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이은광·이재경 기자] 일자리 문제, 4차 산업혁명, 제조업 부진과 한국경제의 미래. 여러 현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장은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해답은 FTA에 있다”며 늘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마련이었다. 왜 일자리도 FTA 이고, 글로벌도 FTA 이고, 4차 산업혁명도 FTA일까? 이창우 협회장은 그것은 우리가 FTA의 세상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질문은 여러 갈래였지만, 대답은 명쾌했고, 설명 또한 간결했다. 처음에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 하고 있다. 한미FTA에서 환율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환율비개입 합의 논란이 벌어진 이후, 3월 23일 108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어제(3일)자로 1054.2원으로 급락했다. 증시약세장 등 환율인상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주권에 대한 논란은 일단 차치하고, 시장에서는 이같은 환율인하가 일본의 이른 바 '잃어버린 20년' 현상을 부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서 곧바로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완전히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FTA협상이 타결된 것이 아니었다. 29일(한국시간) 미국측은 한미FTA와 환율 문제를 '패키지'로 협상했다고 주장하는 발언과 함께 협정서에도 환율 문제를 다룬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CNN 방송에서 미국이 한미FTA 개정협상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우리는 환율 평가절하와 관련된 것을 하위 합의(sub-agreement)에 넣었다"고 주장했다.미국측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이 그간 고환율조작을 해왔다는 혐의에 따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철강관세와 연계한 한미FTA협상에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철강 관세를 면제받고 FTA협상에서 자동차분야에서 미국에 대폭 양보를 해줬다. 철강 수출량도 종전 물량의 70%로 줄여줬다. 한국은 미국의 군사동맹국으로서 애초에 철강의 관세 면제는 당연히 받아야 했었던 일이라는 점에서 FTA협상에서 철강 관세를 협상 카드로 미국에 만들어 준 한국 외교 통상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자동차 업계는 이같은 결과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미국의 안보를 이유로 한 철강관세 부과 대상국에 한국이 빠졌다.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을 철강·알루미늄 '관세 폭탄'에서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명령을 잠정 유예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백악관은 한국과 관련해 "북한의 핵 위협을 없애자는 공동의 약속, 수십 년에 걸친 군사 동맹, 국제 철강 과잉 생산에 대처하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관세와 FTA협상을 연계할 것을 시사함에 따라 한국이 철강과 FTA협상 특히 자동차 부문 협상 둘 중의 하나는 손해를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미FTA 제 3차 협상을 앞둔 우리 정부가 다급해졌다.정부는 "제3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18.3.15.(목)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이 지난 달 31일부터 어제(1일) 밤까지 서울에서 진행됐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마무리 됐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 미측은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USTR 대표보를 수석대표로 기재부, 외교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금번 협상에 참여했다. 금번 협상 계기에 양측은 제1차 한미 FTA 개정협상(‘18.1.5)에서 제기된 한미 FTA 개정 및 이행 관련 각각의 관심분야에 대해 보다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우리측은 금번 개정협상이 이익의 균형 원칙하에 상호호혜
한미 FTA가 양국 모두의 총 생산성을 제고하여 당사국 간 수출증대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 11일 공개한 '한미 FTA 재협상이 총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간 관세율 인하·철폐 시 우리나라의 對美수출은 최대 156억달러, 미국의 對韓수출은 최대 42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한미 FTA가 노동생산성 개선과 기업의 기술진보(Technology-upgrading)를 유발하여 양국의 총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산업 내 로테크(Low-tech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협정 폐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withdrawl)를 준비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미국내 사정은 트럼프의 핵심 참모들과 경제전문가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협정 폐기 지시는 여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미국내 전문가들은 FTA 재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끌고가기 위한 협상용, 페이크인지 아니면 FTA로 인해 불안정한 처지에 몰린 미국 중하류층 제조업 노동자들을 위한 국내 정치용
신임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민심을 받아들여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계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그러나 집권 초기에는 ‘최순실게이트’에서 정경유착으로 국정농단에 가세했다가 검찰수사를 받은 재벌대기업에 대한 재수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우리경제가 당면한 큰 현안 중의 하나인 가계부채·한미FTA 재협상 등을 우선 해결한 후 재벌 재수사 문제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는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우선 과제는 1300조 원을 넘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