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악플 살인과 여혐,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된다’는 제목을 사설 상단에 올렸다. 지난 24일 극단적 선택을 한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씨(28) 사건에 대한 근본 원인이 악플과 여성혐오에 있다고 진단. 최근 일본에서 첫 솔로 앨범까지 내며 키워온 삶의 의지를 스스로 꺾은 데는 누구도 책임 없다 못할 ‘사회적 타살’이라고 지적. 모든 여성대상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과 이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 ▲‘기부도 신뢰도 감소하는 사회, 지속 가능할까’는 제목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도록 시민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며 ▲‘중국은 홍콩 시민의 민주주의 요구 존중해야’라는 사설로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사실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아일보

‘한-아세안 정상회의, 美中日 편중 교역 다변화 계기로’를 머리사설로 올렸다.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가 25, 26일 이틀 일정으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과 한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은 교역 이번 회의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 수준을 크게 끌어올려야 신남방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일본도 수출규제 완화 성의 보여라’라는 사설을 실어 이제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문제 등에도 성의와 진정성을 보여야 할 차례라고 밝혔고 ▲‘유재수 영장청구… 靑 특감 중단시킨 윗선 밝혀야’라는 사설로 청와대와 금융위 등의 비호세력 여부에 대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일보

‘출신大 가리고 AI 교수 뽑으라니, 나라가 전방위 역주행’이라는 사설을 상단에 올렸다. 카이스트가 지난 7월 실시한 인공지능(AI) 전공 교수 채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공정한 채용’을 이유로 인재의 학문적 경력과 특성, 능력 등 핵심 조건을 보지 말라고 한 것은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지적하는 등 전반적인 정부의 정보과학정책을 비판했다 

그 외 ▲‘김정은이 ‘군사 합의’ 직접 파기, 그래도 감쌀 것’이라는 사설로 북한이 지난 23일 서해 NLL 인근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도발에 이제는 면죄부를 주지 말라고 지적했고 ▲‘靑 지소미아 승리, 줄 잇는 외교 거짓 또 하나 추가인가’라는 제목으로 정부는 더 이상 국민 기만의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질책했다. 

■한겨레신문

‘더 이상 없어야 할 여성 연예인의 죽음’이란 제목의 머리사설로 가수 구하라씨가 여성으로, 나아가 여성연예인으로서 처한 상황이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데이트폭력, 악플, 불법촬영 등에 처한 성차별적 현실과 특히 재판부의 가해 남성중심의 판결은 분노를 느끼게 한다고 주장. 자살 예방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 연예기사 악플 차단 등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콩의 선거혁명, ‘민주·자치 열망’ 지지한다’는 사설에서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의석의 86.7%를 휩쓴 것은 민주화 열망의 표출이며▲‘북한 해안포 사격은 ‘9·19군사합의’ 정면 위반이다’라는 사설로 북한은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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