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맘때쯤이면 늘 대형 서점이나 문방구에 가서 두어 시간을 보낸다.책을 사려는 게 아니다. 새해 다이어리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내 딴에는 소소하고 행복한 연례행사다. 어떤 멋진 디자인 제품이 선을 보였을까, 내가 애용해온 다이어리는 이번에는 어떤 모양으로 나왔을까. 샘플을 요모조모 뜯어본다. 가격과 전반적 품질, 색깔, 커버의 재질, 속지의 배열, 종이의 촉각까지 살펴본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다이어리나 플래너, 수첩 검색도 해본다. 이른바 문구덕후로 알려진 사람들의 블로그도 가본다.나는 수십 년 다이어리 애용자다. 그 이유는 다음
면접에 임할 때의 자신감은 '근거 있는 자신감'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경력자에게 있어 자신감이란 무엇을 의미할까?근거란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논리적인 관점에서 추리 내지 논증에서의 귀결에 대한 이유'라고 한다. 이를 면접 상황으로 놓고 해석하면 '지원자를 뽑아야 할 이유'가 근거이다. 만약 면접관이 "왜 당신을 채용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하면 뭐라고 답변할 것인가?지원자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은 '본인의 성과'이고 반대 입장인 채용 결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가 2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4차위는 10일 서울 광화문 회의실에서 개최한 9차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방향 및 향후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4차위가 지난달 27일 2기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열린 첫 공식행사다. 4차위는 "이날 회의에서 작성된 계획을 토대로 위원들이 주도하여 전문 분야별 과제들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사회 전반의 큰 그림과 대응 원칙을 내년 상반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보류됐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홍남기 후보자가 빠른 시간 안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7일 밤 11시 30분쯤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홍 후보자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홍남기 후보자는 다음달 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민심파악과 전문가 의견 청취에 잇따라 나서며, 예비 경제 수장으로서 청문회 준비와 정책 방향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관계에선 대체적으로 "도덕성 검증은 큰 문제가 없어 정책검증 위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심 파악과 현장 목소리 경청...각계 의견 수렴에 매진홍 후보자는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경제상황 진단과 주요 현장에 대한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현대차가 세계무대에 신차 '팰리세이드'를 선보이며 부진의 늪에 빠진 글로벌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신차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차가 잘 나왔다"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달 초 중국 사업을 재편한 데 이어, 미국을 디딤돌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광고모델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28일(현지 시각) 미국 L
면접은 준비를 해야 결과가 좋다. 그렇다면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 취업 준비생의 면접을 위한 조언과 노하우는 많지만, 경력자의 면접에 대해서는 의외로 많지 않다.경력자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경력자는 이직을 할 때 대부분 재직 중에 면접 일정이 잡히게 된다. 휴가를 내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만, 업무 중에 외근을 핑계로 면접 장소로 향하면 도착하기 급급하다. 머리 속은 마무리하지 못한 회사 일로 가득하고, 제출한 이력서를 가득채운 문구들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유통대기업에 지원한 A과장은 면접시간에 10분 정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발걸음이 연일 바쁘다. 지난 달 5일 8개월여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경영일선으로 돌아온 지 한 달 남짓만에 굵직한 현안들을 하나씩 챙기며 그룹의 모양새를 가다듬고 있다. '뉴롯데' 그룹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등 롯데지주 중심의 '1인 지배체제' 강화에 나섰다. 국내외에서 연이어 인수전에 뛰어드는 한편, 금융 사업에선 손을 떼기로 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과 관련해 임직원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사들은 현재 5G를 활용해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 발굴에 한창이다. 이통3사는 최근 각자가 개발한 콘텐츠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지만 대중적인 수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점은 업계의 근심거리다.5G 킬러콘텐츠로 꼽히는 VR·AR 시장은 그간 콘텐츠와 핵심 기술이 부재하고 관련 법규가 모호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VR·AR 시장 규모는 1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79%, 기술 격차도 2.2년 뒤쳐졌다. 그나마도 국가 정책 목표에 따라 세계 최초로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역대 최대규모로 나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스타 개최지 부산도 같은 기간 '게임의 천국'으로 변신한다. 행사장 주변뿐만 아니라 부산 시내 곳곳에 지스타 개막을 알리는 각종 홍보물들이 내걸렸다. 올해로 열 네번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올해 지스타에 36개국 689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2857개 부스에 비해 3.8% 많은 2966개 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다고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카카오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테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은 14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테라는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를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 치료법에 최근 '면역 항암제'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면역 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기존 치료법에 비해 독성과 내성을 줄이면서도 치료효과가 높다는 점을 인정받고 있다.주요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관련 신약 개발에 줄줄이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개발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 김성진 대표가 이끄는 국내 바이오기업 메드팩토가 주목받고 있다. ◆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 정복될 수 있을까? 잘 알려져있다시피, 암은 국내
최근 암치료의 대세인 면역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 신약이 어떤 원리로 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지에 대해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암치료의 대세인 면역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만들어 갈 미래 의학의 모습을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데일리비즈온은 최근 암치료의 대세인 면역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에 몰두하며 미래의학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컴투스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측은 안정적인 해외매출비중을 바탕으로 연말 신작발표를 통해 또 한번 도약한다는 각오다.컴투스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8년 3분기 매출 1198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 당기순이익 29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4.7%, 영업이익 23.3%, 당기순이익 25.3% 감소한 수치다.전년동기대비 실적은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지켜냈다. 3분기 매출 중 83%에 해당하는 994억 원을 해외에
##J씨는 은행 창구에서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직급은 대리이며 입사경력은 10년 정도이며 여성이다.은행상품, 펀드, 대출 등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소개는 물론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이 그녀의 주 업무다.그러다 보니 그를 찾는 다양한 고객들이 있다. 심지어 고객들 중에서는 상담 도중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경우에는 매우 난감하긴 하다. 그렇다고 고객이 이야기할 때 그 이야기를 중간에서 끊을 수도 없다. 오죽하면 자신에게 이런 이야기를 할까 하는 마음으로 들을 때도 있긴 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제는 오래된 광고 카피이지만 김 과장은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스스로 느낄 때에는 여지없이 이 카피가 마음속에서 요동을 한다. '그래~ 나, 열심히 일했잖아. 이젠 떠나 신나게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해,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지~' 이 생각이 들 때면 마음이 왠지 들썩거리고 벌써 지난 번에 다녀왔던 하와이의 호놀룰루 해변이 머리에 떠오른다. 그뿐인가? 일본의 북해, 대만은 물론이고 동남아 좋다고 한 웬만한 곳은 벌써 섭렵하였기에 이에 따른 자부심도 함께 흐믓하게 올라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코웨이가 국내 렌탈 매출 증가와 말레이시아 사업 확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국내 렌탈 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해 2분기에 16만2000개의 신규 렌탈 계정을 기록하며, 누적 계정 677만개를 달성했다. 16만2000개는 역대 분기 최대 순증치이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6781억 원, 영업이익 12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3분기 실적은 매출 6796억 원, 영업이익 1305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김부장은 만감이 교차했다.시멘트회사에 입사해서 이번에 부장이자 신규사업의 팀장으로 발령받은 것이다. 시멘트생산과 관련해서 대부분의 업무를 섭렵했고 매우 유능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좋은 대인관계를 맺어 왔던 그는 내심 본사 시멘트생산팀장이 되길 바랬으나 그 자리대신 시멘트와 먼 발치에 해당될 수 있는 신환경분야 팀장으로 발령받은 것이다. 이 말인즉슨, 이제는 자신이 원했던 시멘트생산팀 쪽으로는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동안 회사의 전례를 보면 시멘트총괄팀장은 언젠가 1순위로 기술분야 임원이 되어왔으며 상무, 전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