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IZON 최인호 기자] 서울 강동구 유일의 난임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아이앤여성의원’이 최근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 명칭인 ‘아이앤’의 아이는 아기가 아니고 나 ‘I’를 의미하는데 임신의 주체는 ‘나’이고 임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은 바로 부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무엇보다 “내가 있고 나의 건강함 속에 나의 아이, 나의 가족이 따라오는 것”이라는 개원 취지에서 의료진들의 차별화된 질 좋은 진료서비스 의지가 엿보인다.서울아이앤여성의원 의료진은 “임상에서 수차례 난임치료를 겪으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가 재난치안용 드론을 띄웠다. 향후 위험 지역의 보안이나 구조활동 등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고흥항공센터에서 성공적인 무인기 초도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을 통해 개발된 무인기 시제품의 성능을 확인한 결과다.이번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경찰청 관계자들과 개발자 등이 참석해 지켜봤다. 공공수요처(소방청, 해경청, 경찰청) 요구도를 충실히 반영한 재난치안 임무특화 무인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아버지의 나이가 들어 자녀를 낳으면 자녀의 돌연변이 숫자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이가 태어날 때,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70개의 새로운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 70개는 많은 숫자가 아니다. 부모의 DNA 서열을 복제하는 60억 개 글자 중에서 70개이기 때문이다. ‘이라이프’(eLife)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두 배나 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차이는 크게 두 가지 영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선 아이 부모의 나이다. 35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우리나라 범죄 사상 가장 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1980년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DNA 분석기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범죄수사에 이용하는 DNA 분석은 보통 ‘DNA 프로파일링'(profiling), 혹은 'DNA 지문채취'(fingerprinting)’라고 한다. 지문과 같이 독특한 개인의 DNA 특성을 분석하는 과정이다. DNA 프로파일링은 범죄 수사에 있어서 법의학적 기법으로 범죄 용의자의 프로필을 DNA 증거와 비교하여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기자] 74세의 인도 여성이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에서 쌍둥이 딸을 낳았다고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서 인도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출산을 도운 산카얄라 우마 샨카르(Sankkayala Uma Shankar) 의사는 산모인 만가야마 야라마티(Mangayamma Yaramati)가 74세라는 것을 보여주는 출생 증명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체외수정 전문의인 샹카르는 지난 5일 제왕절개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엄마와 아기들은 건강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야라마티와 82세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공지능(AI)이 체외수정에도 접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림푸스는 체외수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 시술에서 양질의 정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보조하는 AI(인공지능)를 개발한다.최근 올림푸스한국은 올림푸스가 일본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과 체외수정법의 일종인 세포질내정자주입술에 활용할 '정자 선별 보조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올림푸스는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 산부인과와 환자 1000명으로부터 최대 10000건의 교육 데이터를 가공해 정자의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인간 복제는 영화에서나 나오지만 복제 동물 탄생은 실화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복제 동물에 대해 그저 신기하다고만 생각하는 것을 넘어 인간보다 턱없이 짧은 수명을 지닌 반려 동물을 복제해서라도 더 오래 함께하고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복제 동물은 사실 단순한 것은 아니다. 여러 논란거리가 남아있다.세계 최초의 복제 동물은 양이다. 지난 1996년 277번의 실패 끝에 체세포를 제공한 6살짜리 양과 똑같은 생김새로 탄생한 복제양 돌리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돌리는 정상적인 수정
[데일리비즈온 심재율 전문기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 원로 중에서 조완규(趙完圭) 박사만큼 다양하게 활동한 분도 많지 않을 것이다. 조 박사는 우리나라의 생물학을 개척한 과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하지만, 서울대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으면서 교권을 지키고 자율성을 확보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한 분이다.서울대학교 안에서 오랫동안 신망이 높다 보니 학장 부총장 총장을 지냈다. 정부는 조 박사를 교육부 장관으로 모셔가기도 했다. 현재 조 박사의 가장 큰 활동은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를
1966년 8월 13일, 휴가를 이용해 알프스의 쁘티드루 서벽을 오르던 두 명의 독일 등반가가 조난을 당했다. 18일에 대대적인 구조대가 조직되어 구조캠프를 설치했다. 구조대는 쉬운 루트로 정상에 오른 후 하강하여 조난위치에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다.그러나 폭설과 강풍이 이들을 정상에 묶어두었다. 다른 네 명의 구조팀은 서벽을 가로질러 북서릉으로 접근했다. 이 루트 역시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어 바위의 홀드가 코팅된 듯 반질했고 크랙에 피톤을 설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게리 헤밍은 친구와 함께 이탈리아 쪽 몽블랑을 등반하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KT가 재난사고를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안전 플랫폼을 기술전에서 선보인다. 예방부터 사후 대응까지 재난의 단계별·유형별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KT는 28~29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는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에 참가해 재난안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공무원의 정책 수립 및 행정업무에 4차 산업 혁신기술의 적용 확대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취
수 년 전 그녀는 악몽을 꾼다. 동료 과학자가 ‘누군가에게 유전자 편집기술 사용법을 가르치겠냐’고 묻는다. 학생을 만나보니 아돌프 히틀러였다. 돼지 얼굴을 한 히틀러는 펜과 종이를 들고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히틀러는 “당신이 개발한 이 놀라운 기술의 사용법과 영향력을 완벽하게 알고 싶다”고 말한다.2014년 봄에 꾼 꿈은 악몽은 아니었지만, 두렵기는 비슷하다. 그녀의 고향 하와이의 바닷가로 쓰나미가 몰려온다. 온 땅을 뒤엎을 것 같은 쓰나미를 피해 도망가는 대신, 그녀는 엄청난 파고를 뚫고 바다로 들어가 돌진하는데 성공한다.
새로운 지식은 항상 놀라움을 준다. 과학은 항상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과학은 놀라움을 주는 것 같다.생물학 분야에서 최근 각광을 받는 분야 중 하나는 후성유전학이다. 이 분야에서 관심을 끄는 영국인 저자인 네사 캐리(Nessa Carey)가 낸 책 ‘정크 DNA’는 제목 만큼이나 주장하는 논리가 간단하다. 원제 역시 JUNK DNA이다.‘정크’라는 유쾌하지 않은 이름을 달았지만, 오래동안 아무 일도 못하는 쓰레기같은 DNA이라고 과소평가 받았던 이 DNA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무려 98%나 된다.정크라는 오명을 뒤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