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성식 기자]퍼시스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국내 주요 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고객과의 오프라인 만남 강화에 나서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구의 경우, 제품 특성상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높아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일룸은 브랜드와 협업해 쇼핑몰 내 팝업 매장 운영 등 기존 매장에서 벗어나 다양한 곳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일룸은
[데일리비즈온 임기현 기자] 인공지능의 활동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확장됐다. 만화에 나올 법한 표정을 지은 채 약 5㎏ 무게의 둥근 모양새를 가진 인공지능 로봇 ‘사이먼2’가 그 주인공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일, 화물선 ‘드래건(CRS-19)’호를 우주로 쏘아올렸다. 화물선 안에는 맥주 제조기와 같은 색다른 화물에 더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사이먼2’가 실렸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이 우주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먼2는 향후 3년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생
[데일리비즈온 최진영 기자]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소요사태가 교착 상태에 빠져들었다. 국제사회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압박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정국을 주도하는 것은 마두로와 그의 지지세력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명백하게 붕괴상태다. 인플레이션과 기본적인 생필품부족이 수백만의 베네수엘라 인들을 난민으로 내몰았다. 그들의 이탈은 사회기본망의 추가적인 붕괴를 부채질했다. 기본망의 붕괴는 다시금 난민들의 발생으로 이어진다. 거기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재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2020년까지 베네수엘라발(發) 난민의 수는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올해는 중국 건국 70주년을 맞는 해다. 중국인에게는 특별할 수 밖에 없는 해다. 마오쩌둥이 천안문에 올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을 공식 선언한 날이 10월 1일이다. 이에 중국은 10월 1일을 국경절로 정하고, 다양한 경축행사를 열고 있다.중국으로서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통해 중화민족의 부흥을 세계 만방에 알리려 했다.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아웅다웅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쨌든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는 59개 제대의 병력 1만50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운명의 10월 31일. 아무런 조건 없이 유럽연합(EU)을 뜬다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고 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이 된 보수당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브렉시트 이행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23일 보수당 당수 선거 승리 연설에 이어, 다음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가진 첫 대국민 성명에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브렉시트의 예외는 없다”며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0월 31일에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존슨 총리는 전형적인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홍콩의 자금이 싱가포르로 탈출하고 있다?최근 일어난 ‘범죄인 인도법안'(이하 송환법) 반대 시위로 홍콩 사회가 혼란에 빠졌다. 송환법으로 인해 촉발된 시위는 친중파로 알려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다. 이에 홍콩과 비즈니스와 금융 허브의 측면에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던 싱가포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이른바, 금융자산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싱가포르를 홍콩의 대안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6월 초부터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케임브리지 대학 공학자들이 개발한 베지봇(Vegebot)은 사람이 수확하기에도 까다로운 양상추(iceberg lettuce)를 수확한다. 베지봇은 상추잎이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물이다.그런데 케임브리지 대학 과학자들은 수확할 때가 된 건강한 상추를 구별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베지봇을 훈련시켰다.농업 수확은 항상 새로운 기술 발전을 수용해 온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밀이나 감자와 같은 작물들은 비교적 기계적으로 대규모로 수확하기 쉽지만, 다른 작물들은 여전히 수확하려면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잡아낼 수 있다는 매우 희망적인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나오면서, 나무심기 계획이 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무심기가 기후 온난화의 한 가지 방법일 뿐이라면서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과학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에 1조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하면서도 저렴한 방법이다. 과학자들은 농사용 땅이나 도시 지역을 침범하지 않고 얼마나 더 많은 나무를 심을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계산했다.나
1950년 6월 3일, 모리스 에르족(1919-2012)과 루이 라슈날은 힘겹게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했다. 라슈날은 발이 이상했고 동상에 걸린 것 같았다. 등정을 포기하고 내려가자고 에르족에게 제의했지만 에르족은 혼자서라도 올라가겠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정상에 오른 에르족은 등정의 기쁨에 환호했고 프랑스 국기와 산악회 깃발, 기타 몇 장의 사진을 찍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끽했다.날이 저물고 폭풍의 조짐이 보였다. 몬순이 시작된 것이다. 라슈날은 조바심이 나서 계속 에르족에게 하산하자고 재촉하다가 지쳤고 그냥 짐을 챙겨서 하산했다. 좀
영국의 거벽등반가인 사이먼 예이츠가 은행 로비를 무심히 쳐다보고 있다. 페루에서 돌아온 이후 줄곧 이런 분위기의 공간을 피해 왔었다. 진지하고 위압적인 공간, 감정 없는 은행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차단막, 그리고 교회에 온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돈을 신중하게 애지중지하는 고객들의 모습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지난 몇 주 동안 사이먼은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황당하고 현기증이 날 정도의 극한 체험과 감정의 기복이 심한 상황들을 겪어야만 했다.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할 겨를 없는 반전의 연속들이었다. 무슨 일이
1924년 6월 8일 오후 12시 반경, 에베레스트 북동릉 8,600m 지점에서 조지 말로리와 샌디 어빈이 구름 속으로 사라지면서 세기적인 미스터리가 시작되었다. 그들은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길에 실종되었는가, 아니면 정상에 도달하지 못하고 실패했는가? 세계등산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사라진 연기를 해낸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다. 뛰어난 산악인들이 수없이 실종되었다. 에베레스트는 그 많은 비밀들을 숨기기에 충분히 거대하다. 빙하는 추락하는 모든 물체를 언제라도 얼음 무덤에 감출 수 있다. 단지 그들이
등반의 세계는 늘 진화하고 발전해왔는데 전통적으로 거벽등반은 대개의 경우 인공등반 기술에 의존했고,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유등반에 대한 가치와 관심들이 고조되었다. 작고 좁은 홀드와 크랙에서 좀 더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등반대상지를 찾았던 등반세계는, 1년 내내 훈련과 등반에만 몰두하는 마니아 성향의 엘리트 클라이머들이 나타나면서 그 문제를 풀었다.미국의 여성 클라이머 린 힐은 10대 때부터 요세미티의 여러 암장에서 등반을 해왔고 전 세계로 등반여행을 돌면서 끼 있는 말괄량이에서 고상한 월드챔피언으로 성장해 나갔다. 키가 크지 않
연어가 물속에서 펄쩍 뛰어올라 공기중으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연어는 왜 그렇게 뛰어오르는 것일까.연어 양식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양식장 주인에게 연어가 왜 이렇게 뛰느냐고 묻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뛰는 것은 아닌가 의문을 갖지만, 수컷 연어도 뛰는 것을 보면 틀린 추측이다.바닷물 표면 가까이 날아다니는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그렇게 뛸까? 이 역시 틀린 추측이다. 연어는 먹이를 먹지 않는 산란기 때가 되면 더 날뛰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사람처럼 연어도 혈기왕성한 10대가 되었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미 프로농구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이번엔 LA 레이커스를 선택했다. 이번 선택은 제임스에게 우승반지를 가져다 줄까?미 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LA 레이커스로 전격 이적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코트 안에서 다재다능함을 장기로 팀 전체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해, 마이클 조던 이후 농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끝내고 FA로 풀리는 해가 되면, 그가 과연 어떤 팀을 고를까하는 문제는 팬들과 기자들의 초미의 관심이다.그동안의
한국전력이 이집트에 이어 나이지리아 원전 건설 공사 수주에 실패하면서 원전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러시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스아톰(RosAtom)과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로스아톰이 나이지리아에 원자력 발전소와 원자력 관련 연구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아부다비에서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는 나이지리아의 영토에 다목적 핵 연구용 원자로를 갖춘 원자력 발전소 및 연구 센터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사국들은 또한 핵 기술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