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분권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흔히 지방정부간 '경쟁 이론'을 강조한다. 지역색이 워낙 강해 종종 트러블을 일으키는 지방정부들에 오히려 강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지방정부 간 경쟁을 통해 국가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러한 방식은 특정 상황에서 대단히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중앙정부의 통제에 협력적이지 않고 민족 갈등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일괄적인 정책 드라이브 없이 효과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동구권 국가들의 몰락이 가속화되던 90년대 이래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등 해외 유명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대회가 열린다. 테크크런치 중국 공식 파트너이자 스타트업 미디어인 ‘테크노드’가 주최하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차이나랩이 주관하는 ‘2018 아시아 하드웨어 배틀 한국 예선전’이 9월 7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2018 아시아 하드웨어 배틀 한국 예선전’의 참가 자격은 완성된 제품 설계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투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이전단계, 누적 투자금액이 50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장수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와이디온라인은 펀셀123에서 개발한 ‘프리스톤테일M’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프리스톤테일’의 모바일게임 관련 IP공동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6년 펀셀123과 '프리스톤테일'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프리스톤테일M’은 지난 6월 중국 최대의 플랫폼인 응응보, 소미, 화위 등을 통해 비공개 테스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터줏대감들의 활약과 해외시장에서의 흥행으로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넥슨은 9일 올해 2분기 매출 4723억 원, 영업이익 1582억 원, 순이익 31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각각 2%, 66% 늘었고, 영업이익은 2% 줄었다. 순이익은 원화 약세의 영향(환차익 1531억 원)으로 전망치를 훌쩍 넘겼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출시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LG전자가 과거 모바일 대표 브랜드였던 '싸이언(CYON)' 상표를 특허출원한 사실을 두고,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LG스마트폰 사업의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9일 특허청 및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23일 특허청에 자사의 과거 브랜드인 '싸이언' 상표를 특허출원했다. LG전자가 2011년 3월 "싸이언' 브랜드 사용을 종료한지 약 7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LG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재편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추측한다. 싸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미국이 이란 경제 제재 여파로 이란시장에 진출했던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 받으며 관련 분야의 컨설팅 업체들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요국들의 금리인상으로 대규모 외화 부채를 안고 있던 신흥국가들의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지며 세계 경제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 백화점들은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공유경제에 발맞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자사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한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7일(워싱턴 현지시간) 0시부터 재개한다.2016년 1월 핵합의를 이행하면서 제재를 완화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미국의 핵합의 탈퇴와 제재 복원에 이란도 원유 수송로 봉쇄, 핵활동 재개로 맞서면서 양국간 관계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기간부터 핵합의를 '최악의 협상'이라고 깎아내리면서 이란에 대한 뿌리 깊은 적대와 불신을 드러냈다. 지난해 1월 대통령에 취임 이후에는 자신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29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작년 상반기보다 16.8% 감소했다. 반기 기준 2012년 상반기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의 흑자 규모다.한국은행은 3일 발표한 ‘2018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것은 유가 상승 영향이 크다"며 "국제유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럴당 16달러 올랐는데, 보통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80억 달러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세계 경제 회복이 점차 둔화되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세계 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가」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국 경기 상황은 호황인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과 일본, 중국, 신흥국 등에서 경기 불안정한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먼저 미국 경제는 ‘호황 경제(Roaring Economy)’로 평가하였다. “최근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양호한 고용시장 및 경제심리 개선 지속으로 양호한 성장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이름을 새겼다. 삼성전자는 불안한 1위를 지켰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트럼프 정부는 2000억 달러 어치에 해당하는 중국 수입제품에 매기는 관세율을 25%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10%를 부과할 계획이었으나 두 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했다. 그 와중에 생필품 가격이 오르며 양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수년 간 계속 오르기만 했던 세계 주요 도시들의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른 지역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지방이양일괄법안이 마련되며 문재인 정부가 목표로 내건 지방분권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도 '분권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해 중앙행정권한과 사무 등을 지방에 이양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이양일괄법안이 마련되었다. 지방이양일괄법은 2004년부터 제정이 추진됐지만 각 부처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아 제정이 미뤄져 오다, 지난 5월 여야가 지방이양일괄법을 운영위원회에 회부하는 데 합의하면서 입법 실현이 가능해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LG유플러스가 하반기 TV 콘텐츠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이며 유·아동 서비스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U+tv 아이들나라’는 IPTV를 통한 유아서비스 플랫폼이다. 학부모, 육아 전문가, 아동심리상담사 등의 추천 콘텐츠와 인기 캐릭터 시리즈, 유튜브 채널 등을 제공한다. 부모와 아이에게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UX)도 강점이다.아이들나라 2.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고도화된 AR(증강현실) 놀이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중 간 무역마찰에서 촉발된 무역전쟁은 어느덧 EU 및 기타 경제블록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무역전쟁은 더 확전될 것이 명료해 보인다. 통상 전문가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 이슈를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그 이전에 자동차 관세 부과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워싱턴 D.C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관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그 회담으로 남북한 경제 발전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다. 경제협력은 아주 깊은 신뢰가 형성되거나, 경제적으로 확실하게 주고 받을 것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북미관계나 남북관계에서 높은 수준의 신뢰관계는 형성되지 않았다. 김정은이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트럼프의 강경노선에 따라 닥칠지 모르는 무력 제재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과거 다른 미국 지도자와는 달리 트럼프는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주가가 대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반면, 아마존은 실적이 크게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코카콜라에 튀며 연내 코카콜라 음료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표 영화'를 거부한 반면, 베니스 영화제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며 수용하기로 했다. ◆트위터도 주가 대폭락...사용자 감소, 실적부진 탓전날 페이스북의 주가가 18.96%나 떨어지며 충격을 준 데 이어,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더 큰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최근 다양한 경영활동과 리더십을 펼치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신임 회장 등 3인의 최고경영자들의 행보를 살펴보기로 한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 인선과 투자로 새판짜기 나서구광모 회장이 LG그룹 총수에 오른 지 한 달이 됐다. 구 회장은 지난 달 29일 취임 이후 부회장 인사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의 첫 인사는 하현회 LG 부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차원 디지털화 강조, 자회사 최종경영자(CEO) 평가방식 및 NH농협생명 체질 개선 등 향후 계획을 전했다.취임 100일을 앞둔 김광수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주52시간 근로제도와 관련해 "올해부터 사실상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년 유예중인 금융권 주52시간 근로 상한제 적용을 미리 대비하면서 직원들의 삶의 질도 높이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이제 무엇보다도 '워라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10조 원을, 영업이익은 5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에서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이른바 '쿼트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26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5.0% 늘어난 10조3705억 원, 영업이익은 82.7% 늘어난 5조5739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4% 늘어난 4조3285억 원이다. 이날 SK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유럽연합(EU) 역시 EU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세이프가드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업체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그럴 우려가 있을 때, 쿼터와 관세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가리킨다.앞서, EU 집행위원회는 미국이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와 10%씩의 관세를 부과하자 아시아 철강이 유럽시장에 몰려들 것을 우려해 지난 3월 말 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이에 EU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9%로 낮춘 것과 달리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4월 경제전망 때 제시한 3%를 유지했다.ADB는 19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3%, 내년 2.9%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근거로는 한국 정부가 소비를 진작시키는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산업 호전과 활발한 수출이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ADB는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