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음료 가격 인상 계획
-넷플릭스 제작 영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대거 진출 "변화 받아들이기로"

[데일리비즈온 신동훈 기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주가가 대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반면, 아마존은 실적이 크게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미·중 무역전쟁의 불똥이 코카콜라에 튀며 연내 코카콜라 음료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표 영화'를 거부한 반면, 베니스 영화제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며 수용하기로 했다. 

트위터도 주가 대폭락...사용자 감소, 실적부진 탓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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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페이스북의 주가가 18.96%나 떨어지며 충격을 준 데 이어,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주가는 더 큰 폭(20.54%)으로 떨어졌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트위터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억1100만 달러(7천948억 원), 주당 순익(EPS) 17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트위터의 2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s)는 3억3500만 명으로 1분기에 비해 100만 명이 감소했다. 사용자 수 감소에 대해 업계는 트위터가 플랫폼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100만 개꼴로 유해성이 의심되는 계정을 차단해왔기 때문으로 본다. 하지만, 트위터 사용자 수 자체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위터는 5월과 6월에 7천만 개의 계정을 삭제했다. 네드 세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삭제된 계정은 대부분 비활성이기 때문에 활성 사용자 수 집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급상승세...2분기 매출 39%, 순익 12배↑
반면, 아마존은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아마존 주가는 27일 장이 시작되자마자 전날보다 4% 가까이 오른 1880 달러에서 출발했다. 아마존은 전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529억 달러(59조 원), 순익은 25억3000만 달러(2조8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9%, 순익은 무려 12배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39% 늘어난 529억달러(59조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기 부문의 수요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 넘은 데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49%나 급증해 61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카콜라, 올해 안에 가격 인상..."미·중 무역전쟁 때문"
코카콜라가 올해 안에 주요 음료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배달 비용과 철강 제품가격이 올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연합(EU)에서 생산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넷플릭스표 영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칸영화제는 거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들이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대거 진출했다. 앞서 열렸던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에서 배급된 작품들이 온라인에서만 스트리밍 형태로 상영되고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 작품의 참가를 거부한 바 있다. 이번에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The Ballad of Buster Scruggs)' '로마(Roma)' '7월 22일(22 July)' 등 여섯 작품이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제작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를 외면할 수 없고 존재하지 않는 척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베니스영화제는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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