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 기자실 운영 중단 체크리스트 
-코로나19 확산, 재계단체·기업들 운영 폐쇄

24일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에서 관계자가 방문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24일 국회 의원회관 출입구에서 관계자가 방문객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언론사 기자들이 귀 기울여야 할 소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기자실 운영을 잇달아 중단하거나 폐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 사옥에 위치한 기자실 운영을 잠정중단한다. LG전자 역시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 마련된 기자실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차, 한화, SK하이닉스도 기자실을 폐쇄키로 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GM도 마찬가지다. 이통3사(KT·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당분간 기자실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NHN도 판교 기자실 문을 닫는다. 티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해태제과 등 유통·식품업계 기업들도 잠정 기자실을 폐쇄하기로 했다. 아직 폐쇄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삼성전자, 코오롱 등 주요그룹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폐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쌍용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기자실 운영을 중단키로 했고 대우건설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호반건설, 부영은 본사 사옥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미팅 또한 금지했다. 이밖에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도 기자실을 한시적으로 폐쇄한다고 알렸다.  

금융업계에서는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서울 서초사옥의 기자실 운영이 25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재계 단체 중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부터 기자실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아직은 운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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