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기혁 기자]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의 국내 1위 배달업체 ‘배달의민족’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DH가 자회사로 업계 2위 요기요를 소유하고 있는 가운에 배달의 민족을 인수해 통합할 경우 해당 배달애플리케이션 시장점유율은 90%를 웃돌게 된다. 기업결합심사를 하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점유율’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 배달의민족 인수는 DH의 ‘요기요’ 매각을 전제로 한다며 사실상 ‘불허’ 의중을 내비치고 있다. ◇ 공정위 “DH, 요기요 팔아라”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애플리케이션 시장 2위 요기요를 갖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플랫폼 매출이 월등히 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도 대형마트 관계자가 아닌 배달앱 1·2위 업체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등장할 방침이다.8일 열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와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강신봉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다. 당초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출석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김범준 대표가 자진 출석한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번 국감에서 배달앱 플랫폼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배달업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타깃이 되고 있다. 요기요가 과징금을 받은 데 이어 배달의민족이 불공정 약관 시정 조치를 받은 것. 이 두 업체는 공정위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공정위는 이달 초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비자와 체결하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공정위가 시정한 주요 조항은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한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조항 ▲소비자에게 개별통지 없이 서비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배달어플리케이션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위기에 놓였다. 공정위는 요기요가 가맹 음식업체의 가격 결정권에 간섭을 하는 등 갑질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DH의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기 위해 27일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가맹 업체가 전화로 주문받을 경우 음식 값을 할인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이를 위반하면 앱 노출을 차단했다는 의혹에 따른 조치다. 앞서 요기요는 2013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최저가보장제’를 실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새 요금체계 개편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의장이 나서서 새 요금체계를 철회하며 논란을 점화하는 사유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 무산을 우려해서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새 요금제 개편 밝히다 뭇매 맞고 철회…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 앞두고 적신호 당초 배민은 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자 김범준 대표가 “새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보완할 대책을 찾겠다”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베트남·인도네시아 투자전문기업 헥사곤이 벨류업시스템즈에 전격 투자를 단행했다.주식회사 헥사곤인베스트먼트컨설팅(이하 헥사곤) 김재욱 대표가 지난달 30일 프롭테크 토지, 건물분야 1위 플랫폼인 밸류업시스템즈(이하 밸류맵)에 투자를 단행했다. 헥사곤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 업체다. 김재욱 헥사곤 대표 역시 국내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밸류맵 투자를 통해 회사의 신규 사업분야를 벤처투자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최근 김봉진 대표의 배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최근 베트남은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최소 주문액 기준이 없고 배달료 역시 저렴하다. 심지어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아메리카노 한 잔도 배달이 가능할 정도로 배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억700만 달러에 달한다. 향후 2019~2024년의 연평균 성장률은 19.5%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5억500만 달러 규모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배달 서비스 시장은 음식 서비스 시장과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배송업체의 대항마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인수합병(M&A) 소식을 알리며 매각 이유 중의 하나로 C사를 간접 지칭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일본계 자본을 업은 C사의 경우 각종 온라인 시장을 파괴하는 역할을 많이 해 왔다. 국내외 거대 자본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자금력이 딸리는 토종 앱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게 IT업계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인도인들도 ‘배달의 민족’이었다. 인도가 배달 음식의 천국으로 거듭나면서 나오는 말이다. 노점상 커리 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스타벅스 커피까지 다양한 음식을 30분이면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사실 인도에서 배달산업이 깊게 뿌리내린 지는 좀 됐다. 90년대 개방 이후로 도시화와 인터넷 보급의 확대, 포장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음식을 테이크아웃하거나 배달시켜 먹는 인구가 늘어난 탓이다. 도미노피자, 피자헛, 맥도날드 등과 같은 많은 글로벌 외식 기업들 역시 인도 진출 당시 테이크아웃&배달 시장에 주목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