복합단지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을 분양한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만촌동 청호로 494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6층~지상 28층, 아파트 152가구(전용면적 84㎡)에 오피스텔 135실(전용 75·84㎡)로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아파트 △84㎡ A타입 75가구 △84㎡ B타입 52가구 △84㎡ C타입 25가구이며 오피스텔은 △75㎡ A타입 27실△84㎡ A타입 27실 △84㎡ B타입 27실 △84㎡ B-1타입 27실 △84㎡ C타입 27실 등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이 있다. 달구벌대로, 동대구IC, 수성IC 등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졌다.

◇ 포스코건설, 대전 목동 더샵 리슈빌 993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계룡건설과 함께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에 993가구의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은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총 993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39㎡ 18가구 △59㎡ 189가구 △84㎡ 508가구 등 총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 판상형, 3면 개방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중구는 청약과열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거주기간 제한이 없으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16번지 대전MBC 맞은편에 있다.

◇ 대림·한화 컨소시움, 대전 서구  1441가구 분양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변동8재정비촉진구역 일원에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세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441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도마·변동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총 7개 구역, 전체면적 55만7641㎡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약 9600세대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역시 도보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포레나 주택전시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1016-2에 위치하며,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 여주시 푸르지오 551가구 분양

대우건설이 여주시 첫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인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10월 분양한다. 2003년 이후 16년 만에 교동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이자, 교동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이 단지는 여주 교동지구 도시개발구역인 경기도 여주시 교동 115-9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세종초·중이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환경을 갖췄다.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판교 및 서울 강남까지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 90-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두산건설, 안양 만안구 아파트250가구 분양

오는 10월 분양을 앞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가 다수 교통호재가 예정된 역세권 단지로 눈길을 모은다. 두산건설이 선보이는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지역은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주택 보유 수에 관계 없이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조건이 충족된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수도권 내 민간택지의 경우 6개월로 짧으며, 중도금 대출도 가구 당 2건까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번지에 위치해 있다.

◇현대·금호건설, 전주 효자동 아파트905가구 분양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금호건설)이 전주시 효자동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7층, 17개동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36가구 △70㎡ 130가구 △78㎡ 358가구 △84㎡ 358가구 △101㎡ 23가구 등으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다. 전주시는 청약자격과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경과하고 200만원(전용 85㎡이하) 또는 300만원(전평형) 이상 납입인정금액이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이후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0월 중 효자동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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