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8월 28~29일 양일간 DMZ 일대 및 서울 롯데호텔에서 “평화경제와 한반도의 번영”을 주제로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KIEP를 포함한 14개 국책연구기관이 공동주관하고 통일부, 서울시, 인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유키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오치르바트 푼살마긴 전 몽골 대통령 등 전직 국가수반을 포함한 해외 고위급 인사와 세계 유수의 싱크탱크 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요즘 불매운동에 한창인 국민들은 ‘이 기업은 일본기업인가?’, ‘이 기업도 불매해야 하나?’등의 고민으로 한번쯤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기업의 국적을 가리는 문제는 더욱 더 복잡해졌다. 심지어는 ‘국내기업’으로서의 지위에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때론 국내와 국외에서의 행태가 다른 덕에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도 있다. 작게는 상품의 ‘내수차별’에서부터, 크게는 외국인 주주나 해외시장의 보호가 국내의 모든 가치에 우선하는 일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라고 이러한 사례에서 예외는 아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터넷에는 우리가 검색엔진을 통하여 볼 수 있는 공개된 콘텐츠와 정보보다 훨씬 많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웹메일에서부터 결제나 인증을 거쳐야 볼 수 있는 웹페이지, 그리고 기관의 서버에 있는 정보들과 P2P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보통은 일상적인 용도를 목적으로 존재한다.반면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을 통해 찾거나 접근할 수 없는 특정 웹사이트들을 지칭한다. VPN(가상사설망)처럼 콘텐츠와 정보 제공자, 이용자 사이 통신내용을 감청할 수 없다. 다중 프록시(기술적으로는 'P2P 인터넷 릴레이 채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지난 7월 지구 곳곳에서 전례 없는 더위로 인해 무더위에 시달렸다. 기록적인 높은 기온은 또한 북극과 남극의 해빙을 역사적인 최저치로 만들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에 따르면 7월의 평균 지구 온도는 20세기 평균 기온인 60.4 ℉(15.8 °C)보다 1.71℉(0.95 °C)높아 140년 만의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가장 더운 달은 2016년 7월이었다.기온 관측이 시작된 이래 10번의 가장 더운 7월 중 9번이 2005년 이후 발생했는데, 최근 5년은 모두 다 가장 더운 7월에 포함됐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이재경 기자] 핵융합 에너지는 흔히 ‘꿈의 에너지’, 또는 ‘미래의 에너지’라고 불린다.가장 일반적으로는 연료의 무한함을 꼽을 수 있다. 핵융합의 연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꼽을 수 있는데, 중수소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얻을 수 있다. 삼중수소는 리튬과 중성자를 반응시켜 만들 수 있다. 리튬 역시 바닷물에 녹아 있으니, 사실상 연료 고갈의 염려가 없다.또한 핵융합 발전은 방사능 폐기물이 거의 없으며 온실가스와 공해 물질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친환경 에너지’에 가깝다. 거기에 핵융합로에 이상이 생기면 플라스마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러시아 분자생물학자 데니스 리브리코프(Denis Rebrikov)가 유전자 변형 배아를 여성들에게 이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대해, 많은 과학자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고 네이처(Nature) 저널이 지난 6월 10일 보도했다.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쌍둥이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을 때 국제적인 비난이 일어났다.리브리코프는 에이즈를 걸리게 하는 HIV를 활성화시키는 CCR5 유전자를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이런 면에서는 허젠쿠이와 같은 방향이지
[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유영식 단국대학교 교수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학계의 인사가 대부분의 인생과 시간을 상아탑에서 천착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는 필드에서 잔다리를 밟아 온 ‘현장형’ 연구자에 가깝다.그는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이론과 현장 모두를 접해봤다는 강점이 있다”고 자평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을 선도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업계의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그의 전문 분야인 중남미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미중 무역전쟁이나 아베의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인공지능이 미래 교통 상황을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향후 교통체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고성안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교통정체의 원인을 파악하고, 특정 도로의 가까운 미래 상황을 예측해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와 아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와 공동으로 진행된 것으로, 현재 울산교통방송에서 활용 중이다.고성안 교수는 “각 시도 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작금의 중국-러시아 관계는 아마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가장 훈훈했던 시기로 기억될지 모른다.6월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양국 간 관계는 최고조에 달했다. 시 주석은 중러 수교 70주 년을 축하하기 위한 국빈 방문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라고 부르면서, 두 사람이 지난 6년 동안 거의 30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우리 두 정상의 관계를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의 화두는 단연 일본의 경제보복이다. 모두가 웬 경제보복이냐며 놀랐다. 그것도 ‘앞으로 너희나라 물건 안 사’가 아니라, ‘너희한테 물건 안 팔아’라는 식이다. 그러니 제 살 깎아먹는 행보라고 보아도 무리는 아니다.경제보복의 대상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일본에서 핵심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누군가의 비유를 인용하자면 이렇다. 우리는 잘 나가는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거래처인 정육점이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앞으로는 고기를 끊어주지 않겠단다. 다행히 오늘내일 장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과거 인간들은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 하면서도 두려워했다. 지구를 벗어난 우주라는 공간을 연구하면서도 불확실성을 의식해 개와 원숭이 등을 우주선에 태워 보냈던 미국과 러시아의 이야기는 우주 연구의 시초로 유명하다.시간이 흐른 현재, 인간은 전문적으로 훈련된 이들에 한정해 우주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주선을 타는 특권을 누리기도 한다. 그런데 연구소에서 장기간 훈련 받으며 특수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과학자들만 우주인이 될 수 있다면 일반인들에게는 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우주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특이점에 대한 담론은 정치를 윤리로 바꾸는 것 외에도 또 하나의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바로 과학적 합리성을 신화적 차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서 기술은 관찰을 근거로 하는 예측이 아닌 인류의 목숨이 달린 비극적 서사의 매체가 된다.『트랜스휴머니즘에 맞서』의 저자이자 셰필드 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리처드 존스는 그의 저서에서 “트랜스휴머니즘은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시스템으로, 과학보다는 종교와 관련이 깊다”고 단언하기도 했다.그는 “트랜스휴머니즘은 인류의 근본적인 신화를 핵심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러시아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 사용될 쇄빙LNG(액화천연가스)선 수주와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6일 트레이드윈즈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3사는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사용될 쇄빙LNG선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조선사는 삼성중공업으로, 러시아 즈베즈다(ZEVEZDA) 조선소와 쇄빙선 설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작년 10월에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아크틱 LNG-2 프로젝트는 북극과 가까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깊숙이 침투한 사회는 처음일 것이다.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명과 발견은 인류의 수명을 크게 늘려놓았고, 사회의 모습을 바꿨으며 전쟁의 양상도 달라지게 했다.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쉬는 날을 부여한 것도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기계가 나왔기 때문이다.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것 같이 인공지능의 진보는 인간의 육체적 노동뿐 아니라, 지적 노동마저도 인간으로부터 해방시키려 한다.이러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한마디로 압축한 것이 바로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의 생활고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최근 유독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의 위기다. 최근 10년간 지지율은 최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푸틴은 러시아의 경제 위기에 심각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근에는 ‘다이렉트 라인(Direct Lline)'이라는 연례 티비쇼에 출연했다.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5년째 실질임금의 하락에 정면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라는 분석이 대세다. 경제위기가 민족주의 레토릭과 공격적인 대외정책으로 얻은 인기를 상쇄하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제 8년이 지났다. 일본 정부는 이제 후쿠시마가 안전하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방사능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인지 의심이 생긴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2015년 8월부터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는 후쿠시마산 쌀에 대한 검수작업도 일부 표본 검사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불과 4km 떨어진 작은 마을 오쿠마에서 각종 농사가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오쿠마와 후타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베트남의 한류열풍에 대해 종종 양국 간의 ‘상호의존성’이 언급된다. 가령, 한국 입장에서 베트남은 세 번째로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특히 3월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과 내년까지 교역규모를 1000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계획이 달성되면 베트남은 한국의 두 번째 교역국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베트남 입장에서도 한국은 무척 중요하다. 가령 하노이에는 거대한 삼성전자 공장이 있는데, 베트남 전체 수출액 중에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는다. 경제 전반에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핵융합기술은 인류 최대의 기술이 축적된 프로젝트이며, 세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중 가장 큰 규모의 ITER (국제핵융합 실험로사업) 사업이다. ITER 사업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4개국이 힘을 모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공동연구로 시작했다. 초기 참여 나라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러시아 4개국이었으며 2019년 현재 한국, 중국, 인도가 포함되어 총 7개국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으며, 핵융합기술은 한마디로 인공태양을 만드는 꿈의 에너지 이다.우주를 지탱하는 자연적인 원천 에너지와 같다. 핵융합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은 공상과학의 한장면이다. 무적의 아이언맨이 그토록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심장처럼 달고 있는 소형 핵융합로 '아크리액터' 때문인데, 핵융합로는 제어된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그로부터 얻어지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이다.태양에서 나타나는 초고온상태의 수소 핵 간 융합의 원리를 인공적으로 발생시켰다 하여 '인공태양'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아이언맨의 '아크리액터'는 엄청난 출력으로 아이언맨 수트에 동력을 제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